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게 사십시오 (이사야 30장 20-22절) < 섭리의식을 가지십시오 >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회복의 은혜를 입으려면 하나님의 섭리의식에 투철해야 합니다. 본문 20절 말씀은 환난과 고생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는 시야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배가 부르면 하나님을 잊습니다. 물질적인 풍요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그 물질은 저주가 됩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축복을 받았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으면 그 물질적인 축복은 참된 축복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한때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고생했던 아련한 기억들이 있습니다. 서커스 구경을 하고 싶어 서커스 선전 깃발을 몇 시간씩 들어주고 무료입장 표시로 손바닥에 찍어주던 파란 도장, 뻥튀기 기계를 몇 시간 돌려주고 얻은 강냉이 한 사발, 떨어진 책가방에 책을 쑤셔 넣고 등교시간에 맞춰 달릴 때 양철필통 덜렁대는 소리, 일 년에 몇 번 목욕탕에 가서 몇 개월 묵은 때를 벗길 때 본전 생각난다고 심하게 비벼 손등이 빨갛게 되었던 일들은 1960-70년대 흔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지금은 상당한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개도 닷새만 되면 주인을 알아보고 따릅니다. 성도는 수많은 보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긍지가 없는 백성도 망하지만 은혜의 하나님을 팽개치는 교만한 백성은 더욱 망하게 됩니다. 성도는 늘 하나님의 은혜 의식과 섭리 의식에 투철해야 합니다.
특히 본문 20절에서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신다.”고 하신 말씀은 고난에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일이 잘된다고 교만하지 말고 일이 못된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뜻과 섭리를 믿고 마음의 평안을 잃지 마십시오. 예수님처럼 아무리 풍랑이 심해도 흔들리지 않고 편하게 잘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소망하십시오. 환경보다 믿음이 중요합니다. 결국 문제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미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조종사를 믿지 못해 불안해서 한숨도 못 잡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배우자를 믿지 못해서 안달합니다. 얼마나 피곤한 삶입니까? 사람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늘 최선의 경우를 생각하십시오. 아무리 풍랑이 심해도 “이 풍랑에는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크고 선하신 뜻이 있다!”고 믿고 마음의 평화를 빼앗기지 마십시오. 참된 능력은 풍랑 속에서 평안과 평화를 누리는 능력입니다. 그 능력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불신자에게 도전과 감동을 주고 회복의 역사를 이끌어냅니다.
< 뚝심 있게 사십시오 >
하나님이 환난을 주실 때는 선지자인 스승도 숨지만 회복의 때는 다시 선지자가 나타납니다. 그 선지자가 어떤 말을 합니까? 본문 21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른 길로 행하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우상숭배를 버려야 합니다. 우상숭배자의 가장 큰 삶의 특징은 치우치는 삶입니다. 그런 치우침을 버리고 바른 길로 행할 때는 늘 우상을 버리는 일이 동반됩니다. 성도가 말씀 중심적으로 살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정로를 따라 꾸준히 뚝심 있게 나갈 때 치유와 축복의 역사도 신속히 나타납니다(22절).
결혼 적령기를 맞은 여성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성은 우유부단한 남성입니다. 하나님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우유부단한 사람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마태복음 11장 7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갈대처럼 왔다 갔다 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서를 보면 가나안의 축복을 위해 하나님이 마음을 준비시킬 때 하신 말씀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예와 아니요!”를 분명히 하라고 하셨고 쟁기를 들고 뒤돌아보는 자는 합당치 않다고 하셨습니다. 축복은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은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약 1:6-7). 뚝심을 가지고 쉽게 흔들리지 마십시오. 믿음이란 ‘하나님 안에서의 굳은 작정’입니다. 믿기로 했으면 죽기까지 순종하고 교회봉사를 시작했으면 끈질기게 맡으십시오.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으면 사탄이 절망으로 흔들리고 사탄이 아무리 유혹해도 후퇴하지 않으면 결국 사탄이 낙심해서 후퇴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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