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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스가랴 10장6-12 /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24일(토)■
 
(스가랴 10장)
 
6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에게 들으리라
7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들의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로 말미암아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8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 같이 번성하리라
9 내가 그들을 여러 백성들 가운데 흩으려니와 그들이 먼 곳에서 나를 기억하고 그들이 살아서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돌아올지라
10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돌아오게 하며 그들을 앗수르에서부터 모으며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리니 그들이 거할 곳이 부족하리라
11 내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
12 내가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묵상/슥 10:6-12)


◆ 이스라엘의 회복


(6)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에게 들으리라


오늘 본문의 약속, 곧 '돌아오게 하리니'라는 말씀은 언뜻 바벨론에서 포로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러나 9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들을 '흩으려니와'을 미래형으로 말씀하고 계시다. 즉 현재 이들이 다시 흩어질 것을 암시하신다. 만일 돌아오게 한다는 약속이 바벨론에서 돌아올 것을 약속하셨다면, "흩었거니와"라고 과거형으로 썼을 것이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가랴와 같은 선지자들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생각했을까?
이러한 예언이 있은 후 무려 500년이나 지난 예수님 시대에서도 유대인들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고 믿었다.


제자들은 승천하시는 예수님께 물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행 1:6)
이들의 질문 속에서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여전히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선지자들의 예언은 언제 이루어진단 말인가?


그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7,8)


조급한 인간들이야 영화 한 편 보듯이 급하게 역사가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온 우주의 창조자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역사를 거대한 강물이 도도히 흐르듯이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고 있다. 우리는 성경의 주인공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흩어질 것과 돌아올 것


(9) 내가 그들을 여러 백성들 가운데 흩으려니와 그들이 먼 곳에서 나를 기억하고 그들이 살아서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돌아올지라


이들은 이제 막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이다. 그런데 '흩으려니와'라고 미래형으로 말씀하심은 먼 미래에 이들이 흩어지고 다시 돌아올 것임을 암시하신다.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의 예언처럼 강력한 국가가 되지 못했다. 이민족의 침입과 학대 속에서 겨우겨우 명맥만 이은 국가가 되었다. 구약과 신약 중간 시대에 마카비가 이끄는 왕조가 잠깐 반짝였지만, 마카비는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레위지파였다. 구약 성경에서 말하는 그 그리스도가 아니다.


다윗의 자손이자 뿌리 되시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의 대속 사역이 완성되고, 성령이 임하셔서 교회가 탄생했다. 그리고 수많은 유대인이 교회에 들어옴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렸다.


그러나 막상 지상의 이스라엘은 회복은커녕 오히려 전 세계로 흩어져버렸다.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로써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 역할을 했던 이스라엘은 사라져버린 듯했다.


수많은 나라들이 유대인들을 미워하고 학살하며 이 지상에서 없애려고 했지만, 절대 그럴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예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돌아와야 했다. 그래야 하나님 말씀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예언은 오류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나라를 다시 세운 것은 인류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것은 마치 미국 한복판에 독립국가를 세운 것만큼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이었다. 이것이 우연 같은가? 절대 아니다. 예언의 성취다.


영적인 의미를 요약하자면,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 그림자이자 예표였던 나라다. 그들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받은 말씀을 보존했고,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리는 역할을 충실하게 잘했다. 그러나 그들의 치명적인 실수는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의 실체라고 오해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오해가 오히려 실체 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하나님 나라의 왕 되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제 하나님 나라의 실체가 등장한 마당에 그림자는 의미가 없다. 아파트를 다 짓고 난 뒤에 모델하우스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림자를 실체로 붙잡고 있는 자들을 흩으셨다. 제사를 지낼 수 없도록 돌성 전도 부수셨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다시 이들에게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이방인에게 향했던 그 긍휼이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향할 것이다(롬 11:31).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다.


오늘날 알리야 운동(유대인 귀환운동)은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힘써 도와야 할 이유도 이 운동이 바로 말씀의 성취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운동을 하는 분 중에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의 실체로 오해하는 분도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전에는 절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에 약속하신 기쁨과 구속(7,8절)들을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즐겁고, 하나님의 구속(救贖-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음)을 체험한 자들이다. 12절에서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리라는 이 약속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미 성취되었다. 할렐루야!


주 하나님,
우리를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게 하시고, 주 예수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자로 살겠습니다.
늘 주님의 충만한 은혜 안에서 살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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