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도여행 [제 3-3순례] 바울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에베소 ; 아볼로와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에 얽힌 一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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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하고 에베소로 향하고 있을 즈음,
에베소에서는 아주 귀한 사역이 이뤄지고 있었다.
바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이들을 통해서 일어난 평신도 사역이었다.
아게 행 18:2428에 기록되어 있다.


사도행전 18:24~28, 아볼로(Apollos)라는 인물과 브리스길라 부부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 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 이러라.




(24절)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태생(학문의 고장)인 ‘아볼로(Apollos)’라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왔다. 그는 선천적으로 언변이 좋았고 즉, 말을 잘했고 성경(구약)에 능통한 사람이었다. 학자였다. (25절)그는 이미 ‘구약의 도(=메시아가 온다)'를 배워서 잘 알고 있었고, 배운 그대로 열심히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말하며 정확하게 가르쳤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그가 세례요한의 회개의 물세례는 알았으나 성령세례/불세례에 대해서는 몰랐다. ①예수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임을 아직 몰랐다는 것이고 ②부활 후, 불처럼 바람처럼 임재하시는 성령세례에 대해서는 무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열정적으로 성경을 가르쳤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진리를 향한 열심은 아주 많았던 것이다.


(26절)그런데 이것을 사도바울의 제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본 것이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아볼로가 회당에서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말씀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따로 조용히 아볼로를 만나 바울에게서 고린도~겐그레아 시절에 생생하게 듣고 보고 배우고 확신한 하나님의 ‘도(道)'를 더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쉽게 말하면 일대일제자훈련을 했다는 것이다.


(27절)그러자 아볼로에게 큰 도전이 일어났다. “아! 이건 새로운 가르침이로다. 이 평범한 부부가 누구에게 이런 진리를 배웠을까?” 그래서 묻기도 했을 거다. “당신들은 어디서 이런 명쾌한 진리를 배웠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대답한다. “바울이라는 분이오. 우리도 고린도에서 배웠소. 그분이 우리 부부를 여기 에베소에 데려다 놓고 지금 어딘가에서 복음을 전파하시고 계실 것이오! 우리 고린도에 가면 우리 외에도 주의 제자들, 믿음의 형제들이 많이 있소.” 아볼로는 아가야 고린도(Achaia Corinth)로 건너가고 싶어 하였다. “가고 싶소.” 생명의 말씀 앞에서 목마름, 진리에 대한 갈증과 도전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27절)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아볼로를 격려하고, 아가야 고린도에 있는 제자들에게 아볼로를 잘 영접하라고 편지를 보냈다. 그는 거기에 이르러서 배우고 익히면서, 또 자기가 알고 있는 진리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큰 복음의 일꾼이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했기에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에게 큰 영적인 도움을 주었다. (28절)그는 천성적으로 워낙 언변이 좋고 논리적이었고 성경에 능통했었기 때문에(↗)..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을 하는데, 어느 정도였느냐?.. 공중 앞에서 유대인들의 논리를 정곡을 찌르면서 “이게 이거고, 저게 저거고..” 철저하게 논박해서 찍소리도 못하게 할 정도였다.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한 인물이다.

신약성경 파피루스, 말씀을 가까이 하나님을 가까이

 

▪ 아볼로 vs 브리스길라 아굴라, 일화를 통해 배우는 교훈
(1) 뭘 몰라도 열심히 열정적으로 뭘 할 수도 있다. 아볼로를 보라. 기본적인 언변이 있고, 스스로 조금만 읽고 깨우치면 성경에 능통할 수도 있다. 지적으로 해박할 수 있다. 그러나 이건 거기까지다. 예수를 경험해야 한다. 성령을 체험해야 한다. 말씀을 아는 것을 넘어서서 말씀을 체험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도 아직 예수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기본기가 좋은 사람이 있다. 저 사람의 열정, 아이디어, 기술, 학식, 인간관계, 재능, 재물이 주께 쓰였으면...


(2) 하나님이 쓰시기 편한 사람이 되도록 자기를 다듬어라. (아볼로는 스스로 말씀 앞에서 목마름, 진리에 대한 갈증, 도전했다.)
(3) 아볼로는 말씀을 붙든 부부를 통해 그의 믿음이 더욱 깊어졌다.
(4) 일단 배우고 성령 충만 하라. 그래야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잘 가르치는 주의 일꾼이 된다.
(5) TPH는 평신도 사역이다. (목사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늘날의 교회들의 실수. But 알아야 가르친다. 그러니 성경을 배워라.)




cf. 고린도 교회내의 분열 :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바울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각각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인한 분쟁이 있었다(고전 1:11~12). 먼저 바울파는 고린도 교회의 설립자였던 바울의 지도를 믿고 존경하던 이들로, 바울의 사도권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바울을 변호하면서 당파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볼로파는 유대인 헬레니즘의 중심지인 알렉산드리아에서 탄생하였고 성경에 능통하며 웅변에도 능했던(행 18:24-19:2) 아볼로를 따랐다. 아볼로는 지적인 해박성과 함께 아굴라 부부로부터 배운 복음의 진리로 인해서(행 8:26) 더욱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을 것이다. 한편 게바파와 그리스도파는 다소 성격을 규명하기 어려운데, 게바파는 베드로로부터 지도를 받은 유대인 신자들이 형성했고, 그리스도파는 이것도 저것도 다 싫고, 오로지 예수그리스도께 직접 속했다고 주장하는 신자들끼리 형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린도 교회 내의 당파들에 대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온전히 합하여 하나 될 것을 권면하였다(고전 1:10).

사도바울의 여정을 지나가면서 지금의 터키 땅 가옥들의 모습도 본다.

 

출처 : https://cafe.daum.net/ccm/6Km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