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경쟁력 (눅 17:15-19)
문기태목사설교자료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유월절이 지난 다음 칠주 후에 지키는 절기인데 칠칠절,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첫 열매를 거둔다 하여 초실절(출34:22)이라고도 하는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씨를 뿌리고 감격스런 첫 열매를 수확한 것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가르치기 위해 주신 명령입니다. 또한 오순절은 애굽에서 나온지 50일째 되는 날이기에 그렇게 명명했으며 모세가 십계명 율법을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출19:16). 그 날에 법을 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새롭게 출범하는 특별한 의미가 깃들어 있기도 한 것입니다. 또 신약에서는 오순절에 성령을 주심으로 초대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맥추절이 가나안 땅에 첫 열매를 거둔 것이라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 나라의 신령한 첫 열매를 거둔 영적 추수와 같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을 주심으로 예수 안에서 교회가 탄생하고 중생한 영적 열매를 주의 창고인 교회에 끌어들이는 영혼 추수였던 것입니다. 오늘 이런 의미에서 맥추절은 우리에게 큰 은혜로운 날입니다. 맥추절로 인하여 우리는 주께 영광을 돌리고 특별한 의미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와 함께 밀림을 지나가다가 사자를 만났습니다. 놀라서 급히 달아나는데 친구를 보니 신발끈을 단단히 고쳐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 네가 아무리 신발끈을 단단히 맨다고해서 사자보다 빠를 수 있을 것 같냐?"하자 그 사람이 하는 말 "그래, 내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사자보다 빠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너보다 조금만 앞서면 된다. 사자가 너를 잡아 먹을 것이고 그 사이에 나는 달아나 안전하게 될 것이다." 경쟁력을 잘 표현해 주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앞서게 될 때 그로인해 훨씬 많은 유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개인뿐 아니라 나라간에도 국가경쟁력이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은 국민 전체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연구소)는 인구 2000만명 이상인 30개 경제권에서 지난 해 한국이 1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MD는 또 인구 구분 없이 60개 국가·지역경제권을 대상으로 경쟁력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35위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이처럼 중위권인 것은 노사관계가 60개 국가·지역경제권 중 맨 꼴찌를 차지했고, 외국인직접투자유치(55위), 고용증가율(42위), 물가지수(55위) 등 항목에서도 하위권에 랭크됐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의 경제운용 성과는 40위에서 49위로 뒷걸음질쳤고, 정부 효율성 평가 항목에서도 3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초고속통신망은 1위, 특허 인가 건수 3위, 1인당 신용카드 발행건수 4위 등 일부 평가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인구 2000만명 이상인 국가 중 1위는 미국, 2위는 캐나다, 3위는 호주가 차지했고, 대만(4위)·말레이시아(5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태국(11위)과 인도(14위)에도 밀렸습니다. 인구 2000만명 미만인 국가 중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경쟁력이 상승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개인 경쟁력도 있습니다. IMF이후 정리해고, 구조조정등으로 살아 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사회에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길만이 위기의 시대를 잘 사는 지름길입니다. 마음을 다져 먹고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성공하는 인생의 길이 될 것입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위기의 시기를 지나면서 상류층 가정이 하류로 전락하고 하류가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가정 경제 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합니다. 그야말로 난세에 인물이 나는가 하면 난세에 완전히 재기 불능의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오래도록 웃을 수도 울 수도 있게 됩니다. 웃으며 사는 좋은 날을 맞기 위해선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각각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첫째, 아버지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제까지의 가치 기준을 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남자에게 있어 직장의 개념은 한번 직장을 얻으면 결정적인 실수나 과오가 없는한 안전한 삶을 누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 꿈이 깨어졌습니다. 얼마든지 해고당할 수 있는 가혹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쫓겨나지 않는 길은 직장에서 언제든 붙들고 늘어질 만큼의 매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학 실력이건, 컴퓨터이건, 영업 능력이건, 인간관계 능력이건 끊임없이 자기 매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둘째, 어머니의 경쟁력은 인생 자체를 구조 조정해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한번 직장은 영원한 직장' 실화가 깨진 마당에 '한번 주부는 영원한 주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시대의 진정한 동반자의 역할 역시 시대에 맞춰져야 합니다. 열심히 살림하고 아이키우는 것만이 내조가 아니라 남편이 힘들면 내가 벌수 있는 탄력적 대응이 있어야 가정 경제도 버텨낼 수가 있습니다. 경제적 문제를 가족 구성원 한 사람에게 짊어지우는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변화 시대에 가장 위태로운 가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자녀의 경쟁력은 교육의 변화에서 찾아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경제적 문제는 스스로 조금씩 해결해 나가게 지도해야 합니다. 외국의 경우 자식의 경제적 문제는 대부분 18살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책임지지만 우리 나라 부모의 경우 대학 졸업 후 심하게는 결혼 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경제 마인드가 늦게 형성되면 될수록
경쟁력이 약화됩니다.
