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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설교 :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자 (창세기 39장 1~6절)

by 【고동엽】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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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자  (창세기 39장 1~6절)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창세기 39장 1~6절)

좋으신 하나님! 오늘, [청소년주관주일]예배로 드립니다.
기둥교회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의 과정을 통해서 천국의 소망으로 갖는 기쁨을 주시옵소서. 모든 학생들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귀중히 여김을 받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강하고 담대한 믿음 위에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영광 돌리며 일평생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이 복된 자리에 세상에 살던 우리들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형편과 사정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지만 예수 이름으로 한맘 되었으니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시고 우리들의 삶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필요한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그러나 믿음이 없어, 믿음이 적어 나오지 않은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저들이 주일과 예배를 귀중히 여기며 사는 믿음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나가 있음으로 또한 중한 병에 들어 병원에 입원해 있음으로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큰 수술을 받아야 하고, 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들도
이 자리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병원에 가기에 앞서 두려운 마음으로 나온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기막힌 사연을 마음속에 감춘채 눈물 참으며 앉아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참된 평안을 회복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부족한 종이 말씀을 전합니다. 능력을 주시옵소서.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지난 주일에는 [청년주관주일예배]와 [헌신예배]를 드리면서 청년 유두고에 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옆의 분들과 인사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옆의 분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싼 옷인지, 싼 옷인지를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군인은 군복을 입고, 점잖은 사람은 점잖은 옷을 입고, 야한 사람은 야하게 옷을 입습니다.
그러므로 옷은 그 사람의 성품과 신분을 나타내 줍니다.

신실한 사람 요셉
요셉은 평생동안 4종류의 옷을 입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 첫째 옷은 - 채색옷입니다.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창37:3)
요셉은 야곱의 늦둥이로 태어났습니다. 늦게 자식을 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늦둥이를 사랑하는 것은 좋으나 먼저 태어난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면 안됩니다. 늦둥이로 태어난 요셉은 심한 편애를 받았습니다.
★ 채색옷(Richly ornamented robe)
긴소매가 달려 있고 발까지 가려지는 긴 겉옷을 말한다(창37:3).
일반적으로 입는 겉옷은 소매가 없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채색옷은 일반 사람들이 입는 옷과는 달리 왕족이나(삼하13:18) 족장, 족장의 후계자만 입는 옷이었다.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혔다는 것은 그가 장자가 아닌데 요셉을 후계자로 생각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창37:3).
이 때문에 요셉은 형들에게 시기를 받았던 것이었다(창37:4).
• 둘째 옷은 - 하인의 옷, 노예의 옷입니다.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창 39:1)
사랑 받고 자란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 받아 애굽으로 팔려가게 되고 보디발의 집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 셋째 옷은 - 죄수복입니다.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창 39:20)
요셉, 그는 깨끗한 양심으로 거절할 것을 거절하고, 지킬 것을 지킨 것 때문에 죄인이 되어 감옥에 2년(창41:1)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수염도 깍지 못하고 억울한 죄수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옷을 입고 살았습니다(창41:14).
• 넷째 옷은 - 궁중예복인 세마포옷입니다.
감옥에서 임금의 눈에 띄게 되었고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세마포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 세마포(Linen)는 아마 섬유로 짠 제품을 말한다.
세마포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베, 고운 베옷, 가는 베, 아마포'등으로도 번역되었다.
가는 베인 세마포는 애굽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였으며(겔27:7)
제사장들의 의복을 만드는 주요 재료였다. (출39:27-29, 삼상 2:18, 22;18, 단10:5)
가는 베로는 제사장들의 속옷을 만들고 세마포로 제사장들의 두건과 빛난 관을 만들고 고의를 만들었다(출39:27-29).
사무엘은 이 세마포로 만든 에봇을 어릴 때부터 입고
하나님을 섬겼다(삼상2:18).
또 세마포는 부자들이나 귀족들의 옷을 만드는 재료였는데
애굽 총리가 된 요셉이 세마포 옷을 입었다(창41:42).
성막의 울타리 휘장 재료로도 쓰였다(출27:9).
헬라어 '신돈'(sindon)이 세마포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는 예수님의 시체를 쌌던 천이었다(마27:5).
