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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스가랴 10장1-5 / 봄비가 올 때에 비를 구하라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23일(금)■
 
(스가랴 10장)
 
1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2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3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돌보아 그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4 모퉁잇돌이 그에게서, 말뚝이 그에게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서 나와서
5 싸울 때에 용사 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 원수를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 한즉 그들이 싸워 말 탄 자들을 부끄럽게 하리라


(묵상/슥 10:1-5)


◆ 봄비가 올 때에 하나님께 비를 구하라


(1)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봄비가 올 때에 하나님께 비를 구하라는 이 말씀은 몇 가지 교훈을 내포한다.


세상 사람들은 구하지 않아도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면서 그것이 지극히 당연하듯이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다는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표시다.


매일 부족함 없이 먹는 양식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구한다. 그것은 당장 양식이 없어서 구하는 기도가 아니다. 오늘 주시는 이 양식도 하나님의 은총임을 인정하는 고백이다.


봄비가 올 때에 하나님께 비를 구하라는 또 하나의 교훈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구하라는 것이다.


들어주시겠다고 할 때 우리는 구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 같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전혀 관심 없이 살다가 하늘 문이 닫힌 뒤에야 허둥대며 하나님을 찾고 기회가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부르짖는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2)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라고 했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언제라도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은혜를 베풀 때에 말씀을 읽어야 깨달음이 오고, 구원의 날에 기도해야 응답되는 것이다.


은혜를 베푸시는 지금이야말로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더욱 충만하기를 기도해야 할 때다. 지금을 놓치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봉사의 기회가 왔을 때 봉사하며, 힘 주실 때 열심히 주님을 섬겨야 한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하지 않고 미적거렸다가 영원히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시 32:6)




◆ 미신을 믿지 말것


(2)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드라빔은 사람 모양으로 된 우상이다. 야곱의 부인 라헬이 훔쳐서 낙타 안장 밑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창 31:34). 아마도 개인 소장품으로 갖고 다니기 좋은 우상이었던 듯하다.


사람들은 드라빔을 가지고 점을 치지만, 그것이 올바른 것을 말할 리가 없다. 복술자들도 거짓된 환상을 보고 거짓 꿈에 의지해서 말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위로는 헛되고 아무런 효험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들의 거짓된 예언을 믿고 따름으로써 결국 큰 곤경에 빠지게 된다. 복술자들을 믿는 자들은 목자가 없는 양과 같은 신세가 되어버릴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점치는 일을 삼가야 한다. 조금도 귀를 기울이거나 믿음을 가지면 안 된다. 그것은 죄다.




◆ 하나님께서 목자 되심


3절에서 하나님께서 노를 발하신 목자란 백성의 지도자이며, 숫염소는 백성들을 괴롭히는 관리들을 가리킨다. 마땅히 양들을 이끌어야 할 목자들이 딴짓을 하고 있고 숫염소들이 못된 짓이나 일삼으니 벌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백성들을 이런 삯꾼 목자들에게서 건져내시고, 만군의 여호와께서 직접 유다 족속을 돌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시겠다는 선언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통해서 성취되었다. 주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라고 하셨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돌보시는 자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3절). 어떤 사람은 이것을 성경 중간시대의 마카비 왕조가 거듭 승리한 것에 적용한다. 그러나 이 예언은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적용을 억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세상에서 천대받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어서 뛰어난 천국 일꾼이 되어서 마귀와 싸우고 마귀의 종된 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을 보면 이 예언의 놀라운 성취임을 알 수 있다.


4절에서 모퉁잇돌(엡 2:20), 말뚝(사 54:2), 싸우는 활(슥 9:13), 권세 잡은 자(마 28:19)들이 모두 그에게서 나온다고 했는데, '그'는 본문 상에서는 유다족속이지만,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백성 전체를 가리킨다. 예수님께서 바로 그러하신 분이시며,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도 이 모든 권세를 물려받은 자들이다. 따라서 이 예언의 성취는 교회의 성도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선한 목자 되신 주 예수님,
봄비가 올 때에 봄비를 구할 줄 아는 분별력과 믿음을 주십시오.
은혜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해주시고,
십자가의 군사로 승리하게 해주십시오.

출처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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