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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녹취 7

by 【고동엽】 2022. 11. 29.
오늘 요한계시록 마지막 시간입니다. 두 번에 걸쳐서 개론을 살펴봤고 지난주에는 1~3장을 보았는데 오늘은 4~22장을 조금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3장에서 땅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주님이 주신 말씀이 나오고 4~5장에 보면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땅을 보면 로마 황제가 앉아있는 보좌가 천하 만국을 다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하나의 보좌가 있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상의 세계에서 실제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그림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하나가 큰 성 바벨론이고 또 하나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입니다. 하나가 이 땅에 있는 짐승의 보좌, 로마 황제가 앉아있는 지상의 보좌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통치하고 있는 천상의 보좌를 보여주면서 누가 정말 이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있는가, 궁극적인 통치자가 누구인가, 우리가 누구에게 무릎 꿇어야 될 것인가, 우리가 누구에게 충성을 바쳐야 될 것인가, 이 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예배하는 자가 될 것인가, 황제를 예배하는 자가 될 것인가, 하나님과 어린 양을 예배하는 자가 될 것인가가 요한계시록이 독자들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주제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중요한 구조가 뭐라고 했죠? 하늘을 한 번 보여주고 땅의 현실을 보여주고 땅의 현실을 초극하고 있는 하늘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 땅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땅의 현실을 보면 로마 제국이 천하를 호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여전히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최종 승리를 믿으면서 지금의 고난과 핍박을 인내하며 이겨낼 것을 촉구하는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그래서 4~5장에서는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그 보좌 주위에 24 장로들의 보좌가 있고 그리고 네 생물이 나오고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흰옷 입은 자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이 바로 4~5장입니다. 그리고 로마 제국에 의해서 무력하게 죽임 당했던 어린 양 예수가 온전한 승리자가 되셔서 성부 하나님과 함께 이 땅을 다스리고 있는 그리고 마지막 심판의 때, 그 봉인된 책을 유일하게 풀 수 있는 분이 바로 어린 양 예수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 바로 4~5장의 말씀입니다.


4장 6절과 8절을 보시면 보좌, 네 생물이 나오는데 이것은 에스겔 1장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에스겔 1장에 보면 제 30년 4월 5일에 그발 강가에 사로잡혀 있을 때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심방을 하십니다. 그리고 보좌와 네 생물의 환상을 보여주시는데 그 에스겔에 나와 있는 환상의 내용을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에 또 기술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장 11절에 보면 24 장로가 나옵니다. 여기 24 장로는 구약 시대 이스라엘 12 지파와 신약 시대의 12 제자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24 장로입니다.


