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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의 교훈으로-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는 수백 종의 농작물 씨와 농작물에서 얻는 기름을 개발하는데 탁월한 공로를 세운 사람입니다. 미국 상원에서 그를 초청해서 공로를 기리고, 치하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사회자가 카버 박사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박사님, 당신은 어떻게 초인간적인 발명과 개발을 하는 업적을 가질 수 있었습니까?” 그 말을 들은 카버 박사는 손에 들고 있던 성경을 높이 들면서 “모든 조화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대답했습니다. 이때 어느 상원의원이 비웃는 말투로 “아니, 박사님 낙화생 기름 짜는 법도 그 책에서 배웠나요?” 물었습니다. 그러자 카버 박사는 대답하기를 “낙화생 기름 짜는 법은 성경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인간과 이 세계를 더 행복하게 만드시려는 하나님께서 이 책을 통하여 나에게 자기와 함께 일하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참으로 깊은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카버 박사가 학문을 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이 일하자고 하셨기 때문에 했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합니까? 성경을 통해서 들었다고 카버 박사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학문을 해도 하나님과 같이 연구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연구하는 분야에 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교훈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유태인의 자녀교육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 가운데 24%가 유태인이며, 미국 사회의 저명한 교수 가운데 30%가 유태인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유태인은 650만 정도로 미국 인구의 3.2%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태인이 금융계, 교육계, 언론계, 정치계의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원인은 유대인의 두뇌가 우수하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성경을 통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입습니다. 성경교육의 특색 외에 다른 교육이 없습니다. 유태 가정에는 아기들에게 들려주는 자장가가 없고, 신명기 11장 9절의 말씀처럼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 하신 것처럼 성경을 읽어주는 것이 그들의 자장가입니다. 유태인 아기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말이 하나님이며, 아이들의 뇌에 처음으로 기억되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지혜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어린이 주일에 부모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주의 교훈으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세상적인 방법으로가 아니라 오직 주의 교훈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인생 길을 가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 하나님이 너를 만드셨고 사랑하신다는 것,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 앞에 엎드리기만 하면 그것이 문제의 해답이 되고 삶을 풀어가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오직 주의 교훈으로,
첫째로 양육하라
펄벅(Pearl Comfort Buck) 여사는 ‘어머니의 초상’이라는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작품 속에서 어머니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2세에 결혼한 그녀의 어머니는 선교사인 남편을 따라서 전혀 알지 못하는 중국대륙으로 갑니다. 미지의 세계에서 두려움과 굶주림 속에서 선교하며 일곱 자녀를 낳았지만, 네 아이는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는 믿음으로 세 아이를 정성껏 키웁니다. 아이들에게 소망을 주기 위해 고통스러운 빛을 띠지 않고, 아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쾌활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가르치고, 잡지나 책에서 재미있는 그림들을 오려다가 아이들의 방에 부쳐주고. 오직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와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들려줍니다. 아이들이 잘못했노라면 엄격하게 훈계하고 매를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정을 품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사랑의 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밝은 얼굴 때문에 한 번도 어머니가 고생하고 괴로워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아이들은 어머니의 얼굴과 마음을 보면서 밝은 얼굴과 마음으로 자랐습니다.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고 있습니까? 과연 성경적인 바른 양육을 하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로 세워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또 아비들아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여기의 양육한다는 말은 희랍어로 '에크트레포' 로 '꽃을 기른다, 몸을 돌본다' 는 뜻입니다. 꽃을 돌보는 사랑만큼 건강을 돌보는 노력만큼 관심을 자녀에게 보이십니까? 자녀 양육을 위해 일정한 규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자녀를 훈련시키는 양육에 대한 철학이 있습니까? 시간을 함께 가지면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보신 적이 있습니까? 입으로는 자녀들이 중요하다고 버릇처럼 말하지만 실제적인 삶에서 자녀 양육이 구체적으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일정한 원리가 없으면 사람의 뜻대로 자녀를 양육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주장, 부모의 욕심, 부모의 큰 소리로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들로 하여금 초점을 부모에게 맞추지 않고 하나님께 맞추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둘째로 노엽게 말라
덴마크에 남들보다 글 솜씨가 뒤떨어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열 한살이 되어서야 겨우 글 비슷한 것을 써서 주위에 돌렸으나 조롱을 받았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네 글을 보느니 차라리 다른 일을 할 것을 그랬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크게 실망하고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어머니는 꽃을 보여주며 말합니다. “네 글은 아직 봉오리가 맺지 못했구나. 그러나 언젠가는 봉오리가 맺고 꽃을 피울거야. 걱정마라.” 이 미숙한 아이가 후에 위대한 작가가 된 안데르센(Hans C. Andersen)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면서도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선물은 격려라는 한마디 말입니다. 누군가 외로움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 어둠 속에서 울고 있을 때 가슴의 문을 열고 보석처럼 전해줄 수 있는 말은 격려의 말입니다.
본문 4절입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여기의 ‘노엽게 한다’는 말은 배가 항해를 하는데 바람을 없앤다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바람이 없으면 배는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자녀를 노엽게 한다는 말은 자녀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바람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 용기를 꺾어 버리고 낙심케 좌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릇된 방법으로 징계할 때 자녀들의 마음에 분노를 축적시킬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항해할 수 없는 배처럼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상실합니다. 자포자기합니다. 모든 의욕을 상실합니다. 가출하고, 반항하고, 삶에 대한 무력증에 시달리는 것은 그릇된 방법으로 징계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제시하고 있는 바른 자녀교육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고 사랑을 느끼게 하라는 것입니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는 부모 자신의 일방적 분노라고 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자녀의 요구에 끌려가는 유약한 부모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의 노엽게 하지 말라는 것은 자녀의 인격에 상처를 입힘으로 자녀를 낙심하게 하고 좌절시키고 자녀를 격동시켜 마음에 쓴 뿌리를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훈계를 하든 격려를 하든 부모의 사랑이 건재함을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고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본이 되라
어느 엄마가 어린 딸을 데리고 서점에 가서 “네가 보고 싶은 책을 골라라” 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딸이 골라놓은 책을 보니 “올바른 자녀 양육법”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아니, 너 왜 이 책을 골랐니?” 엄마가 물으니 어린 딸이 하는 말입니다. “엄마가 나를 제대로 양육시키나 보려고요.” 자녀는 내속으로 낳았지만 내 맘 대로 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스승은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됨됨이의 근본을 세워주는 스승이 바로 부모입니다. 자녀 교육의 방법은 말이 아닌 몸에 배인 그리스도의 교훈으로 해야 합니다.
신명기 6장 5-9절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되 입으로만 가르치지 말고 부모가 먼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먼저 마음에 새기라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주의 교훈과 훈계를 내 것으로 만든 후에 자녀들을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자녀들이 주의 훈계를 닮은 부모의 삶을 보고 듣고 본받게 됩니다. 이렇게 자라난 자녀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인도함을 받는 복된 사람이 됩니다. 자녀들에게 최고의 스승이 되고자 기도하며 본을 보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가 늙고 병들었을 때 제자들로부터 부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소중한 메시지 하나만 들려주십시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테네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시민을 향해 간절히 외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네.” “그 말이 무엇입니까?” 늙은 스승은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라. 그것을 물려받을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귀한 교훈이라네.”
맡겨진 자녀를 하나님의 것으로 가르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양육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징계하고 교훈하며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양육될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녀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부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의 훈계와 교훈으로 양육하며 스스로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부모로서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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