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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8장1-7 / 일곱째 인, 첫째 나팔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7월25일(월)■


(요한계시록 8장)


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6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묵상/계 8:1-7)


◆ 일곱째 인 - 일곱 나팔의 시작


(1,2)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일곱째 인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떼시는 마지막 인이다. 이것으로 두루마리는 열리고, 모든 것이 완수되어야 한다.


그런데 두루마리가 펼쳐지기 전에 놀랍게도 다시 일곱 나팔이 등장한다. 일곱 나팔은 일곱 인 재앙을 반복해서 설명한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재앙인가?


일곱 나팔 재앙은  일곱 인 재앙과 비교할 때, 내용과 순서가 같지 않다. 즉 이것은 일곱 인 재앙을 재차 설명한 것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재앙으로 봐야 한다.


일곱 나팔 재앙이 일곱 인 재앙 후에 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일곱 나팔 재앙 이후에는 일곱 대접 재앙인 올 것이다. 그런데, 일곱 대접 재앙에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 없는 것이 분명한데, 일곱 나팔 재앙에는 그것이 불분명하다. 현시점에서 이것을 해석하기가 어려우나,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또렷해질 것이다.


예언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미리 알리되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성취될 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게 작성되었다. 그러나 반드시 성취되고 난 뒤에는 모두가 충격받을 정도로 명확하고 분명하게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게 되어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사 53:5)라는 예언을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성취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그것이 메시아가 십자가에서 죽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예언의 목적은 사람들이 미래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게 하심이 목적이 아니다. 그러면 인간들이 하나님 행세할 것이다. 예언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인류의 역사는 그분 통치에 있음을 알게 하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언을 억지로 해석하려고 하기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받고, 잘 기억하고, 미래를 대비하려고 해야 한다. 


지혜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예언을 이루실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마음에 새겨두었다가 예언이 성취되려고 할 때,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잘 대처하는 것이다.




◆ 성도들의 기도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성전 안에는 금 향단이 있다. 이 향단에 향을 피우는데, 이것은 영적인 의미가 있다. 향은 모든 성도의 기도와 예배를 의미한다. 따라서 영적 의미를 상실한 단순한 종교 의식은 하나님께서 거절하신다(사 1:11).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면, 성전은 의미를 상실하고 여지없이 파괴되었다.




오늘 본문에서도 천사가 가진 금 향로에 많은 향이 성도들의 기도와 합하여 하나님께 드려짐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향기임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기쁨으로 기도와 예배의 시간을 드리게 될 것이다. 의례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기도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께서 받을만하신 향기로운 기도와 예배를 드리자.


◆ 첫째 나팔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일곱 개의 나팔 중에 첫 번째 나팔이 불어졌다.
그러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왔다. 무척 특이한 사건이다. 갈렙 리는  전쟁에서 피 흘리는 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터지는 포탄이 피 섞인 우박과 불이라고 해석한다. 일리 있는 해석이다. 현대 전쟁에서 수천, 수만 발의 포탄이 땅에 쏟아지는 것은 우박이 쏟아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것은 자연재해로서 쏟아지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이 재앙으로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게 된다고 한다. 무서운 일이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혹독하게 사람들을 다루실까 의문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성도들의 기도가 담겼던 그 향로에 이번에는 제단의 불을 담아서 땅에 쏟음을 주목하자.


심판받는 세상은 이유가 있다. 그들은 지나칠 정도로 성도들을 괴롭히고 하나님을 대적했다. 성도들의 목을 베고, 화형하고, 산 채로 묻었으며, 심지어 산 채로 불도저로 깔아뭉갠 적도 있었다. 그것뿐 아니라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분명히 알면서도 조롱하고 대적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기다리셨다. 어느 인간도 자기를 조롱하는 자를 하나님만큼 그렇게 오래 참은 인간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 영원히 참지 않으신다. 반드시 심판하신다. 


나팔 재앙은 이제 은혜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역전되었음을 일깨우는 신호다. 하나님께서 성도들 편에 계시며 이들의 보호자 되심을 온세상에 분명히 알리는 신호다.


주님,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짐을 잘 깨닫고, 기름을 준비하여 신랑을 맞이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잘 준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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