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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의 비전 -사도행전 2장41~47절

by 【고동엽】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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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41~47절


2007년도 우리 대흥교회 모든 성도들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되기를 바랍니다. 또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7년도 귀한 표어를 주셨는데 우리의 비전입니다. “나눔과 기쁨이 가득한 가정같은 교회” 우리 힘있게 두 번 소리지르면서 우리의 꿈을 표현하겠습니다.
“나눔과 기쁨이 가득한 가정같은 교회” 한번 더 “나눔과 기쁨이 가득한 가정같은 교회”
이 가정같은 교회가 우리의 비전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상으로부터 택한 백성을 불러내어서 세상가운데서 모이게하신 공동체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불러서 예수믿게 하시고 이렇게 교회로 무이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신적인 기관입니다.
사람이 교회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신앙고백위에 교회를 세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시고는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는 이 땅에 교회를 남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가시면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피로 값주고 교회를 세우시고 하늘로 다시 가셨습니다. 왜 교회를 세우셨을까요?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로서 하나님의 목적을 우리에게 잘 표현해 주시고 계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이 몸의 머리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따라합시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표현하는데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머리와 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몸이 없으면 그 많은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가 없습니다. 몸은 뭡니까? 머리로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한 것은 교회는 머리대신 그리스도의 뜻을 받드어 행동으로 옮겨 일하는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가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세우신 목적이 무엇인가? 먼저 말씀을 드릴텐데 하나하나 마음속에 새겨야 될 줄로 압니다.

첫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교회를 통해서 이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그 교회를 통해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교회를 하나님이 세우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어떤 정부가 대신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기업이, 삼성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 기업이 한 영혼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죄인된 인간을 구원하는데 있어서는 오로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서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통해서 전도하고,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은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시기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둘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를 왜 부르셨느냐?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입니다. 영광스런 예배자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신령과 진정으로 이곳에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산 제사로, 예배로 영광을 돌려야 되는 것입니다.

셋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말씀으로 양육해서 하나님의 좋은 일꾼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우리가 와서 은혜나 받고 돌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훈련받아서, 양육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좋은 하나님의 일군들로서 성숙하게 쓰임받도록 하기 위해서 교회를 세워주셨습니다.
교회는 천국백성의 학교입니다. 세상의 어느 일류학교에서도 영혼을 양육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 어렵게 된 때가 언제냐? 1960년대에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면서 굉장히 큰 잘못을 한 것이 있습니다.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성경 가르치는 것을 금했습니다. 그 시간 이후로 미국의 문화가 얼마나 엄청나게 타락의 길로 갔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어떤 일류학교에서 사람을 만듭니까? 영혼이 잘못된 인간이 뭘하겠습니까? 교회는 왜 세우셨느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의 목적대로 가장 아름답고 가치있게 살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하나님은 교회를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통해서 가르침을 받고 교회를 통해서 양육을 받아야 됩니다.

넷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이 세상의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서 영적병원으로써 교회를 세워주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지난 한 주간에 얼마나 이 험악한 세상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살지 않았습니까? 토요일 아침에 7,8남전도회가 큐티를 하는데 제가 은혜를 받습니다. 40대 초반의 귀한 일군들 아닙니까? 어떤 분은 회사에서 오후1시부터 11시까지 회의를 하고 옵니다.
그 직장생활속에서 쏟아지는 스트레스, 정말 힘들고 어려운 가정의 문제, 이런 여러 가지를 우리가 안고 사는데 어디서 우리가 치유하겠습니까? 육체의 질병은 병원에서 치료하면 되지만, 내 영혼의 문제, 영혼의 아픔은 무엇으로 어디서 치료한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왜 교회를 세워주셨느냐? 영혼을 지닌 인간의 그 영적인 치유를 위해서 교회를 세워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여리고로 가는 길에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납니다. 레위인도 제사장도 그냥 지나가는데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그 곁을 지나가다가 그 사람에게 달려가 포도주로 응급처치를 하고 자신의 짐승에 태워서 주막으로 가서 돈을 주며 치료해 달라고 합니다.
