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욥기 42장7-9 / 욥 친구들의 죄 - 왜곡된 하나님을 전함

by 【고동엽】 2022. 11. 13.
■2021-12-10(금)■
 
(욥기 42장)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묵상/욥 42:7-9)


◆ 욥 친구들의 죄 - 왜곡된 하나님을 전함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7)


엘리바스를 비롯한 욥의 친구들은 열심히 설파하고 나름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변호했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책망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신 평가는 이것이었다.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옳지 못하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욥을 저주하셨다고 믿었다.
모든 고난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믿었다.
고난의 이유는 오로지 욥 개인의 죄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도 그들의 죄 때문이며, 이 모든 고난은 욥의 숨겨진 죄를 확증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욥을 죄인으로 몰기 위해서 티끌 같은 욥의 죄까지 들추어내려고 온 힘을 바쳤다.
만일 욥이 그들의 말을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나지도 않는 죄, 어렸을 때 지었던 허물, 없는 죄까지도 만들어서 고백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면 욥은 더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잔인하고도 혹독한 하나님 앞에서 정신적으로 폐인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루터가 복음을 깨닫기 전에 성결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불가능함을 깨닫고 절망 속에서 울부짖었던 상황과 비슷해졌을 것이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을!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나는 오히려 그분을 증오한다."
당시에 루터가 배운 복음은 바울이 전한 복음이 아니라 토마스 아퀴나스의 복음이었다. 나중에 루터는 성경을 연구하면서 카톨릭 전체를 지배했던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은 성경과 동떨어진 인간의 철학과 율법주의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왜곡된 하나님.
많은 사람이 성경에서 말한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 상상하는 엉뚱한 하나님을 믿고 있다.
그래도 자기만 믿고 있으면 자기 하나 망치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그런 사람이 설교단에 올라가는 순간 재앙이 된다. 그런 사람은 욥의 친구와 다를 바 없는 설교와 조언을 퍼부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서서히 영적으로 폐허가 되어갈 것이다.


아, 사람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동안 자신이 사람들에게 전했던 하나님이 철저하게 왜곡된 하나님이었으며 자신이 만든 하나님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얼마나 충격일까? 예수님 당시에 랍비들이 그랬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랬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바울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 10:2,3)


어떤 사람은 사소한 것까지 트집 잡는 하나님을 상상하며 매일 고통 속에 산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와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맘 편히 산다. 모두 제 각기다. 복음을 모른다는 것이 이토록 비극이다.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멋대로 상상한 왜곡된 하나님을 내려놓고, 참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선지자 호세아 시절에, 이스라엘은 몹시 타락했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죄 때문에 징계를 받게 되며 절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왜곡된 하나님이어서 감히 돌아갈 엄두도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때 기억할 말씀을 그들에게 전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호 6:1-3)


주님,
주님 안에 평화와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을 더욱더 아는 은혜를 주십시오.
그래서 왜곡된 하나님이 아닌, 참하나님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8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