성도의 국가에 대한 의무(1) (로마서 13장 1-7절) 1. 세상 권세에 순종하십시오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당시 성도들 중에는 로마 당국에 대해 교회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갈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사도 바울은 간단히 대답합니다. 즉 신앙 포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면 국가 정책에 최대한 순종하고 정치가와 당국자의 권세에도 최대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권세도 하나님의 뜻 아래에서 허락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본문은 “권세에 순종하라!”고 말하기보다 더 강한 표현으로 “권세에 복종하라!”고 권면합니다. 당시에 종교 열광주의자들 중에는 세상 권력에는 전혀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 권력에도 순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세상 권력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주권의식을 철저히 가지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법과 질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신호등도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정치인들을 존중하고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영적 교만을 가지고 자신이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세상 권력을 다 나쁘게 몰아붙이거나 믿지 않는 정치가라는 이유로 멸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공동체든지 리더가 있습니다. 리더의 권세도 존중해야 합니다. 권세를 무시하면 어떤 일이 생깁니까?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권세를 무시하면 하나님의 권위도 무시하는 것으로 결국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세상 권세가 하나님의 권위에 대적할 때도 순종해야 합니까? 그때는 다릅니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도 없이 국가의 권세와 사회질서를 위해 세워진 권세를 깨뜨리는 것은 잘못이고 그때는 결국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2. 세금도 잘 바치십시오
사도 바울은 권세에 굴복하는 삶의 대표적인 것으로 세금 바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합니다. 본문 6절과 7절 전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이 구절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라고 한 것은 세무 공무원도 하나님의 일꾼처럼 존중해주라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세금도 충실하게 잘 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2장 17절에서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말씀은 헌금도 잘해야 하지만 세금도 잘 내야 한다는 암시가 담긴 말씀입니다. 성도는 교회에 대한 책임도 다해야 하지만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도 다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책임을 다하는데 사회에서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서 세금도 많이 내고 손해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보장이 잘 된 선진국에서는 수입의 약 40% 이상 세금을 냅니다. 너무 돈이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적절하게 쓸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살면 성도는 손해 보는 인생 같습니다. 사실 예수님 믿고 정직하게 양심적으로 살려고 해서 어려움을 겪고 따돌림 당하고 세금도 더 내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 관점으로는 예수님 믿고 손해 본 것 같지만 그것은 사실상 손해가 아니고 축복입니다. 그를 통해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지고 하나님의 이름은 높여지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은혜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그 은혜를 확산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주목적입니다. 그처럼 세상 속에서 빛 된 삶을 살려면 성도는 법적인 책임, 가정적인 책임, 사회적인 책임, 국가적인 책임도 잘해야 합니다. 바로 그때 세상은 서서히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 성도라면 천국 시민의 역할도 잘하면서 한국 시민의 역할도 잘해야 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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