한국에서 1등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들을 합니다. 우리는 미국의 중간치기들 한테 한국의 수재들이 된통 당하고 있는 꼴을 보고 있습니다. 공부를 그들보다 못해서가 아닙니다. 현실감 없는 교육, 늦게 형성된 경제 마인드 때문에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로 우리가 이 비참한 현실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 길은 누구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각자의 경쟁력을 쌓아 나가는 것 뿐입니다.
신앙생활도 경쟁력을 길러야 합니다. 실력을 쌓아 경쟁력을 길르는 것은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신앙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이야 적당하게 해도 퇴출될 위험도 없고 누가 뭐라고 말할 사람도 없지 않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너무 열성적으로 하다보면 복잡한 일에 휘말려 들지도 모른다는 부담을 갖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모든 제자들을 다 사랑하셨으나 경쟁력있는 제자에게 큰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더 큰 능력을 주시어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예수님을 만난 열 명의 나환자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들이 함께 어느 마을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만나 멀리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치료해 건강하게 만들어 주실 생각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셨습니다. 그들이 모두 길을 가는 동안 깨끗이 몸이 나았습니다. 자기 몸이 깨끗이 나은 것을 발견한 한 사람이 즉각 예수님께 돌아와 큰 소리로 영광 돌리며 엎드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른 아홉명과 그를 비교하며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그는 감사로 인해 다른 사람들보다 예수님께 믿음이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달리 차별화된 축복을 받았습니다.
감사가 경쟁력 있는 신앙을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감사안에 숨어 있는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요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감사는 매력 경쟁력을 키워줍니다.
경쟁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간성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국의 지도적 입장에 있는 40개 기업체를 연구 조사하여 얻은 결과입니다.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하는 잡지 「네이션즈. 비즈니스」에 의하면 기업의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유연성, 다양한 교육과 경험,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경영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최대의 요소는 인간성이라고 합니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직장인도 주부도 청소년도 당연히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하고 보다 큰 영향력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인간성이 결정하는데 인간성의 갖가지 요소 중 사람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매력이라고 합니다. 외모의 매력도 사람을 끄는 힘이 있지만 인격의 매력은 사람을 끄는 힘이 강합니다. 외모의 매력은 수명이 길지 않지만 인격의 매력은 수명이 길고 알면 알수록 사람을 붙들어 두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감사하는 마음은 매력을 발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선 감사하는 삶을 살면 매력 경쟁력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감사하는 얼굴에 침을 뱉을 사람은 없습니다. 라이트훗(J.B.Lightfoot)이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감사는 말로 하든지 행동으로 하든지 인간다운 최고의 미덕이다"라고 했습니다. 인격의 구성 요소 중 감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란 은혜를 받은 자가 은혜를 베푼 자에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뜻으로 마음과 행동, 그리고 입술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늘 표현하는 사람은 매력이 있고 대인 관계를 하는데 성공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본문의 사마리아인도 예수님께 돌아와 엎드려 감사를 드렸기에 혈통을 뛰어넘어 예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다른 아홉 명의 친구와 비교해서 나은 점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사람이 감사를 잊고 살때도 그는 감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먼저 은혜를 베풀어주신 예수님께 나아와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는 사실만이 달랐습니다. 그렇게 감사하는 모습이 예수님의 눈에도 너무나 매력있고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을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아주 훌륭한 칭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받은 바 은혜를 빠르게 잊지 않고 주님께 일일이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간다면 주님께 크게 칭찬받을 것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중에서 단연 독특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하고 신앙 인격을 크게 인정받는 사랑스런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믿음을 통해 감사의 훈련을 제대로 받은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도 성숙한 인격을 드러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매력이 풍겨나 사람들을 끌어당기며 영향력있는 삶을 살고 성공하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먼저 하나님께 대한 감사부터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매력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적극적인 감사를 통해 성품과 인격이 다듬어지고 믿음이 깊어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감사는 행복 경쟁력을 키워줍니다.
그리스도인은 비신자들보다 몇 배나 더 행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어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불행하게 느끼면서 어떻게 전도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불행하면서 전도하면 누가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맛보고 누리며 "당신도 나처럼 예수믿고 행복하게 사세요" 하는데 입맛이 당기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데 억지로 행복한체 하지는 마십시오. 그것은 사기치는 것입니다. 진짜로 행복해져야 합니다.