다른 곳에서는 같은 원어가 '베 홑이불'로 번역되었다
(막14:51-52) → 베, 삼을 참고하라.
★ 세마포, 거룩한 행실을 상징
요한계시록에는 성도들이 입는 거룩한 행실을 상징하고 있다(계19:8). 또 하늘의 군대들이 입는 옷을 세마포로 묘사하고 있다(계19:14).
요셉은 정말 신실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으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고통 스런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요셉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요셉과 함께 하셨고, 요셉을 세우셨습니다. 요셉의 인생은 역경 중에도, 고난 중에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바르게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돌보신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계획하신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노예와 같고, 감옥에 갇힌 것 같은 삶이라고 생각되어도 요셉을 생각하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은 기막힌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고, 그 시련의 시간도 하나님께서 훈련시키는 시간이지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공부가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공부가 쉽다는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닌 사람이므로 비정상입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서 성적을 어떻게 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학에서는 <A, B, C, D, F>로 성적을 냅니다.
예전에는 <수, 우, 미, 양, 가>로 성적을 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수우'만 받으셨던 분, 손 들어보세요.
양심이 있어서 손은 못 드실 것입니다.
그럼 자신의 성적표는 '미양가'였다는 분, 손 들어보세요. 차마 못드시겠지요.
여러분, <수우미양가>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수(秀)' 는 '빼어날 수'자로 '우수하다'는 뜻입니다.
'우(優)' 는 '우등생' 할 때의 '우'자로, '넉넉하다'는 말입니다.
'미(美)' 는 아시다시피, 아름다울 '미'이며 '좋다'는 뜻도 있습니다.
역시 잘했다는 의미입니다.
'양(良)' 은 '양호하다'의 양으로, 역시 '좋다'는 뜻으로
'어질다', '뛰어나다'의 뜻이 있습니다 .
'가(可)' 는 '가능하다'고 할 때의 '가'로 '옳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옛 선생님들이 작성한 성적표에는
학생들 중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학생들 중 아무도 포기치 않으셨는데 우리를 세상에 내신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훈련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이 되면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갔습니다.
보디발은 비록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유대인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창 39:2~3)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 요셉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복이 임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이 믿는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사람은 요셉처럼 그 증거가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는 삶속에서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인으로, 노예로 살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을 드러낸 요셉처럼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이 어디를 가든지 함께 하십니다. 그가 외국에 가든, 억울한 일로 감옥에 가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더라도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두려워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인 것은 후에 바로 왕도 알게 되었고(창41:38~39),
그로 인해 30살에 애굽의 총리까지 되었습니다(창41:38~46).
요셉은 충실한 사람, 꼭 필요한 사람, 신뢰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사람,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요셉은 종으로 팔려갔지만 그 집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창39:4)
요셉은 많은 재물, 많은 음식, 많은 의상…
그 많은 것들을 간직하고 관리하는 사람이었지만
그것이 자기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매사에 분명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이 모든 것을 맡긴 것입니다. 정직하고 분명한 사람은 신뢰가 가는 법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 있지 않은 사람이므로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담임목사가 된 후에 우리 교회를 짓고 봉헌식을 한 뒤, 우리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를 하다가 농촌, 두메산골, 섬 등으로 목회를 나간 교육전도사님들에게 가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비는 보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섬으로 목회를 나간 서준석전도사님이,
(지금은 목사안수를 받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선교사로 나가 있습니다)
제게 찾아와서 "목사님, 목회를 나가는 어려운 형편의 전도사들에게 60만원을 주시는 겁니까?"
하고 묻기에 "최소한의 생활비로 60만원을 주는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가는 섬 교회에서 생활비로 30만원을 주신답니다. 그러니 저는 기둥교회에서 30만원만 주시면 됩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섬 교회에서 30만원을 주는 지, 안 주는지 말하지 않으면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무 말 안했으면 섬 교회에서 30만원 받고, 우리 교회에서 60만원 받으면 더 넉넉히 생활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분은 분명하게 자신을 밝혔습니다. 저는 그 후부터 서전도사님이 얘기 하는 말에 신뢰가 갔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선교사로 나갈 때도 제가 '누가 지원을 하느냐, 어떤 사람이 얼마나 지원하기로 했느냐'는 물음에도 조목 조목 자세히 답해 주었습니다. 그후부터 그분의 모든 말에 신뢰가 갔습니다.
