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와 현대문화
1. 역사로 본 제사
(1) 중국의 공자이전 夏나라와 商나라 때 제사를 지낸 기록이 있음 : 부모에게 드린 것 아니고, 뛰어난 황제에게 지냄. 이유는 황제가 위대하기에. 예를 들면 야호순이란 한나라임금은 부친이나 조부에게가 아니라, 요임금이 훌륭했기에게 그에게 제사 지냄.
(2) 그 후에 변질됨 : 훌륭한 임금에게만 제자지낸 것에서 자기조상들이 훌륭한 것을 내세우기 위해 제사드림 : 자기위치가 더 든든해지기 위한 방편이 됨.
초기-왕실에서 황제들만 제사지냄. 그 다음은 제후들도 제사지냄. 그 다음은 재상들도 제사지냄. 춘추 전국시대에 이르러 왕의 허락없이 평민도 제사지내기 시작함.
(3) 제사의 이론적인 뒷받침 : 송나라 주희(주자)가 유,불,도교의 영향받은 유교철학 (우리나라에서는 '성리학'이라 불림)을 마듬. 처음으로 조상에게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한다고 강조했는데, 하나의 철학으로까지 발달함.
(4) 우리나라 경우 :
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는 특수왕에게만 제사지냄. 당시는 불교가 성행했던 때는 조상에게 제사지내지 않음. 절에가서 제사지낸 것은 불교와 무속이 혼합하여 후대에 생긴 것임.
나. 13세기말 고려말 성리학 영향으로 사람들이 사당을 짓기 시작함(위패나 신주를 모시고 제사드리는 곳). 이때도 훌륭한 사람들만에게 사당지음.
다. 조선시대: 나라 종교를 성리학으로 하자 조상의 제사를태조가 장려함. 평민들은 조정에서 장려하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음. 그러나 후에 점점 성행함.
제사를 장려한 이유 : 교육적 목적, 곧, 아주 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사지냈으므로, 너희들도 덕이 있는 사람이 되어 제사를 받도록 노력하라는 것
제사의 대상
주나라 때 : 종손을 앉혀놓고 제사드림(영혼의 대변자)
우리나라 : 사람의 영정,사람의 그림놓고, 그 다음은 나무토막에 이름써서 신주라는 것(이후에 위패란 이름으로 바뀜)을 만들고서, 그 다음은 지방이라는 것을 만들어 하루만 쓰고 태워버림. 顯考處士府君神位이란 내용으로 쓴다.
제사의 폐단:
* 국모가 죽은후, 喪服기간이 발단이 되어, 싸움. 사원(교육과 제사의 기능)을 중심으로 싸움- 대원군이 사원을 정리함
* 한자적인 뜻 : 사대주의 사상내재됨 중국 갑골문자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글자가 보일 示 이것은 종가할 때나 제사하다의 祭에 나온다. 뜻은 상에 다리가 있고, 그 위에 음식을 놓았다는 것으로 제사상을 뜻한다. 그러므로 조상이나 제사라는 말하고 관련있다. 그러므로 ' 제사 안 지내는 놈은 상놈이다'. '양반은 되놈(중국놈)이다'라는 사대주의사상이 숨어있는 것이다.
라. 조선시대 많은 유학자중 기독교인이 된 이유 : 유교가 우리의 풍속이 아닌 것을 절실히 깨달았기에.
마. 결론 : 제사가 한국의 것이 아니라 중국의 풍속이다. 13세기 억지로 왕가에서 강요해서 생긴 풍속이다. 유교에서 온 풍속이 정착된 것임.
2.철학으로 본 제사
시간에는 , 순환적 시간관(시간은 돈다, 과거지향적)와 직선적 시간관(시간은 바로간다, 미래지향적)이 있다.
