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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시는 사랑 (누가복음 2:41~52)

by 【고동엽】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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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시는 사랑   (누가복음 2:41~52)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은 예수님이 열두 살이 되었을 때 예루살렘 성전에 함께 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인산인해를 이루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잃어 버린 것입니다.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는 만사를 제쳐놓고 예수를 찾기 위해서 되돌아갔고 삼 일만에 예수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천사로부터 귀한 소식을 듣고 잉태한 아들이기 때문에 이 예수님을 잃어버려서는 안되고 예수님을 잃고서는 살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쉽게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갑과 핸드폰을 잘 잃어 버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러한 것들을 잃어 버리면 속상하고 물질적 손해가 많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어떤 분은 보증을 잘 못서서 집을 전부 날리기도 하는데 집은 없어졌다가도 다시 생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없어서는 안될 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없어도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9장에 가보면 삭개오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은 핸드캡이 있었지만 ‘내가 한번 밖에 살지 않는 인생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시시한 인생이 아니라 내가 작더라도 사람들이 내게 와서 인사하고,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으로 살아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그 당시 사람들이 꺼려하는 직업이지만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세관원이 되어 큰 도시의 세관의 최고 책임자인 세관장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세 가지를 다 가졌습니다. 세관장이 되었고, 진심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삭개오 마음속에 만족이 없었습니다. 허무했습니다. 슬프고 공허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이웃 사람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자세히 보니 젊은 예수를 믿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삭개오가 ‘도대체 예수가 누구냐’ 궁금하던차에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도대체 예수가 어떤 사람이냐 나도 한번 봐야 되겠다.’는 결심으로 키가 작으니까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그 군중들 틈에서 오시더니 삭개오가 올라간 뽕나무 앞에 서 “삭개오야 삭개오야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너희 집에 서 유해야 되겠다.” 하시자 그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였습니다. 삭개오가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야 어떻게 예수님이 나를 알까’ 삭개오가 가장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를 인정해주는 것인데 예수님이 자기를 인정해 주시자 너무나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삭개오는 너무 기쁘니까 자기 재산의 절반을 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내놓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해 너무나 기쁘고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만난 기쁨이 이와 같습니다. 너무 기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이상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분이 28살에 검사가 되었고 60이 넘어서까지도 검찰에 있었으니 검찰에서 꽤나 높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암으로 판정을 받습니다. 이분의 딸은 교회 권사님인데 평상시 아버지를 전도 할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실패했었습니다. 이 딸은 자기 아버지가 3개월 밖에 못산다고 하니까 그렇게 담담하던 아버지가 두려운 얼굴빛을 하는 것을 딸이 느꼈고 담임 목사님에게 찾아가 부탁을 드려서 목사님과 함께 아버지에게 심방왔습니다.

  목사님이 이분에게 복음을 제시하려고 하니까 이 분이 아니나 다를까 “제가 검찰에 30년 넘게 있었는데 제가 공교롭게도 교회 계통의 많은 사건을 조사했습니다. 교인들 사기꾼도 많고, 도둑도 많고, 나쁜 사람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예수 믿는 사람들이 그럽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을 막 비판하였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맞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 사기꾼도 많고, 도둑놈도 많고, 잘못된 것 많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 나쁜 사람 많지만 예수 믿는 사람과 예수님은 다릅니다.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깨끗하고 흠도 없으시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다 주신 분입니다. 예수님 하고 예수 믿는 사람과 혼동해서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에게 소망과, 힘과,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는 고린도후서 5장 15절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분이 “그 말씀 나도 좀 볼 수 있을까요?” 목사님이 성경책 펴서 그 분에게 손으로 그어 가면서 읽게 했습니다. 이 분이 그 말씀을 읽는 동안 눈물을 펑펑 쏟았고 “목사님, 나는 지금까지 나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나는 이기적인 인간이고, 교만한 인간이고, 나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사실은 내가 죄인입니다. 저 같은 자도 예수님 믿을 수 있나요?” 회심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고 그 후 목사님을 통해서 세례교육을 받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이후 그 분의 얼굴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하늘을 향한 기쁨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바라며 살다가 3개월 조금 못되어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여러분, 삭개오에게 돈과, 명예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도 필요했지만 삭개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었습니다. 검찰 생활 30년 넘게 한 이 분에게 힘도 필요하고, 또 법도 필요하고, 정의도 필요했지만 이 사람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이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 편안하게 이 땅을 떠나 하나님 나라에 가서 영원히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 새로 오신 분들 여기 많이 있을 줄 압니다. 여러분들이 여기 오기까지 여러분들을 초대한 분들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2개월 이상 기도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도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모시기 위해서 얼마나 그동안 역사하셨는지 모릅니다. 오늘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은 거저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과 역사 속에서 오신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는 자에게는 그 속에서 생수가 솟아나리라.” 이 귀한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있습니다.

출처/강용규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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