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바로 권리를 포기하는 데에서 나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에게 가끔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할 수 없는 것도 해야 하지만, 마땅히 할 수 있는 것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떤 분은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은 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로는 남보고 이것, 저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자기는 별로 포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말로만 의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으면 그 공동체는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의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의로운 일을 힘써 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어떤 분들은 남의 삶의 태도와 양식을 지적하면서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의롭지"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자기 교회를 어쩌다 이렇게 사실 그대로 소개합니다. "우리 교회 등록인원은 오천 명인데, 금년에 오백 명이 등록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자동 반사적으로 이상한 심리가 발동하는 분이 있습니다. "교회가 사람 숫자가 중요한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지." 그런 분들은 무슨 수치 얘기만 나오면 그것을 아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수치 얘기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않겠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수치를 얘기하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불의한 사람이고, 수치를 얘기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의로운 사람일까요? 오늘날 많은 심리학자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수치를 무시하는 것은 의로운 표시가 아니라 오히려 게으른 표시라고 말입니다. 수치에 목을 매고 살지 않는 한, 적절한 수치 제시는 오히려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수치 제시는 "의롭다 아니다"의 판단 기준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철학의 문제요, 리더십 스타일의 문제입니다. 그런 문제를 지적하며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라고 여기는 것은 의로운 태도라기보다는 교만과 질투의 증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 모습은 내 삶의 힘과 능력을 점차 약화시킵니다. 진정한 힘은 남의 권리에 시비를 거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권리를 기꺼이 포기하는 데에서 나옵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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