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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9장12-21 / 여섯 번째 나팔 - 2억의 군대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7월28일(목)■
 
(요한계시록 9장)
 
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17 이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묵상/계 9:12-21)


◆ 둘째 화


(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일곱 나팔 중에 다섯 나팔 재앙이 지나갔다.


땅, 바다, 강, 하늘의 삼분의 일이 해를 입었고, 황충 재앙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했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첫째 화다.


이제 사람들 삼분의 일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것이 여섯째 나팔에 속한 재앙이면서 둘째 화다.


둘째 화는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가 풀려나면서 시작된다. 결박한 네 천사라함은 분명히 마귀의 그룹에 속한 자다. 이들이 풀려나면서 세상은 급속하게 어지러워진다.


이들은 년, 월,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게 할 것이다. 여기에서 시간까지 정해진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연기되거나 변경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 2억의 군대


(16)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사람들을 죽이는데 무려 이만 만(20,000X10,000), 곧 2억이나 되는 마병대가 동원된다. 마병대란 말을 탄 군병들로 이루어진 부대다.  2억의 군대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숫자다.


14세기까지 세계 인구는 4억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1752년도에 처음으로 10억을 넘긴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당시애는 2억의 군대를 동원한다는 것은 힘들었다.


지금 세계 인구는 80억 명이다. 현역 군인의 수는 인구 수에 비례해서 얼마 안 되지만, 전쟁이 날 경우 총동원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우리 나라 경우도 정규 군인은 60만 명이지만, 총동원할 수 있는 군인의 수는 3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인구의 5%이상을 동원할 수 있다. 2억은 현재 세계 인구의 2.5%다.


2억의 군대는 한 국가의 군대이기에는 규모가 크다. 아마도 2억의 군대가 전쟁을 하는 것이라면 세계대전일 것이다. 온 세계가 전쟁에 매달리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병대의 말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온다고 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이 말들이 보통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치 현대전에서 탱크를 상상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꼭 지금의 시각에서 해석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전쟁은 인간의 죄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행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알 수 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도대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무튼 2억의 군대가 동원된 전쟁을 통해서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는다. 이 전쟁에서 꼭 악인들만 죽는 것은 아니다. 성도들도 꽤 많이 죽을 것이다.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세상이 악함으로써 죽게 되는 의인의 죽음은 역사적으로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죽음을 성도들에게 꼭 불행이나 저주로 간주할 순 없다. 우리는 죽음이 끝이 아닌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기회로 봐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악으로 저질러진 전쟁의 참상을 보면서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우상숭배에 몰두하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저지르기를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으면 인간들은 이렇게 전락한다. 


회개조차 하나님의 은혜다. 지금은 은혜의 때다. 주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해야 한다(계 2:21). 그러나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는 눈물을 흘리고 몸부림을 쳐도 회개할 수 없게 된다(히 12:17). 상황이 닥쳐서야 버둥대는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살지 말고, 미리 미리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살아야 한다(마 25:1-13).


주님,
수없이 많은 환난 속에서도 그 너머에 있는 천국을 바라보고 기뻐하며, 언제라도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이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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