(1) 유교는 순환적인 역사관(시간관)을 가졌다. 순환적 역사관의 예는 1998년이 십간십이지로 무인(戊寅)년이라고 쓰는데, 61세때 환갑이라하여 한평생을 살았고, 이제는 새 한평생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요즘 1998년이라고 쓰는 것은 시간관이 그동안 바뀐 것을 의미한다. 조선이 하늘을 반역하고 임금을 반역한 것은 예전 중국에서 왕조가 500년마다 바뀐다는 생각에서 영향받은 것이다.
(2) 유교는 과거지향적 사관이다. 공자는 아무 새것도 말하지 않는다. 요, 순임금이 가장 위대한 왕이라하여, 그들뿐 아니라 과거의 성현이 말해놓은 것을 말할 뿐이다고 말한다.
- 폐단 : 가장 쉽고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에게 최만리가 상소를 올려 眞書의 말을 놓고 동이족인 조그만 나라에서 글자를 바꾼 것은 안된다고 올려서 근 500년간 천한사람들만 사용됨.정약용같은 실학자들은 천주교 영향받아 이 사관을 고치려 제사제도를 거절하였다.
- 조상숭배를 왜 하느냐? 조상이 위대했기 때문이고, 더 위대한 이유는 그들이 옛날 사람이라는 것이다.
3. 자연주의적 세계관에서 본 제사
그런데 제사는 자연주의 세계관에 근거한다. 만물이 하늘에서 나오고 인간들은 조상으로부터 나왔으므로, 조상에게 제물을 드려 보응하는 것은 인간의 본심에 마땅하다고 믿는다. 자연주의 종교는 사람이 자연에만 순응하면 구원받는다고 믿는다. 기독교는 자연주의 종교가 아니라 계시의 종교이다. 반자연주의종교다. 인간 스스로 놓아두면, 구원의 길을 깨달을 수 없다.
4. 계급주의에서 본 제사
제사는 계급사회를 반영한다. 원래는 왕, 제후, 충신이나 그런 훌륭한 부류에게만 제사를 지내게 했다. "제사를 지내야만 궁중의 위대한 신하가 나온다"고 믿었다. 주나라때는 황제는 7개, 큰 제후는 5개, 작은 제후는 3, 재상들은 2, 관원과 스승은 한 개의 사당을 갖고 그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평민들은 무덤에 가서 제사지내게 했다. 춘추전국시대에 와서 이 질서가 깨지고, 제사가 일반화됨 : 제사나 족보는 계급 사회를 반영하며, 족보도 양반자랑과 관계있다. 이것은 기독교의 평등주의와 조화 안된다.
5. 문화의 변천과 제사
(1) 신주 : 한자로 써야지 한글로 쓰면 조상에 대한 모독, 귀신들은 한글을 못읽는다.
(2) 생활형태의 변화
그릇이나 床에 격식을 안차리고, 빌려서 제사드리는 것은 제사에 대한 관심과 의미가 사라짐을 뜻한다. 대개 열심히 제사지내는 사람가운데는 부모에게 생전에 대단히 고생을 많이 시켰기에, 죄의식에 사로잡혀 제사지내려는 사람이 많다. 기독교인은 부모 생전에 잘 섬겨야 한다. 우리 친족에게 보여 주어서 우리를 욕 안하게 해야한다.
II. 제사에 대한 성경적 견해
1. 예배의 대상은 누구인가?
제사를 조상숭배라 한다면 하나님만이 예배의 대상이라는 성경가르침에 위배된다. 우리는 특정한 기간동안 제한된 조상들에게만 제사드리고 있다. 증조부까지 제사드린다면, 그 이상의 조상들은 구천을 떠돌며 제사지내지 않을 경우, 배고파 고생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십계명의 1, 2계명 을 생각하자. 영원토록 주되신 하나님께만 예배드려야한다.