주막입니다. 환자를 주막에다가 맡겼습니다. 치료해달라고 맡겼습니다. 이 주막이 교회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이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얼마나 강도를 만나지 않습니까? 그 강도만난 영혼의 상처를 어디서 치료하겠습니까? 여러분의 영혼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영혼을 치료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이 곳에 영적인 병원이 교회를 세워주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어디로 가야 됩니까? 카센터로 가야합니다. AS센터로 가야 합니다. 삼성전자 제품이 고장이 나면 삼성전자 AS로 가야 됩니다. 기아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기아자동차AS로 가야 합니다. 그 회사로 가야 합니다.
그러면 인간이, 영혼이 망가지고 병들면 어디로 가야 되겠습니까? 우리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로 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고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것은 죄악이 가득한 이 땅에서 수많은 죄들과 어려운 일들로 고통받고 상처받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도 이곳에서 하나님의 손길로 치유받고 예수그리스도의 성령의 기름으로 치유받고 돌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사람은 마약으로 말미암아 찌들어 버렸습니다. 수십년 생활을 너무나 파괴적인 생활로 살았습니다. 그 사람도 전도받아 주님앞에 나오니까 주님을 만나게 되고, 성령의 기름으로 발라지니까 회복이 되고 새사람이 됩니다.

다섯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성도들의 친밀한 교제를 위해서입니다.
성도들의 친밀한 펠로우십을 위해서입니다. 42절에도 보세요. “서로 교제하며 떡을 뗏다”고 합니다.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원형을 보여줍니다. 하루아침에 3천명 이상의 교인들이 들어왔는데 그 교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간의 친밀한 교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와서 예배만 드리고 옆사람도 한 번 보지 않고 간다면 그것은 바른 예배, 바른 교회가 아닙니다. 우리는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성도들이 수평적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끌어안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교제를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혼자서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독불장군이 어디 있습니까? 환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여러 사람이 위로해주고, 기도해 줄때 환난과 핍박도 이겨나가고 믿음으로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이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하지 않습니까? 나 혼자 집에서 예배드릴 수도 있지요? TV보면서 예배드릴 수도 있지요? 여러분, 그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설교하는 것 듣는다고 예배가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오늘 현대문화가 우리의 교회의 거룩한 속성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이 곳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을 대신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예배라는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적인 관계로 끝나면 그것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아름다운 예배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따라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패밀리다.” 한피 받아 한 몸이룬 형제요 자매입니다. 이 의식가지고 하나님앞에 나와서 우리는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어야만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지만도 사랑하는 성도들간의 만남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새힘을 받아 돌아가는 교회가 참된 교회인줄로 믿습니다. 교제를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여섯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하나님의 선하신 일들을 이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일을 이 땅에서 성취하기 위해서 몸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됩니다. 우리끼리 모여서 우리끼리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우리끼리 좋아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로 불러주셔서, 대흥교회로 불러주셔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불러주셔서 무슨 일을 하시기를 원하시는지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헌신하고 쓰임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게 교회지요.
