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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성결의 의미(2) 헌신된 영

by 【고동엽】 2022. 12. 9.

둘째, 성결하게 된 영이란 '헌신된 영'을 말합니다. 헌신된 영의 인식 능력은 하나님을 알도록 되어 있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놀라운 지식에 대해서 상세히 알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헌신된 영의 가장 심오한 연구와 묵상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영광'은 헌신된 영이 가장 기뻐하는 묵상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것,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는 것은 헌신된 영이 추구하는 가장 고상한 목적입니다. 헌신된 영은 하나님을 자신의 일부요, 자신의 전능하신 주로 신중하게 선택하며, 자신을 하나님의 전적인 소유와 하나님의 온전한 의지 아래 두기를 기뻐합니다.

헌신된 영은 '단순한 심령'이 가진 요소이며, 하나님이 선택하는 최상의 것으로서, 성경에서 말하는 온전한 심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결하게 된 영 안에 있는 모든 도덕적 감각은 하나님께 헌신된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헌신된 영은 옳고 그름에 대한 하나님의 표준을 선택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기를 열망하고, 하나님의 속성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열망합니다.

헌신된 영은 신뢰하는 힘도 하나님께 드려진 상태입니다. 헌신된 영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결단한 상태이며, 낙심된 일이 있고 유혹이 있는 것과 전혀 상관없이 의지적 행동을 선택하고, 여러 가지 감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로 선택합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을 선택한 영은 그 영에게 주어진 '하나님 자신에 대한 바로 그 믿음'에 의해 계속 그 믿음의 헌신이 유지될 것입니다.

헌신된 영은 사랑하는 힘도 하나님께 드려진 상태입니다. 헌신된 영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자 하며, 하나님께서 사랑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빛과 그분의 의지 아래에서 모든 사랑들을 존중하고자 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 그 자신이 모든 관계를 재정립해 나갑니다.

그리고 헌신된 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되어 있습니다. 헌신된 영은 하나님의 영광을 받아들이고 인간의 박수갈채를 기대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의 즐거움을 삶의 진정한 이상과 목적으로 여기지 않고, 그 자신을 하나님의 제단에 있는 살아있는 제물로 놓기를 즐거워합니다.

더 나아가서, 헌신된 영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으로 헌신되어 있습니다. 헌신된 영은 하나님을 자신의 일부분이요, 자신의 행복이요, 자신의 모든 것으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분 안에서만 자신 자신의 모든 만족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다른 모든 행복을 통로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인지 혹은 하나님의 채워주시는 능력에 의해 하나님 자신과 함께 모든 생명샘을 소유하게 되는 것인지에 개의치 않고 헌신된 영은 무조건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느낍니다.

그와 같이 헌신된 영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진 상태로, 그분을 알려 하고, 그분의 의지를 선택하려 하고, 그분의 성품을 닮으려 하고, 그분의 최고로 사랑하려 하고, 그분만을 영화롭게 하려 하고, 그분 안에서 온전히 즐거워하려 하고, 그분에게 완전하고도 철저히, 그리고 영원히 속하려 합니다.

헌신된 영은 모든 감각, 느낌, 그리고 모든 능력도 하나님에게 헌신되어 있습니다. 헌신된 영은 하나님에 의해 다듬어지도록 그분에게 온전히 맡겨졌고, 하나님께서는 그 영이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헌신된 영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듣고자 하고, 그분께서 보게 하시는 것만 보고자 하고, 그분께서 하게 하시는 것만 접촉하고자 하고, 그분 안에서만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만 모든 힘과 능력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헌신된 영은 계속해서 자신을 하나님의 소유물로 여기고, 하나님의 처리에 순응하며, 그 하나님의 처리를 존중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헌신된 영은 사역, 진리, 목적, 교회 등에 헌신된 것이 아니라 주님에게 헌신된 것입니다. 이러한 헌신은 두려움이나 지체함이 없이 기쁘고 자발적으로 행해진 것이며, 위대하고 선하신 주님에게 속하는 것을 최대의 특권이며 명예로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결하게 하고 우리는 고귀하게 만드시는 놀라운 사역을 수행하십니다.

이러한 우리 영의 헌신은 성결하게 되는 그 순간에 그리고 우리가 행하는 헌신에 뒤따르는 단순한 의식적인 경험이나 느낌을 가지기 전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빈 그릇으로서, 지금까지 우리 안에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빈 가능성의 잔으로서,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철저한 의지를 가지고,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하나님에게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이 바로 영의 헌신입니다.

이러한 영의 헌신은 '단번에 철저히(once for all)' 이루어져야 하며, 그리고 나서 완성된 것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영의 헌신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면서, 보다 많은 진리의 빛을 자세히 받아가며 지속적으로 새롭게 되고자 하는 '헌신 이후의 모든 행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헌신이 의미하는 모든 의미의 천 분의 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또한 하늘의 영광 가운데 백만 년을 살고 난 후에 우리가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과 같이 확실하게, '우리가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철저히 알게 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영의 헌신'이라는 폭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 번의 행동 후에, 새로운 빛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우리가 하나님의 발아래 거할 수 있는 새로운 힘과 가능성을 인식하게 될 때, 우리가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요구를 기쁘게 수용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처음에 경험했던 '모든 것을 포괄하는 성화(all-inclusive consecration)'의 역사가 단지 자세히 드러나는 것일 뿐입니다.(이 부분은 평신도들이 보기에는 어려운 내용인 것 같지만 자세히 글귀를 살펴보면 아주 귀한 내용이기에 그대로 게시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영을 하나님께 드렸습니까? 이후로 계속해서 여러분 자신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주장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의 차원 높은 속성의 새로운 영역이 여러분들의 의식세계에 열려질 때, 여러분들은 그 영역의 열쇠를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에 기쁘게 놓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그 영역의 주인이요 가장 귀하신 손님으로 인식할 수 있겠습니까?

ⓒ 심슨(A.B. Simpson) 이한규목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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