우리 기둥교회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기둥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신뢰가 가는 사람, 믿을 만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그런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에게도 그렇게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유혹을 이긴 사람이었습니다. 주인과의 의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고,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정욕이 일어나 요셉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친 보디발의 아내에게 단호하게 그럴 수 없노라고 거절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분명하게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모함을 받기도 합니다. 요셉은 정직함으로 인해, 분명함으로 인해 옥에 갇히고 몸에 사슬도 매였습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옥에서도 충실했습니다. 요즘 말로 '모범수'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요셉은 복(福)을 끌어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복(福)"을 끌어오는 사람입니다.
'형통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복이 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위해서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창39:5)
예수 믿는 사람은 어디 있든 지 자신이 하나님께 사랑 받음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끼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까지 잘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요셉은 인정받고 사랑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랑도 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셉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창39:6)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다"는 것은 단순히 외모만 잘생겼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생김새도,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인물의 됨됨이가 호감이 가고 정이 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언제나 변함없고 성실함에서 주는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노예 상인에게 끌려온 요셉의 모습이, 볼품없이 끌려온 노예가 멋있었으면 얼마나 멋있었겠습니까?
그런 노예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믿을 만한 사람이고, 정직한 사람이고, 분명한 사람임을 알게 되니 그 사람에게 호감이 가고 정이 가고 멋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연말이 되면 교회에서는 새로운 임원을 뽑는 당회를 준비합니다. 저는 우리 기둥교회에서는 권사, 집사라는 직분이 없이
모두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하는 직분제도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목사님들과 심방 전도사님들에게 당회에 추천할
각 교구에서 집사후보와 권사후보를 뽑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뽑아온 명단을 보니 부목사님들은 우리 기둥교회를 무슨 <전교인 권사화>하려는지…
권사후보를 150~200여명을 뽑아왔기에 "권사가 되려면 저녁예배도 드려야 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십일조생활도 철저히 해야 하고, 기도회에 잘 참석하고, 전도하는 사람으로 세워야지 막 뽑아오면 어떡하느냐"고 책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먼저 권사된 사람들이 저녁예배도 안드리고, 기도회도 참석하지 않고, 성경공부도 안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권사님들만 제대로 예배 참석하고, 성경공부하고, 전도해도 교회가 꽉 찰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직분 맡아 일하는 사람들은 아예 접어 놓고 2004년 새 임원부터는 제대로 뽑자고 했습니다. 삐져도 할 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모든 직분을 없애고, 무슨 봉사를 하는지 어떤 봉사하는 자리에 있는지를 중심으로 교회를 조직하겠다고 했습니다.
세상엔 겉모양은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사귈수록, 시간이 갈수록 더 잘하고 정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 사람의 몸가짐과 마음씀이 다른 사람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워서, 신중해서 오래도록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첫눈에 반하는 사람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더 아름답고 좋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외모는 자신이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히 고칠 수도 있지만 원본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속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갈고 닦으면 얼마든지 아름답고 빛나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신중히 자기 자신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는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고 보통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면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고 사랑을 받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상태는 어떤 지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도 하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낙심할 것이 없습니다. 요셉이 평탄하게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의 환경이 감옥과 같습니까? 혹, 눈물 흘릴 일이 눈앞에 닥쳐 있습니까?
어떠한 환경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충실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만한 믿음의 삶을 산다면,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도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학생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사십시오. 소망을 가지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충실한 사람 믿을 만한 사람이 되십시오. 내가 받은 복으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사람들에게 하나님 앞에 사랑 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일평생 하나님과 사람앞에 부끄럼 없는 삶이 되어 요셉과 같이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형통케 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주일 예배의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심에 감사드립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릴 뿐 아니라 요셉과 같은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믿음 없음을, 연약함을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 이 땅에 살면서 잘못된 것에 마음을 두어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 드리고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세상에 땀흘려 얻은 물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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