섬기신 주님, 왕이시지만도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섬기신 주님, 그리고 주님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본받아서 섬기는 자가 되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웃을 섬기고 가족을 섬기고 이게 주님께서 교회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전도와 예배와 치유와 교제와 섬김을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건강하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하면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대로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다. 이게 여러분들의 기도의 제목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따라합시다. “주여, 우리교회가 교회다운 교회가 되게하옵소서.” 눈물을 쏟으며 기도할 수 있는 우리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모였다고 예배드린다고 교회가 교회가 아닙니다. “주여, 교회가 정말 교회다운 교회되게 하소서.” 이 세상의 어느곳이든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존재하면 그 교회를 통해서 그 교회가 소속된 그 지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 지역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바로 세워질 때 그 지역에 악한 영들이, 어둠의 권세가 물러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 땅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워져 있지만 그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때, 교회가 건강하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할 때, 사명을 감당하지 못할 때 그 교회는 아무런 영향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많지만 그 지역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성경을 들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그 지역에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것입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하리요? 짜게 하지 못하면 밖에 버리워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니라” 그런 교회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맛을 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들어가는 곳마다 섞는 것이 막아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여러분 학교에서 배웠지요. 5세기부터 15세기까지를 중세의 암흑기라고 합니다. 5세기부터 15세기까지 유럽사회는 암흑사회였습니다. 귀족들은 타락할대로 타락하고요, 백성들은 굶주리고 너무나 억압을 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하는 너무나 잘못된 상황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교회가 타락했기 때문에...교회가 타락했습니다. 교회 지도자가 타락했습니다. 성직을 매매하고 엄청나게 교회가 타락하니까 그 사회는 암흑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서 준비된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을 통해서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고 하나님의 거룩한 종들이 힘을 합쳐서 놀라운 개혁의 역사가 이루어져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종교개혁이 뭡니까? 그건 바로 교회회복의 운동입니다. 성경적인 교회로 돌아가자. 성경의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따라합시다.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자”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회가 회복될 때 이 민족이 살고, 이 지구촌이 소망이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오늘 날 한국에도 사만오천에서 오만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교회들이 각각 하나님의 교회로써 거룩한 생명을 가진 공동체가 되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얼마나 희망이 있겠습니까? 교회를 통해서 이 나라가 이만큼 축복을 받았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교회가 교회다워질 때 미래의 이 땅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교회를 통하여 넘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 땅의 회복은 교회의 회복에 있습니다. 우리는 책임을 가지고 기도해야 됩니다. 그런데 21세기 현대사회속에서 한국 교회가 지니고 있는 약점이 무엇입니까? 교회는 많으나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있으나 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시기를 원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지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할 것들입니다.
그 원인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교제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 교회는 메가처치로 대형교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메가마트, 이마트 등 슈퍼가 그렇게 대형화로 나타났던 것처럼 교회도 도시화 대형화되면서 점차적으로 교제가 죽어버리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까지도 현대문화의 속성 때문에 점점 교제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교인중에 80%-85%의 사람들이 예배 딱 드리고 교역자와 인사하고 집에가면 그만입니다. 어떤 교인과도 만남이 없이 흩어지고 맙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이 잘못된 것입니다. 찬양대 한다. 교사를 한다는 중직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다시 만나서 시간을 조금 가지고 갈뿐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만남이 그 속에 있을까요? 그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덩치는 큰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까? 요즘 현대가정은 어떻습니까? 아빠 엄마가, 남편과 아내가 대화할 시간이 있습니까? 부모 자녀간에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가족은 가족인데 교제가 없습니다. 죽어가는 겁니다.
오늘 현대사회가 어떻습니까? 아파트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 십년이 지나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오늘 현대사회의 모습입니다.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라고하지 말라고 합니다. 단절된 문화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속에 그대로 쓰며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죽은 것입니다.
교제가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이걸 여러분이 영적으로 바로 깨닫는 자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정말로 교회다운 교회가 되고 건강한 교회로 회복하고, 교회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서두를 일 중에 하나가 뭐냐? 바로 교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그 운동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가정교회를 회복하자. 이것이 이 시대의 교회가 생명력을 회복하는 길이라는 것이 많은 목회자들의 일치된 마음입니다. 그래서 2007년도부터 우리 대흥교회는 가정교회라는 소그룹 공동체의 구조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란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구역공동체를 조금 더 변형시킨 운영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특별히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데 이제부터 1-5월 까지는 훈련하고 준비해서 5월부터는 가정교회 시스템으로 전환 될 겁니다.