그럼 우리 그리스도인이 비신자보다 행복할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많이 소유함으로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특권을 가지고 화려하게 살면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이 소유해보아도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불행은 떠나가지를 않습니다. 많은 특권을 누리고 거들먹 거려보아도 찰라적인 만족은 있어도 금방 허전해지고 시들해집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안에 행복의 비밀이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하시기를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풍성한 생명은 행복인 삶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많은 은혜를 부어주셔서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시려는 목적으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은혜를 많이 입었어도 감사할 줄 모르면 사단이 행복을 훔쳐갑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면 행복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탈무드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경우에 처해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 이 모습 이대로를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행복은 감사와 정비례합니다. 헬라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말했고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다' 라고 했듯이 감사한 만큼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빌헤름 웰러는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복은 소유에 정비례하기 보다는 감사에 정비례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사마리아인이 예수님께 직접 칭찬의 말을 들을 때 얼마나 행복했겠습니까? 그는 평생 예수님께 그 믿음이 인정받고 직접 칭찬의 말을 들었던 것을 그 순간을 회상하면 절로 기쁨이 솟아났을 것입니다. 다른 아홉 명은 치료받은 그 순간은 말할 수 없이 큰 기쁨에 어쩔 줄 몰라했겠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감격이 빠르게 식어갔을 것입니다. 나병환자로 살면서 겪던 소외감과 고통을 건강한 사람으로 살면서 쉽게 잊고 여전히 불만과 불평에 매여 살아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은혜앞에서 감사할 줄 모르던 사람이 일상의 삶속에 부어주신 잔잔한 수 많은 은혜를 어찌 깨닫고 감사하며 행복해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마리아 나환자는 달랐습니다. 감사가 기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체험한 그는 늘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감사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감사를 못하면 우리의 마음이 허망해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져 우둔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롬1:21,22) 반면에 감사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시 50:23)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가 풍요롭게 산다고 말씀합니다.(눅17:19) 감사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감사한 만큼 삶은 풍요롭고 행복합니다. 여러분, 감사 생활을 풍성하게 하므로 행복 경쟁력을 키워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3. 감사는 성공 경쟁력을 키워줍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면 태도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 태도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정신의학자 칼 메닝거(Karl Menninger)는 "태도는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에 부딪힌다 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즉 그 태도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사건보다 중요한 것은 해석이라는 말입니다. 감사는 사건에 대한 해석입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사할 수도 있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조건일지라도 감사의 태도를 가지면 감사할 수 있고 감사한 만큼 인생은 풍요로워집니다.
에디슨은 1914년 12월 예순 일곱살 때 그의 실험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하룻밤에 필생의 과업을 다 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손해액은 200만달러가 넘었지만 보상금은 겨우 23만 8000달러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폐허가 된 실험실을 바라보며 "재난도 가치가 있지. 내 모든 실수가 다 타버렸으니까. 하나님,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답니다. 화재에도 감사한 에디슨은 3주 후에 최초의 축음기를 세상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본문의 사마리아인도 몸이 깨끗해진 것을 확인한 순간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감사의 감동을 받고 즉각 실천하였기에 예수님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그의 인생은 더 이상 격리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무서운 나병이 재발할 위험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주님께 육체뿐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구원받았다는 선언적인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제 더이상 불행과 좌절과 실패한 인생을 가져다주는 마귀 사단의 종노릇을 할 필요가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통해 온전한 해방과 자유가 임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생이 성공한 인생입니까? 하나님께 인정받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 믿음을 인정받고 살아가는 인생이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입니다. 본문의 사마리아인은 감사를 통해 주님께 믿음을 인정받습니다. 구원받을 믿음이라고 주님께 칭찬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적극적인 감사를 풍성하게 할 때 주님께 인정받습니다. 감사하는 태도를 보니 네 믿음이 가식이 아니고 진실한 것이로구나! 하고 주님게서 인정하실 것입니다. 네가 감사하는 자세를 내가 보니 이제 너는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온전한 구원을 받았다. 자유가 네게 임할 것이다. 네 인생에 성공이 임하였다. 하시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 생활에 수동적이지 말고 적극적이 되어 인생을 정말 성공하며 복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야구 선수가 홈런을 날리기 위해 훈련하듯 감사 경쟁력을 가지려면 감사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리스토 텔레스가 "인간의 마음 중에 가장 쉽게 늙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곧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듯이 감사를 의도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쉽게 입술에서 잊혀지게 됩니다. 초대 교회의 교부였던 크리소스톰이 "사람에게는 근본적인 죄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지 않는 죄"라고 지적하였듯이 감사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 과목으로 생각하며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체스터튼(G. K. Chesterton)은 "나의 주된 인생관은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다."라고 했을 것입니다. 감사는 사소한 것부터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향해 표현해야 합니다. 여러분 감사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시며 절기까지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시고 감사를 마음에서 우러나오게 하시고 풍성하게 표현하므로 경쟁력있는 그리도인으로 새로와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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