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시대 (사도행전 2:1~4)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
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
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
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
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우리는 성령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때를 분별하고 시대를 아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성령시대입니다. 물론 모든 역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창조도, 십자가 사건도, 성령강림도, 교회가 세워진 사건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태초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은 함께 일하셨습니다(창 1:26). 시대의 구분은 관계적인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람과 관계하셨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사람 가운데서 일하셨습니다. 지금은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행 1:4). 또한 바울은 성령님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고전 12:1). 우리는 성령세례 받아야 합니다(요 20:22). 성령의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성령운동을 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이 예수님께 속한 자입니다(롬 8:9).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령의 사람이 되는지 알아봄으로, 날마다 성령의 능력을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첫째, 성령을 인정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 땅에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은혜와 구원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 후에 성령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천 년 전, 성령님이 오셨을 때,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만이 성령세례를 받았습니다. 성경은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행 2:1-3)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은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기다린 사람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101년 전, 미국 아주사 거리에도, 100년 전, 한반도에도 동일하게 일어났습니다. 성령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합시다. 성령의 역사가 우리에게 절실함을 인정합시다. 성령님을 모시고 사모합시다(고전 14:1).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눅 11:13). 성경은 모든 육체 위에 임한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행 2:17).
둘째, 회개해야 한다
성경 지식이 많다고 성령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볼로는 성경에 능한 자였지만 성령을 몰랐습니다. 또한 돈이 많다고 성령이 임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술사 시몬은 돈으로 사려고 하려다가 책망을 받았습니다(행 8:19,20). 성령은 회개하는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 어떤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기만 하면, 성령이 오십니다(행 2:39).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에게도, 교회를 핍박한 사울에게도 회개함으로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철저하게 회개합시다(겔 18:31).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적인 회개입니다. 성경말씀에 자기를 비춰보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에 맞추어 회개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적인 것은 죄를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짓고 산다고 합리화합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속삭입니다. 여기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됩니다. 성령은 거룩한 영이십니다. 우리가 깨끗하기를 원하십니다. 죄는 큰 죄든지 작은 죄든지 모두가 죄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잘못 가는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또한 해야 할 것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반드시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죄에서 돌이킬 때, 거룩한 영이 위로부터 부어집니다(잠 1:23).
셋째, 성령충만
성도는 날마다 성령충만 해야 합니다(엡 5:18; 살전 5:19). 성령충만 해야 육체의 욕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갈 5:16).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성령충만 하면 이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리며 삽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고,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충만 하기 전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마 16:21,22). 그러나 제자들이 성령충만 하자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로 깨달았습니다(요일 2:2). 또한 성령충만 하면 내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롬 8:16). 성령충만 하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거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믿음으로 삽니다. 내 안에 얼마나 위대한 사명이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행 2:32). 우리 모두 성령충만 합시다. 성령의 힘으로 세상을 이기며 삽시다.
넷째, 성령의 권능
성령의 사람은 권세자이고 능력자입니다(행 1:8). 세상에 속한 권세가 아닙니다. 사용할수록 사라지거나 소멸되는 권세가 아닙니다. 성령의 권세는 위로 난 것입니다.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굴복합니다(막 16:17,18; 눅 10:19). 성령의 능력은 모든 힘과 에너지의 근원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말씀합니다. 이 위대한 권능을 우리에게도 주셨습니다. 권세와 능력만 주신 것이 아니라, 은사도 주셨습니다(고전 12:11). 이제 우리는 사단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질병 앞에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난과 문제 앞에서 뒤로 물러날 이유가 없습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우리는 물리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성령의 권능으로 일하셨습니다(행 10:38). 제자들도 성령의 권능으로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고전 2:4). 믿음으로 성령의 권세를 선포합시다. 믿음으로 성령의 능력을 행합시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다섯째, 성령으로 살자
원래 예수님의 제자들은 참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힘없고,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이, 역사를 뒤바꾸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 땅에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고, 성령으로 일한 결과입니다. 제자들은 철저하게 성령으로 살았습니다. 성령이 가라 하면 가고, 서라 하면 섰습니다. 베드로는 성령이 명하시자,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갔습니다. 가서 복음을 증거할 때, 성령이 임하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성공적인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성령이 광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광야에 가서 에디오피아 사람 내시를 만나 말씀을 가르치고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것이 에디오피아에 교회가 세워지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성령의 부르심에 따라 선교사로 나아갔습니다(행 13:2). 바울은 선교할 때도, 성령으로 선교했습니다. 성령에 민감해서 어디로 갈지 알지 못할 때, 성령의 음성을 따라 갔습니다(행 16:6,7). 성령이 유럽으로 가라고 하시자 곧바로 유럽으로 갑니다(행 16:10). 성령으로 사는 것이 변화된 성도의 삶입니다. 성도는 성령에 민감해야 합니다. 성령은 초월적으로 일하실 때가 있습니다. 당장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것이 성령의 음성이라면, 성령의 명령이라면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의 음성을 따라 나아갈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입시다. 날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삽시다. 성령충만함으로 성령의 역사에 동참합시다. 성령의 사람이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성령의 사람이 행복자이며 승리자입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성령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사모함으로 성령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성령의 인도함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최성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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