이제 그 지역별로 사람들이 열명에서 열두명 정도 모여서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눕니다. 내 마음을 열어놓고 내 가정의 자식의 문제, 남편의 문제, 사업의 문제, 기쁜 일 즐거운일을 나눕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제목들을 붙들고 다함께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사랑으로 그 공동체가 하나로 엮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을 통해서 복음이 증거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21세기 현대교회를 위한 하나님이 주신 하나의 대안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만들고 고안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늘 말씀에 읽은 대로 초대교회가 가정교회를 통해서 이루져 나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갈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이끌어갈 목자들을 훈련시키고 평신도들이 목자의 역할을 맡아서 곳곳에서 우리 성도들이 같이 모여서 귀한 교제를 나누는 그런 모습으로 전환 할 것입니다.
제가 작년 10월 달에 우리 교역자 4분과 저하고 다섯명이 구미에 있는 모교회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을 해서 은혜를 많이 받고 훈련을 많이 받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모 장로님의 가정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정교회로 모이는 모임에 참석하고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별히 그 주간에는 우리를 위해서 두 번 모였습니다. 보통때는 한번 모입니다. 그 모임에서 귀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 여덟 명 정도 모였는데 얼마나 화기애애한지 가족도 이런 가족이 없어요. 형제보다 더 좋은 형제가 그 모임이었습니다. 서로 모르는 것이 없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 나온지 얼마 안 된 분이 있었습니다. 49세 된 간호사로 이혼녀였습니다. 이분이 전에는 예수를 믿다가 가정이 어려워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멀어졌다가 이혼후에 다시금 교회를 나오게 되었는데 이 가정교회를 운영하는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오니까 이 새신자를 그 지역에 사는 가정교회에 편입을 시켰습니다.
그 가정교회 목장에서 한 새신자를 받아놓으니까 온 가족들이 그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처음에 몇 달 동안은 이 분이 마음이 상처가 얼마나 컸던지 말을 하지 않는 겁니다. 몇 달을 말을 하지 않아 벙어리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에...그런데 그 목장에서 사랑으로 만나주고 섬기고 하니까 그 마음이 계속 열리면서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정말 좋은 사랑의 교제를 하게 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어서 그 심령이 치유가 다 되었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저하고 앉은 자리가 되었는데 좀 은혜가 되었던지 이 여성이 혼자서 얘기를 다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 말하기를 “목사님, 이 집사님은 그 동안 모이는 중에 최고로 말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거기서 무엇을 느꼈느냐 하면 설교만 가지고는 해결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만나서 삶을 나눔을 통해서 한 영혼이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교회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오늘 우리가 이렇게 와서 예배를 드리고 웅장하게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듣고 돌아가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가정교회로 모여서 깊은 은혜를 나눌 때 여기에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문제가 해결되고 영적으로 강건해지고 힘있는 교회로 사랑의 공동체로 변화될 줄로 믿습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그래서 가정교회 비전을 내 걸고 우리는 출발을 하게 됩니다. 46-47절을 같이 한번 읽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여기 보십시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성전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어 먹고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가정으로 돌아가서 다시 이웃의 성도들과 같이 모여서 공동체의 영적 교제를 나눔으로 교회는 아주 훌륭한 교회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전되어 나갔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참 생소한 말입니다. 수영로 교회같은 경우에는 사랑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는데 4년전에 전환을 해서 그 보수적인 교회가 지금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형교회가 전환하기 어려운데 성공적으로 전환되어서 너무나 행복한 교회로 이렇게 모습을 바꾸고 있고, 오늘 한국 교회의 많은 교회들이, 우리 교단의 많은 교회들이, 서울의 샘물교회도 금년부터 시작을 하고 영동교회는 3-4년 전에 시작을 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교제의 회복을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사회가 삭막하기 때문에 각박하기 때문에, 이런 절실한 필요 때문에 이제는 이일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정말 가정교회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정말 사랑이 넘치고, 정말 건강하고 힘이 있는 그런 교회되기위해서 힘쓰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출처/최낙보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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