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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2) (마16장 13~20절)

by 【고동엽】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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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2)  (마16장 13~20절)

몇 일전 텔레비전에서 우리나라가 배출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리즈로 방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요한 과학적인 명제를 풀기 위하여 꽤나 많은 시간을 써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입증하기 위하여 몇 년씩 연구실에서 씨름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실패와 그로인한 끊임없는 좌절에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연구에 집중하고 매달리는 중 번개처럼 떠오르는 실험에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하여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이 세운 가설을 진실과 사실로 입증해 내는, 과학자들의 삶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예수를 믿는 것도 저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진실과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하여 삶의 현장이라고 하는 연구실과 실험실에서 연구와 실험을 반복하다가 가설에 대한 믿음이 삶의 현장에서 실상과 증거로 증명하는 것이 저는 꼭 과학자과 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예수도 과학 하는 자세로 믿어야 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죄로 가지고 태어나는 우리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설로 세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축복과 성공의 가설로 세운다는 것에서 믿음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삶 속에서도 그 믿음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삶의 현장에서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은 비로소 죽은 믿음이 아닌 산 믿음이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실상과 증거로 나타나 진정한 의미의 성공과 축복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게 될 때 우리의 믿음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부터 가설로도 세우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는 밥 굶기 십상이라며 교회에서는 주여 주여 하면서 제법 열심인 것 같지만 세상에 나가서는 전혀 고민도 없이 세상 식으로 사람들이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공과 축복의 가설로 세우기는 하였으나 십자가와 좁은 길로 표현되는 몇 번의 실패를 통하여 믿음의 실험을 포기하고 악인의 꾀와 세상의 식으로 삶의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도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교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번 세운 믿음의 가설을 좁은 길을 걷고 십자가를 지는 것과 같은 가면서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붙잡음으로 마침내 성공하여 믿음의 실상과 증거를 삶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인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높은 뜻 숭의교회 교인 여러분들이 그와 같은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인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학 하는 자세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제가 집회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설교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아마 죽을 때까지 이 설교를 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설교를 들으셨다고 하여도 저는 이 설교를 듣지 못한 몇 사람을 위해서 틀림없이 이 설교를 반복할 것입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모든 사람이 다 이 설교를 들었다고 할지라도 이 설교를 들으신 분들이 이 설교를 들은 데서 끝나지 아니하고 이 설교의 말씀을 살아 제가 받은 복을 받으실 때까지 아마 이 설교를 반복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그만큼 사랑합니다. 이제까지 한 수도 없이 많은 설교 중에 단 하나의 설교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 저는 서슴없이 오늘 본문을 가지고 하는 이 설교를 선택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믿음의 가설을 세우고 그 믿음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하여 인생을 거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주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저도 나름대로 믿음의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제 믿음의 가설로 세우고 싶었던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제가 세운 가설은 아주 간단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서 한 신앙고백 즉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십니다’라는 고백을 진심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틀림없이 천국의 열쇠를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험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의 은사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말씀대로 살면 꼭 성공할 것 같은 믿음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실험하고 싶었고 그 실험을 통하여 말씀과 말씀에 대한 제 믿음을 입증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신앙고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와 같은 고백을 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내 삶에 적용하며 실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저는 다음 주일에 그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세운 가설이 맞았다는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입으로가 아닌 삶으로 고백하고 살면 정말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천국의 주셔서 땅과 하늘이 구별이 없는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이 부족하지만 제 삶의 실험을 통하여 얻은 분명한 결론입니다.

저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말씀을 믿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씀을 믿습니다. 실험 전에는 실상과 증거가 나타나지 않더니 정말 믿음을 가지고 실험해 보았더니 하나님의 말씀에는 정말 구체적인 실상과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너무 건방진 말씀이지만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고 ‘나는 하나님을 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교만해 질까봐, 도를 넘어설까봐 조심하고 절제하지만 저는 정말 그렇게 말하고 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저는 찬송가 중에 340장 찬송이 참 좋습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허락하심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주를 믿는 나의 맘을 그의 피에 적시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구주 예수 의지하여 죄악 벗어 버리네
안위 받고 영생함을 주께 모두 얻었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구주 예수 의지하여 구원함을 얻었네
영원무궁 지나도록 함께 계시리도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아멘.

가사 하나 하나가 버릴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구구절절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를 주로 믿는 믿음 하나 때문에 받은 증거가 얼마나 많은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 찬송을 작사하신 분에게 다른 욕심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욕심은 오직 믿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올해 큰 아이가 결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제가 주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 아이의 주례를 벌써 10여 년 전부터 별러왔습니다. 저는 제 아들과 며느리를 마음껏 축복하며 주례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것이 아비의 특권이며 또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벌써 10여 년 전부터 제 아들 며느리를 축복하며 할 주례사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 한 마디입니다. 그것은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라’입니다. 저는 정말 그 말만 가지고 주례할 것입니다. 그 말만 가지고 제 아들과 며느리를 축복할 것입니다. 저는 제 아들 며느리가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면 이 땅에서도 천국 열쇠를 가지고 천국을 사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어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는 돈을 귀히 여기지만 돈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명예를 귀히 여기지만 명예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권력도 귀히 여기지만 권력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믿음을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의 증거가 있습니
다. 명예의 증거가 있습니다. 권력의 증거가 있습니다. 믿음의 증거가 있습니다. 믿음의 증거는 다른 것의 어떤 증거와도 비교될 수 없습니다. 저는 돈의 증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명예의 증거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권력의 증거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주를 위하여 잘 쓰면 버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증거들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과 축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즐거움과 축복들은 믿음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축복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무엇보다도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상적으로 믿는 사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학자들이 과학적인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실험실에서 피땀을 흘리듯 하나님의 말씀을 축복과 성공의 가설로 세우시고 그것을 삶 속에서 입증해 내시는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입으로만 예수를 믿고 그저 교회만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이 결코 알 수 없는,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누리며 사시는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믿는 것이 너무 좋고 감사해서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라고 하루 종일 흥얼거리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출처/김동호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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