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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소식 /눅 2:8~14

by 【고동엽】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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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소식

 

눅 2:8~14

 

아르헨티나의 골프 선수 로베르토 드 빈센조(Roberto De Vincenzo)는 뛰어난 선수입니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으나 그린재킷을 입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최소타의 기록으로 사실상 우승자이었는데 타수를 기록하던 캐디가 네 타였는데 그만 다섯 타로 기록을 하여 그대로 서명하였습니다. 대회 규정에 의하면 잘못된 카드에 서명을 하는 즉시 선수는 실격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캐디를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을 졌습니다. 얼마 후 다른 경기에서 우승을 하여 상금을 탔습니다. 탈의실에 왔을 때 어떤 여인이 들어와서 자신의 병든 아기가 죽어간다고 말하며 병원에 갈 돈이 없다고 애원을 하는 것입니다. 빈센조는 상금을 그 여인에게 주었습니다. 일 주일후 PGA 직원이 와서 사기를 당했다며 속임수의 희생물이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여성은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기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그럼 병든 아기가 없었단 말입니까?” 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이 말을 들은 그는 말합니다. “정말 다행이군요. 올해 한 해 동안 들었던 것 중에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야후의 네티즌들이 뽑은 2011년 10대 뉴스입니다. 1.안철수 신드롬 2.한미 FTA 비준안 통과 3.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4.곽노현 후보매수 의혹 5.구제역 확산 6.우면산 산사태 7. 사상초유 정전 사태 8.반값 등록금 논란 9.저축은행 영업정지 10.농협 전산망 마비입니다. 지난 19일에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있었습니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매일 매일의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만큼 세상살이가 복잡하고 어려워져 가기 때문입니다.
예수 당시에도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더 많았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이 로마의 식민지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으며 분봉왕 헤롯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로마의 예속경제로 세리들이 로마 앞잡이가 되어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좋은 소식이 필요한 시대에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예수의 오심은 최고의 가장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성탄은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구세주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은 가장 좋은 소식임에 분명합니다.
장수학의 권위자 마이클 로이젠(Michael Roizen) 박사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은 운동과 좋은 소식과 웃음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좋은 소식을 듣는 사람은 항상 젊음을 유지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좋은 소식은 바로 예수께서 오신 성탄의 복음입니다. 예수가 탄생하시던 그 밤에 천사들이 목자에게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말하였습니다. 목자들이 들은 좋은 소식을 듣는 구주 성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탄생의 소식이 가장 좋은 소식인 이유는 과연 무엇입니까?
 

