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축복의 시발점이다 (학개 1장 1절)
주전 536년 경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 바벨론 강변 지역에서 노예로 지낼 때 그들은 영혼의 고향인 시온 성(예루살렘 성)을 기억하며 많은 눈물을 뿌렸다(시편 137:1). 하나님은 그들의 눈물을 보고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고레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거기에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도록 허락했다(에스라 1:1).
그때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약 5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그토록 사모하던 성전 재건 작업을 계획하고 귀환한지 2년 2개월 만에 성전 기초석을 놓았다(에스라 3:8). 성전의 기초석이 놓일 때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큰 기쁨으로 찬양했고 많은 노인들은 감격으로 통곡했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 되지 않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처음의 감격을 잃고 하나님 앞에 했던 다짐을 잊어버렸다.
사람의 수많은 비극과 불행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 것에서 생긴다. 조금 살게 되었다고 하나님을 떠나면 그 후에는 길이 막힌다. 하나님을 떠나면 길이 없다. 결국 이방 민족들의 방해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심이 식어 성전 재건 공사는 곧 중단되었고 귀환 16년이 되도록 성전의 상부 건물은 전혀 건축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차 성전 짓는 일에 무관심해 졌으며 그들 자신의 주택을 짓는 데만 몰두하고 있었다.
성전 건축이 중단된 지 십여 년이 지난 주전 520년, 즉 다리오 왕 2년 6월 1일에 성전 건축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했다. 그 말씀이 좌절과 나태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다. 학개가 그 말씀을 당시의 최고 지도자인이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전해서 성전 건축의 대 역사가 다시 시작될 수 있었다. 모든 은혜로운 역사과 축복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것은 대개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가까이하기만 하면 조만간 인생 성공과 문제 해결의 놀라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 은혜를 간직시키는 마음 >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오래도록 간직시키려면 어떤 마음이 필요한가? 첫째, 감사하는 마음이다. 사람들은 은혜를 잘 잊고 섭섭했던 일이나 상처받았던 일은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사탄이 들어올 틈을 엿보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약해지고 축복의 문은 닫히고 은혜는 더 멀어진다. 더 은혜 받고 영육 간에 강건하고 축복의 문이 열리기를 원하면 받은 은혜를 오래 기억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둘째, 말씀에 열린 마음이다. 교회 역사를 보면 부흥이 있기 전에 꼭 있었던 것이 ‘말씀의 부흥’이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듣고 싶어 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교인이 많아질 때 그 교회는 부흥한다.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말씀을 더 보고 싶고 더 듣고 싶어서 주일뿐만 아니라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심령 부흥이 있고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린다.
셋째, 협력하는 마음이다. 학개는 성전 건축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 그 말씀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즉시 당시 유다 총독이었던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이었던 여호수아에게 전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위해 당시의 최고 리더였던 총독, 대제사장, 선지자가 합심했다. 기독교는 한 사람을 중시한다. 한 사람의 힘은 결코 작은 힘이 아니다. 내가 변화되면 가정이 변화되고 이웃이 변화되고 사회도 변화된다.
한 사람을 통해 큰 일이 시작되지만 큰일을 이루려면 함께 협력해서 나가려는 마음을 가지라. 독불장군이 되지 말고 교회 중심적인 마음을 가지라. 신앙생활에는 늘 기복이 있어서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고 헌신이 약해질 때도 있다. 그때 좋은 신앙의 동료를 가지면 비교적 쉽게 은혜의 길로 다시 들어설 수 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말씀에 열린 마음, 협력하는 마음을 가지고 은혜를 잘 간직해서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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