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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떠날 수 없는 이유 (요 6:65-71)

by 【고동엽】 2022. 9. 5.

예수를 떠날 수 없는 이유   (요 6:65-71)

본문 66을 보면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하였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라다녔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 아니고 세상(世上)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끝내는 주님을 떠나가고 만 것입니다.
즉 그들은 나무가 원 둥치에서 이탈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를 떠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룟 유다는 예수의 제자임과 동시에 회계직분까지 맡고 있는 중직(重職)자였지만 그는 예수를 떠나는 정도가 아니고 스승이신 그를 팔아버렸습니다. 예수께서 열 둘을 택하셨지만 한 사람은 마귀였습니다. 그는 존경의 대상에서 저주의 대상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1.하나님께서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65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목적은 그의 주장이 저렇게 탁월하심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자들이 있는 모순을 해결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곧, 예수님을 안 믿는 원인은 예수님 자신의 증거가 불충분하여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오묘한 작정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하였습니다(요 6:37). 이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의 이유가 그리스도의 말씀이나 권위가 부족한 탓이 아니고 다만 그들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지 못한 까닭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믿는 자들은 그들의 의지력(意志力)으로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인도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니 만큼 그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확고 불변 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하였습니다(빌 1:6). 그리하여 히브리서 저자는 말하기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하였습니다(히 13:8). 우리의 구원은 자신들의 의지로 된 것이 아니고 선택과 부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기 때문에 그를 떠나는 것도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2.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하였습니다. 사도행전 저자는 기록하기를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하였습니다(행 13:48).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리는 사람들은 이미 영생의 씨앗이 있기 때문에 말씀의 비를 맞으면 믿음의 싹이 나고 영생의 열매가 맺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하였습니다(롬 10:17). 바울은 구원 얻는 신앙 곧 믿음은 듣는 행위에서 나오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말씀은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믿음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福音)에 근거한다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 작정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완료는 과거를 시점으로 어떤 사건이 그 과거 이전에 완료되어 그 시점까지 영향을 미칠 때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작정은 과거의 한 사건으로 끝나버리지 않고 모든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하였습니다(요 10:28). 이는 우리의 영생을 주께서 주시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주께서 우리의 영생을 영원히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곧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하였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의 손으로 붙들고  계시며 우리 원수들의 모든 노력을 단숨에 쓸어버릴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리떼 속에 살고 있는 나약한 우리들이지만 주님께서 끝까지 영생을 보장하시기 때문에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은 조금도 염려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3.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하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거짓말하시지 않는 것을 믿고 그는 알았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하였습니다(요 6:40).


이는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우리의 구원을 보전하는 직책을 그에게 맡기셨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이제 주님은 그 방법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하는 방법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반드시 그의 소명을 동반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실제로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셨을 때, 그것은 주님께서 손으로 새긴 도장으로 우리의 구원을 확증한 것과 같은 효능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믿음도 주시고 영생을 얻게 하시며 끝까지 지켜주시기 때문에 예수를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권과 영생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확신 있게 믿게 하심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하였습니다(요 5:24). 예수를 떠날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의 의자가 강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바울은 말하기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하였습니다. 이는 우리의 영생이 시작케 된 출발점도 하나님이시고 마무리되게 지키심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중간에 문제가 생기지 아니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실 것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걸고 믿는 것입니다(히 6:18-20).

출처/이윤근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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