첫째로 성육의 소식이기에
1921년 2월 15일 뉴욕의 케인 서미트 병원에서 한 의사가 맹장수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 은 에반 오닐 케인(Evan O'Neil Kane) 박사가 집도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37년 의사 경력을 가진 케인박사는 4천 번의 맹장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수술이었지만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맹장 수술 최초로 국소마취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환자가 좀 독특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수술을 집도한 케인박사는 전신마취를 반대해 왔습니다. 그 때까지는 국소마취를 하지 않고 있었기에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불과했습니다. 케인박사는 국소마취가 안전하다고 이론을 펼쳤지만 실제로 증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술을 할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환자들은 “어떻게 온전한 정신으로 수술을 받는다 말인가?” “마취가 일찍 깨면 어떻게 하지?” 라며 모두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환자가 온 것입니다. 국소마취로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을 마친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케인박사의 국소마취가 효과적이란 사실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케인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은 환자가 바로 케인박사 자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환자가 된 의사 이야기는 스스로 인간이 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상징하였습니다.
본문 11절입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성탄절은 하나님이 자기를 낮추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친히 모든 인류를 차별 없이 만나시려 말구유에 누인 아기로 찾아 오셨습니다. 성탄은 하나님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 낮아지심으로 역사의 한 복판에 오신 사건입니다.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가 바로 구세주입니다. 성탄의 소식이야말로 구원을 얻게 하니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둘째로 기쁨의 소식이기에
칠레의 산호세 광산(Mina San José)에서 갱도가 무너져서 33명의 광부가 700미터 지하에 갇혀 있을 때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상 최악의 탄광사고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생존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뚫고 내려간 구조대 드릴에 광부들이 “우리는 모두 살아 있다”고 쓰여진 메모가 올라오면서 절망은 희망을 꺼내는 드라마로 바뀌었습니다. 드디어 69일 만에 구조용 캡슐을 타고 첫 광부가 구조되었고 33명 모두 구출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칠레의 국민들은 국가를 부르고 ‘칠레여 영원하라’ 소리치며 모두 기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접한 세계인들도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죄악과 사망의 갱도에 갇힌 자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의 소식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별칭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다’ 는 뜻입니다. 그분이 오신 것은 하나님이 오신 것이며 그분이 머무는 곳에 하나님이 머무시는 것이며 그 분이 함께 하는 것이 곧 하나님이 함께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소식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 성탄의 소식입니다. 구원이 임하였으니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승리가 임하였으니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소망이 임하였으니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 기쁨의 소식이 심령에 넘치시기 바랍니다. 이 기쁨을 거부하지 말고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성탄은 캐럴을 부른다고 맞이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탄의 바른 소식을 듣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탄카드를 수없이 보내고 받았다 해도 성탄의 참된 소식을 알지 못한다면 그 또한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성탄의 소식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크고 기쁜 소식입니다. 승리의 소식입니다. 희망의 소식입니다. 그 시대에 가장 좋은 소식을 들은 하늘의 천사들, 들판의 목자들, 동방의 박사들처럼 아기 예수의 오신 소식으로 인해 크게 기뻐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평화의 소식이기에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복음을 전한 사람은 돈 리처드슨(Don Richardson) 선교사입니다. 당시 자바 섬에는 식인종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부족 간에 전쟁을 하고 서로 잡아먹기도 했습니다. 식인종들은 싸우다가 서로 화해를 청할 때는 마을의 갓난아기 하나를 적에게 제물로 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 아기를 평화의 아기 (Peace Child)라고 불렀습니다. 리처드슨 선교사가 자바섬에서 생활한 지 2년째 되던 해, 부족들 사이에 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싸움은 점점 심해져 도무지 화해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처드슨 선교사 부부가 아기를 안고 언덕에 나타났습니다. 대치하고 있던 부족들은 놀란 눈으로 이 서양인 부부를 지켜보았습니다. 선교사 부부가 자신의 아기를 평화의 아기로 내놓은 것입니다. “제 아이를 평화의 제물로 바칩니다. 이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악습과 서로를 증오하는 부질없는 싸움을 중단하십시오.” 그러자 부족 쌍방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것은 공격의 외침이 아니라 평화를 기뻐하는 소리였습니다. 기독교를 거부하던 자바 섬의 식인종 부족들은 이 일로 인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의 악습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평화를 위해 그 외아들을 평화의 아기로 내놓으신 소식이 바로 성탄입니다. 그러므로 소외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고통 받고 아픔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소중한 것을 내어줄 때 비로소 평화는 시작됩니다.
본문 14절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예수께서 탄생하신 목적은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믿는 자만이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당시의 교만한 자, 완악한 자들은 소식을 거부하므로 그들에게 평화의 소식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성탄의 소식을 듣는 자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자가 되어 자신과 평화를 누리고, 이웃과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디서나 피스메이커(Peace maker) 즉 평화를 만드는 삶을 살아갑니다.
성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심판 받아야 마땅한 죄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보자로 오신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참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으로 참된 평화를 누리는 성탄의 소식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탄 소식이야 말로 온 인류에게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아기 예수의 오신 성탄은 흑암과 어두움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소망의 빛으로 비추어진 소식입니다. 멍에를 꺾으시며 평화를 베푸시는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이 시간 아기 예수께서 주시는 소망과 기쁨과 평화의 빛으로 가득하게 비추어지는 성탄의 예배가 되기 원합니다. 아기 예수가 베푸는 사랑으로 인하여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차별 없이 내리시는 평화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 기쁨이 넘치는 성탄의 가장 좋은 소식을 듣고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12-24

출처 : 양로원 갑천뉴스타트
글쓴이 : 엘리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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