5장 1절에 보면 보좌에 앉아 있는 이의 오른손에 7인으로 봉해진 책이 있는데 이것을 유일하게 땔 수 있는 자가 누구냐면 어린 양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부터 여섯 번째까지 인이 개봉되면서 인 재앙이 등장하는 것이 6장입니다. 6장부터 19장까지가 재앙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의 재앙 시리즈가 6~19장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결국 재앙 시리즈라고 하는 것은 이 땅을 통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큰 성 바벨론, 로마 제국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그 하나님의 최종 승리를 알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세 가지 재앙 시리즈입니다. 먼저 6장을 보시면 인 재앙이 나오는데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팍스 로마나, 지금 로마는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지만 그 로마가 다스리는 시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지, 첫 번째부터 네 번째의 인을 뗌을 통해서 그 실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신앙인들이 헷갈려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첫 번째 인을 떼었을 때 흰 말 탄 자가 나가서 이기고 또 이깁니다. 여기 흰 말 탄 자를 많은 신앙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를 많이 합니다. 왜냐 하면 19장에 보면 그 흰 말을 탄 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거든요. 이름은 충실과 진실이죠. 그래서 요한계시록 19장의 흰 말을 탄 자가 예수 그리스도니까 여기 6장에서도 흰 말을 탄 자가 예수가 아닌가 라고 해석을 많이 하는데 요한계시록 6장에서 예수님은 인을 떼는 자입니다. 흰 말을 탔다고 해서, 같은 흰 말이라고 해서 예수라고 성급하게 규정하시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인을 떼는 자이고 첫 번째와 두 번째 흰 말과 붉은 말이라고 하는 것은 로마가 무력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지 세 번째는 흉년과 기근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지, 네 번째는 전염병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지 이것을 흰 말, 붉은 말, 검정색 말, 청황색 말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로마가 다스리고 있던 AD 1세기의 현실을 폭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을 떼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인을 떼었을 때는 무대가 지상의 세계로부터 천상의 세계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순교자들의 탄원적 기도, 하나님 언제까지 이 불의한 자들이 천하를 호령하는 것을 두고 보실 겁니까, 언제까지 의인들이 고난받는 것을 지켜보실 겁니까, 하루 빨리 하나님께서 능력의 오른팔을 펴서 이 불의하고 왜곡된 세상을 심판해주십시오 라고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탄원하는 내용이 다섯 번째 인을 떼었을 때 등장합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인을 떼었을 때 하나님의 심판이 이뤄집니다. 엄청난 지진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6장 8절을 보시면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 사망이라고 번역된 것은 좀 더 정확하게 전염병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여기 6장 8절을 어떻게 번역했냐면 “그들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과 들짐승으로서 4분의 1에 이르는 땅의 주민들을 멸하는 권세를 받아 가지고 있었음이라”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은 좀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시면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사용하시는 네 가지 도구가 나옵니다. 그것이 바로 칼, 기근, 들짐승, 전염병입니다. 그래서 여기 6장 8절에 사망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전염병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좀 더 정확합니다. 그다음에 6장 17절에 보면 “그들에게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오”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어린 양의 심판이 임하게 될 터인데 그 어린 양의 심판으로부터 누가 설 수 있는가,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이렇게 질문하면서 6장이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바로 7장에 나옵니다. 누가 어린 양의 심판으로부터 멸망 당하지 않고 구원 받을 수 있는가, 바로 7장에 나오는 14만 4천과 무수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켰던 그 14만 4천 그리고 무수히 셀 수 없는 많은 하나님의 성도들이 어린 양의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6장 마지막에 질문하고 7장이 대답을 하는 구조입니다. 7장에서는 결국 14만 4천이라는 숫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데 14만 4천이라고 하는 것은 12 곱하기 12,000이고 12,000은 또 12 곱하기 1,000이죠. 12 곱하기 12 곱하기 1,000이 바로 14만 4천입니다. 그래서 처음의 12는 구약의 12 지파를 가리키고 두 번째 12는 신약의 12 제자, 사도를 가리키고 1,000이라고 하는 것은 군대의 기본 조직 단위가 바로 1,000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바로 14만 4천이 의미하는 뜻입니다.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그들 모두가 다 어린 양의 심판으로부터 멸망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된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 14만 4천이지, 이단들이 말하는 것처럼 물리적인 숫자 14만 4천만이 구원을 받는다, 그 14만 4천 안에 들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14만 4천에 들기 위해서 더 헌신하고 더 열심히 전도하고 더 수고하고 애쓰라 라고 말하는 것은 요한계시록 7장이 말하는 본문의 의미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분, 여기 14만 4천이라고 하는 것은 상징 수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이스라엘 12 지파에서 한 지파장 12,000명씩 구원을 받는 겁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스라엘 12 지파 가운데 예를 들어 유대 지파 같은 경우는 인구가 굉장히 많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인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구조사 때 보면 6만이 넘는 유다 지파하고 2만 명이 갓 넘는 시므온 지파하고 똑같이 12,000명씩 구원을 받는다면 인구가 많은 지파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래서 지파별로 인침을 받은 자들의 수가 동일함을 통해서 이 숫자가 상징적인 숫자이구나 그러니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켰던, 하나님께 순종했던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 12 지파에서 한 지파당 12,000명씩 구원을 받는데 유일하게 빠져있는 지파가 누구냐면 단 지파입니다. 왜 단 지파가 빠졌을까, 여러 설명을 할 수 있지만 가장 분명한 것은 단 지파가 살던 땅이 헤롯 대왕 이후부터 황제 숭배의 중심지가 됩니다. 황제 숭배를 위한 제단이 설치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황제 숭배에 몰두한 것 때문에 이 단 지파를 빼지 않았겠는가 라고 해석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음행, 하나님을 저버림으로 인해 심판 받는 자들이 누구냐면 황제 숭배를 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단 지파가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 12 지파를 명명할 때 단 지파가 빠진 것이 아닐까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2지파에 대한 설명이 여러 번 나오는데 본문마다 12 지파에 대한 규정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일 잘 알고 있는 것은 야곱의 12 아들 아닙니까? 그런데 야곱의 12 아들 가운데 세 번째 아들이었던 레위 빠지고 11번째 아들이었던 요셉 빠지고 요셉의 두 아들이었던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가는 것을 우리는 가장 일반적인 12 지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어느 하나의 지파가 빠지게 되면 그 빠진 지파를 메꾸기 위해서 레위 지파가 12 지파에 들어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12 지파에 대한 성경의 기록이 매우 다양하다, 왜 단 지파가 빠졌는가 이것을 계속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하나님을 저버림, 우상에게 무릎 꿇음, 음행을 행함 이 모든 것은 황제 숭배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당시 이스라엘 땅에서 황제 숭배의 제단이 있었던 단 지파의 땅, 그리고 황제 숭배에 가장 몰두했던 단 지파 사람들 그런 맥락에서 단 지파를 구원받는 12 지파에서 배제한 것이 아닐까 라고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7장에서 어린 양의 심판으로부터 멸망 당하지 아니하고 구원받는 자들에 대한 천상의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8~9장에서는 일곱 나팔 재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여기 나팔 재앙이라고 하는 것은 구약에 보시면 나팔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 부냐면 하나님의 임재를 알릴 때 그 다음에 사람들에게 경고할 때 나팔을 붑니다. 그래서 이 나팔 재앙을 통해서 이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겁니다. 지상의 보좌를 장악하고 있는 로마 황제에게 무릎 꿇을 것인가 아니면 천상의 보좌에서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있는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자가 될 것인가 그것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촉구하게 만들면서 경고하는 것이 바로 일곱 나팔 재앙입니다. 나팔 재앙은 이후에 나오는 대접 재앙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순서가 비슷합니다. 처음에 땅에 임한 재앙, 바다에 임한 재앙, 강에 임한 재앙, 천체에 임한 재앙 이런 식으로 순서가 굉장히 유사합니다. 그리고 일곱 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 재앙은 출애굽기에 나와 있는 열 가지 재앙의 내용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런 재앙을 통해서 히브리인들을 억압하고 괴롭혔던 애굽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처럼 일곱 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 재앙을 통해서 초대 교회를 핍박하고 있는 큰 성 바벨론, 로마 제국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곱 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 재앙의 특징입니다. 또 하나 처음에 인 재앙에서는 땅의 4분의 1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나팔 재앙에서는 3분의 1이 계속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인 재앙에 비해서 이 나팔 재앙이 좀 더 재앙의 강도가 세지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대접 재앙에서는 3분의 1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이 거듭될수록 하나님의 심판의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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