2. 사후인간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1) 영혼의 기원
가. 先在說 : 영혼을 맣이 만들어놓으시고, 육신이 나올 때마다 하나씩 집어넣어준다는 것
나. 靈魂轉移說 : 루터파의 주장. 부모로부터 육신을 물려받듯이 인간부모에게서 육신이 나올 때마다 하나님이 영혼을 부모로부터 전수시켜 주신다. 예수님이 무죄성이 문제가 되기에 배격함.
다. 창조설 : 개혁주의자들이 주장. 하나님이 직접 영혼을 하나 하나 창조하시며, 창조의 시기는 모른다는 것.
(2) 사후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가. 죽음 후 영과 육이 분리되었을 때, 영혼은 어떤 상태인가? 육체는 티끌로 돌아가고, 영혼은 죽지 않는 생을 가지며, 즉시로 영혼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의로운 자의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빛과 영광가운데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그들의 육신이 완전히 구속되기를 기다린다(눅23:43-낙원에 있으리라, 고후5:8-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빌1:23,24-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니,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니라). 구원받지 못한 자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져 고통과 어두움 가운데서 심판의 날을 기다리게 된다 (눅16:23,24-거지 나사로와 부자, 행1:25 -유다는 제 곳으로 갔나이다, 유다서 6,7-소돔, 고모라는 영원한 불이 형벌을 받았느리라, 벧전 3:19-옥에 있는 영혼에게 전파하였다).
나. 산자와 죽은 자의 대화는 가능한가? 눅16에 의하면 산자와 죽은 자의 대화는 두절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III. 제사에 대한 역사적 이해
1. 효도개념의 변천
효는 천명을 따르는 윤리의 기초이며, 천인합일에 도달하는 길이고, 효는 대가족제도의 통일과 조화를 유지하는 사회적 원리이고, 국가의 안정을 이루는 정치원리였다. 후에 여기에다가 종교적 요소도 가미되었다. 원래 공자는 영혼불멸이나 사후세계에 대해 별로 안가르쳤는데, 유교전통이 일반 토속신앙의 영향을 받으면서, 종교적인 요소를 포함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종교적 신앙으로 변질되었다. 후손이 제사지내면 조상의 혼백이 나무로 된 신주를 하나의 거처로 삼아 사후에도 얼마간 안정된 삶을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명백한 미신이다. 제사를 지내는 것은 하늘의 뜻에 맞기에 제사지낼 때 하늘의 복을 받게된다는 생각이 생기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죽은 조상들이 직접 복을 주는 하늘의 신의 자리를 대치하게 되었다.
2. 천주교의 전래
(1) 처음에는 제사반대 : 1784년 북경사절단원 이승훈이 세례받고 귀국하여 친구 이덕조에게 세례를 준 것이 조선의 천주교 원년이 된다. 처음 천주교회는 유교의 제사에 대해 비판적 입장 취함. 신자들이 신주를 불태우고 제사를 거부하자, 전라도의 윤지충, 권상연등이 순교당하는 신해박해 사건이 1791년에 발생함.
(2) 새로운 정책 : 제사를 허용함
가. 1939년 로마교황청이 새로운 입장표명함 : 일본과 이태리가 동맹을 맺음. 신사참배나 조상숭배의식은 종교의미가 아니라 시민적 의식(civil rite)이라고 교황 피우스12세가 교서를 내림. 그 이후 제사가 허용됨. 그동안 80년동안 제자문제로 순교자가 만명이 발생함. 이것이 헛된 죽음인가?
나. 연옥사상 때문에 제사를 허용함 : 죽은 조상을 위해 제사지내는 것을 합리화함.
3. 개신교의 전래
(1) 처음부터 제사를 거부함. 1883년 서상윤이 만주에서 세례받고돌아옴 .1891 -1897년까지 세례자의 서약 일곱가지중에 제사를 거부하는 약속을 하게 함 : 처음부터 어려운 결단을 하고 세례를 받음
IV. 별세한 조상에 대한 실천적 이해
제사의 의미는 죽은 자에 대한 신앙이요, 결과적으로 예배가 된다.
