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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누가 막겠는가? (행11:1-18)

by 【고동엽】 2022. 9. 20.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누가 막겠는가?  (행11:1-18)


예수 그리스도는 믿지만 유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착각하는 유대인 신자들이 베드로가 이방인 집에 들어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율법도 전통도 성전도 없는 이방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가? 그리고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의 집에서 저들과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1. 유대인 신자들의 오해에 대한 베드로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1) 성령의 사람 베드로는 온유한 심정을 가지고 차례대로 간증했습니다.
성경을 오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알지 못하는 전통과 율법에 젖어 살던 유대인들이 베드로를 향하여 힐난할 때, "베드로가 저희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였습니다. 과거의 베드로는 성질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던 현장에서 칼을 빼서 말고의 귀를 내리쳤던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하나님이 하신 일을 너희들이 뭔데'라고 하며 벌컥 화를 내었을지도 모릅니다.
과거에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밤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다 흩어질 것이다"라고 하자, 옆에 서 있는 다른 제자들을 빗대어 '이 사람들은 다 주님을 버려도 나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여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랬던 베드로가 성령을 받고 변했습니다. 베드로의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성품, 급하여 실수하는 성품이 온유한 성품으로 그리고 이해심 많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참고 들어주고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성품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분! 성령을 바로 받으면 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변합니다. 여러분도 성령 받고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했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시기 때문에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그리스도를 닮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혜를 많이 받고 성령의 능력을 많이 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많이 닮은 사람입니다.
2) 성령의 사람 베드로는 그가 경험했던 성령의 역사를 간증했습니다.
15절에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이라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유창하게 설교하는 중에 성령이 임한 것도 아니고, 설교가 끝나고 통성기도 시간에 성령이 임한 것도 아닙니다. 베드로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임하였다는 것은 베드로의 경건과 능력과 상관없이 성령이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임한 것은 베드로의 어떤 영향력이 아니고 성령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성령의 의지대로 그분의 때에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성령 받기를 기도하거나 소원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성령의 지시를 받고 따라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집에 도착해서야 하나님이 준비시킨 줄 알고 예수님을 전하려고 하는데, 성령이 임하시기 시작했다고 간증하였습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님이 주권적으로 행하셨다고 간증한 것입니다.

2. 베드로는 고넬료의 가정에 오순절날과 같이 성령이 강림했다고 간증하였습니다.
15절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같이 하는지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는 말은 오순절 사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오순절 사건은 단회적으로 끝났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행4:31에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했다"라고 했습니다. 원수들의 위협과 핍박 앞에서 주님은 다시 한번 성령으로 그 백성들을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성 사람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넬료의 가정에 오순절 유대인 신자들에게 임하였던 성령의 그 경험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성령은 준비된 자리에 더 강하게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행1:14에 "저희가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행2:1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곳에 모였더니"라고 했습니다. 왜 모였습니까?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난 다음 그들은 다락방을 떠나지 아니하고 성령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바로 그 장소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사마리아에도 빌립이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므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고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자들이 낫는 은혜를 체험하므로 복음의 능력 앞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자들을 향해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성령을 부어주셨던 것입니다.
미국의 펜사콜라에도 브론스빌 교회의 담임목사인 킬 페드릭이 주일 저녁은 성령 받기를 소원하는 기도회로, 주중에 화요일은 역시 성령을 사모하는 성령대망회로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기를 2년 6개월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스티브 힐이라는 또 한 분을 예비하셨다가 그분이 브론스빌 교회 초청으로 주일예배 때 설교하는 가운데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유명한 헤브리디즈의 부흥도 웨일즈 지방의 대부흥도 뉴욕지역의 부흥도 준비된 소수의 무리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임하였습니다.
마치 옛적 이스라엘의 제사를 드릴 때 장작을 준비하고 제물을 그 위에 올려놓을 때 하늘에서 불이 떨어진 것처럼, 준비된 심령에 성령이 임하였습니다.그러므로 성령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어 성령의 권능을 받고 언제나 성령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3. 베드로는 고넬료의 가정에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세례를 주셨다고 간증하였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임한 것을 볼 때, 행1:4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입니다. 요1:33에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라고 했고, 눅3:16에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오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 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 위대한 선물을 주셨는데,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구원이라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류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구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받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믿음의 손을 내밀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죄사함과 함께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 한가지 위대한 선물을 주셨는데, 바로 성령입니다. 예수는 구원의 선물로 주셨고, 성령은 해결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원받은 주의 백성이라도 연약한 줄 주님이 더 잘 알고 계십니다. 또 실수하고 또 실패하고 또 넘어지고 결심해도 안되고, 기도도 전도도 제대로 못하고, 사랑도 용서도 못하고, 하나님 앞에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도 어렵고, 가정에서 그 맡은 위치를 지키기가 어렵고, 세상의 소금이요 빛의 신분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보다 도덕적 우위의 삶을 살므로 그들에게 영향력을 끼쳐서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되겠는데, 예수를 믿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성령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행2:39에 베드로는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은혜받을 때입니다. 그런데 왜 받지 못합니까? 우리들이 성령의 역사를 가로막습니다. 우리의 부정적 의식과 불순종과 불신앙이 성령을 거스립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처럼 순종하여 성령 사역에 도구로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베드로의 간증을 들은 유대인 신자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성령의 사람이 됩시다.

출처/이용효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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