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1-4
대장부(大丈夫)라는 말은 사내답고 씩씩한 남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해석하면 너는 강하게 되어라 그리고 남자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의 나이가 어리고 연약함을 염두에 두고 그가 할 일과 헤치고 나아가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막중하기 때문에 강한 남자가 되라는 말입니다. 다윗이 말하기를 "다윗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는 크도다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하였습니다(대상 29:1 왕상 3:7).
1.다윗과 같은 신앙의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하였습니다. 다윗은 군대의 무기보다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우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성전(聖戰)을 수행하는 자임을 분명히 밝히고있습니다. 다윗은 신앙의 용사로서 블레셋 군대의 선봉장인 거인 골리앗이 소유하고 있던 막강한 무기들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무력(武力)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무기를 앞세우고 무력시위 하는 자의 편이 아니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도움을 요청하는 신앙인의 편이심을 믿고 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자신과 골리앗과의 싸움을 단순히 개인과 개인 또는 국가와 국가 간의 싸움으로만 보지 않고 골리앗이 숭배하는 블레셋 족속의 신들과 자신이 믿고 의뢰하는 이스라엘의 신 곧 여호와 하나님간의 싸움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방의 헛된 목석(木石)의 신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의 능력 앞에 여지없이 거꾸러지리라는 신앙과 확신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대장부적인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교회 헌신은 믿음으로 해야지 돈이나 환경이나 그 무엇을 앞세우고 하려고 해서는 아니 됩니다.
2.다윗과 같이 감사하는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대상 29:12-14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말년에 엄청난 부귀를 누렸습니다. 그는 이 모든 부귀가 여호와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부와 귀(貴)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으로(롬 11:36) 성경에서는 함께 언급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잠 3:16. 8:18 대하 18:1. 17:5 왕상 3:13).
그리하여 다윗은 대장부답게 하나님께 아낌없이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받고도 받지 아니한척하는 그런 소심한 사람이 아니고 받은 것은 화끈하게 감사하는 대장부라 이 말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대장부답게 드리면서도 자기의 것을 드린다는 말을 하지 않고 주께서 주신 것을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즉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금 되돌려 드렸을 뿐이라는 다윗의 위대한 신앙 고백으로 여기서 모든 것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다는 다윗의 청지기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눅 17:10 시 24:1). 또한 다윗의 이러한 고백은 위대한 신앙의 표현으로서 참다운 물질관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물을 단지 보관하고 관리하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마땅하며 또한 재물을 영원한 소유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눅12:42-43). 모름지기 인간이 지닌 모든 소유는 하나님 나라 확장에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대장부다운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3.후손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주는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3-4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하였습니다.
여기서 지키라는 아들 솔로몬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신앙생활 잘하라는 유언을 남기는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신앙을 파수꾼의 위치에서 지키라는 명을 내립니다. 물론 나라도 지켜야 하고 국민들의 생명도 지켜야하며 재산도 지켜야하지만 우선적으로 지켜야할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는 대장부다운 교훈입니다.
솔로몬에만 국한시키지 아니하고 대대로 지켜야할 것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하였습니다(딤후 4:7-8). 이는 바울은 평생동안 믿을 지키기 위하여 선한 싸움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부다운 행동입니다.
"결론"
남전도회원 여러분들은 다윗과 같이 대장부들이 되어 자신의 신앙이 돈독하여 교회 봉사와 헌신에 최선을 다하고 감사에 앞장서서 모든 성도들에게 본을 보여주어야 하며 세상 떠날 때는 자식들에게 후배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신앙을 지키라는 유언을 남기고 대장부답게 떳떳하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