1. 별세한 조상에 대한 의례원칙
별세한 조상에 대한 예우는 임종부터 시작된다.
(1) 성경은 별세자에 대한 교훈이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살아있는 자에 한하여 인격적 예우를 하게 되있다.
(2)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다.
(3) 이교적인 것은 일단 배제해야 한다 : 향 피우는 것, 풍수지리에 입각한 묘쓰기, 요란한 상복
(4) 우상을 섬기는 요소가 있으면 배격해야한다 : 죽은 자에 대한 숭배
(5) 다른 종교에서 하는 것을 기독교적인 것과 꼭 대치시킬 필요는 없다.
(6) 양심에 고통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한다.
(7) 별세한 조상에 대해서는 禮遇와 追悼의 두 개념사이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8) 하나님께 영광, 우리에게 은혜가 되어야한다.
2. 실제적 문제
가. 가족 전체가 예수믿지 않을 때, 점차적으로 추도예배로 바꾸는 것보다 처음부터 선을 그어 추도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나. 임종시에 기억할 것
- 찬송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라. 청각이 육체기관중 마지막까지 남는다.
- 녹음해야 할 것있으면, 분명히 녹음해 두라.
- 입관과 장례식은 교회에 전적으로 일임하라.
다. 추도예배시 기억할 점
- 어떤 규정이 없기에 일반적으로 3년정도 추도예배드린후, 지속여부는 가족이 의논하라.
- 신앙이 잡힌 가정은 가장이 예배를 인도하라. 초신자 가정 경우, 교역자가 일주기 추도식을 인도하는 것이 좋다.
- 타협은 절대로 안된다. 진리와 양심은 굽혀서는 안된다. 처음에는 장애가 많지만, 결국은 승리한다.
예 : 전라도 지방의 완고한 집사님. 제사때 내려가야만 함. 제사준비는 열심. 절 안하고 무릎끓어 꼭 기도함. 형제들 생일 때마다 특별히 사랑으로 섬김. 즉 사랑에는 헌신하고 진리에는 고집함. 십년 세월 결과, 전 가문이 예수믿고 돌아옴.
V. 효도와 제사
1. 동양적 효의 개념 : 생전에 부모에게 뿐아니라 사후에도 제사를 잘 지내는 것이 효도라고 하여옴. 제사는 효의 연장이고, 확장된 표현으로 봄. 신령에게 제사하는 것은 효를 넘어선 신앙의 형태이다.
2. 효라는 것이 신주, 귀신을 모시는 것이 효와 연결이 되어있다는 점이 논쟁거리다.
<제사를 반대하는 이유(종합적 결론)>
- 철학적적으로 과거지향적인 순환론적 사고이다
- 역사적으로 원래 조상숭배는 없었고, 훌륭한 왕에게만 제사를 드릴 수있었다. 평민도 조상을 자랑하기 위해 제사 드릴 수 있도록 본질이 왜곡된 것이다.
- 계급차별적 의미가 있다. 선비만이 드릴 수 있는 것이었다. 기독교 정신에 역행한다.
- 왕권에 의해 교육적으로 강요된 것이다 : 제사를 받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 후대에 생겨난 추가된을 검토하자. 제사로서 돌아가신 부모를 잘 모시면 자손이 복을 받고, 재액이나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믿는 동기가 있다. 죽은 자(조상을 귀신으로 봄)를 대상으로한 신앙이요(신앙적인 속성),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예배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상숭배가 되는 것이다-후기에 생겨남 이것은 십계명중 1계명(다른 신을 섬기지말라), 2계명(어떤 모양으로도 우상을 섬기지 말라)에 어긋난다.
- 사후 인간영혼은 즉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아니면, 영원히 지옥에서 버림받는다. 귀신이 되어 머무는 것이 아니다.
- 죽은 자를 인격체로 볼 수 없다. 죽은 자와의 관계에서는 덕, 효등을 적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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