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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교회:행 2:37-47

by 【고동엽】 2022. 3. 31.

제 목 : 살아있는 교회

자료원 : 박조준 목사 갈보리교회 예장통합

구 절 : 2:37-47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신 후 50일째 되

던 날 예수님의 제자들과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신 것은 사실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대로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에

게 여러가지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부탁도 하시면서 한 가지 약속하신

것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내가 장차 너희를 떠나지마는 너희로 하여

금 고아와 같이 외롭게 두지 아니할 터이요, 내가 가면 반드시 보혜사

성령을 너희에게 보낼 것이다. 이 보혜사는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고

항상 계실 것이다]

 

이렇게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다가 3일만에 다시

사신 후 40일간을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승천하시기를 바로 전에 연

약한 제자들을 불러 놓고 분부하신 말씀이 [예루사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한 것, 곧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시면서 계속해서 하신 말씀이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얻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다락방에 다같이 모였습

니다. 모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열흘 동안 계속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열흘만에 오순절 아침을 당했는데, 갑자기 이

상한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가 같은 것이 들려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혀와 같은 불이 모든 사람 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이상한 현상과 더불어 그 당시에 그곳에 모여 있던 모든 사

람의 마음속에는 성령의 충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열한 사도뿐만 아

니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다 같이 성형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습니

.

 

= 이렇게 성령이 충만히 임하게 된 때 새로운 역사가 시작이 될 것입

니다. =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신약 시

대의 교회가 이때부터 시작이 된 것입니다. 이 날로써 성령의 시대가

시작이 된 것입니다.

물론 구약 시대에도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15절에

세례요한에 대해 증거하기를, [이는 저가 주 앞에서 큰 자가 되며 포

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면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자

라고 했습니다.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벱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전에 삼손도 성령이 함게 할 때 능력을 얻어 불레셋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사울 왕도 성령이 함께 할때 능력 있는 왕이 되었습니

. 다위 왕도 어린 소년 시절에 성령이 함께 해서 온 이스라엘 군대

가 두려워 떠는 적장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쳐 죽였습니다. 소로몬 왕

도 성령이 함께 하여 지혜의 왕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약속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령 이사야 443절에 보면,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러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

게 내리리라] 고 하셨습니다.

요엘서 228절에는 [그후에 내가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겠다]

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구약 시대의 결론을 지은 세레요한도 마가복음 18절에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

례를 주시리라.]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133,34절에도,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

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

거든 그가 공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동사는 문법적으로 말하면 현재분사입니다. 시간성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은 오순절 그 당시

에만 임하고 마는 걱이 아니라 오늘도 임하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

습니다.

 

= 더구나 성령이 임하시는 것은 온 우주적인 축보입니다 =

요엘 선지가 강조한 것을 오순절에 베드로 사도가 인용했습니다. [

가 내 신을 만민에게 주리라] 성령은 남녀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민

족을 차별하지 않고 임하는 축복인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

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

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우리 주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축복입니다.

오순절 때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도 베드로가 설교한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 중에 하루

3천명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이 임하시는 것은 계속적인 축복입니다. 요한 보음

에 보면 예수님께서 명절 끝날에 많은 사람이 있는 가운데 서서 외쳐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던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령에 이

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

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G.C.RYLE감독은 [성경은 어떤 부분은 금 글자로 인쇄된 부분이 있는

데 바로 이 말씀이 그 중의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생수의

강이 뭇 심령 속에 흐를 때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합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처럼 특별한 축복,우주적인

축복,계속적인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말씀하는 성령은 그저 예수 믿게 되는 것만을 의미한 것

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23절에 보면 성령이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는 다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라는 말이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가리켜 위대

한 신앙 고백을 하였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

 

 

 

. 이것은 베드로 자신이 생각해서 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

을 통해서 이와같은 고백을 하게 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와같은 신앙 고백을 할 수 있는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

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 시간에 신앙 고백을 하는데, 이것은 형식으

로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데 의미가 있

는 것입니다.

 

=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크게 나누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육에 속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성령을 통해서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이기는 했지마는,

직도 육신에 속해 있어서 마음에는 기쁨도 사랑도 평화도 없습니다.

사람들끼리 당파를 짓기를 좋아합니다. 구원의 확신도 없습니다.예수

를 믿기는 하면서도 시기하는 마음이 있고 다른사람이 손해 보고 아파

하는 것을 보면 은근히 손뼉을 칩니다. 어떤 때는 죄를 범하고 마음이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다른 하나는 영에 속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구원의 확신은 말할 것도 없고 언제나

주안에 거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기쁨과 사랑과 평안이 마음에 가득

합니다. 그 생활에는 감격과 감사가 가득하고 발전과 성장과 승리가

있습니다.

 

= 그러면 살아 있는 교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

바꿔 말해서 죽은 교회도 있습니까?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보

면 사데 교회가 그러했습니다. 콘스탄틴 황제가 교회의 수호자며 지지

자라는 것을 선포하고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게까지 될 때, 외형적인

기독 교회는 황금기를 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실상 교회는 내적

으로 부패하고 무력하게 되어 결국 생명을 잃어가는 교회로 되어 버리

고 말았습니다.

 

교회의 수호자는 하나님이 되어야지 세상의 권력자가 교회의 수호자

가 될 때 교회의 생명은 잃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자가 교

회를 옹호할 때 외형적인 교회는 성장하고 번성하고 활개를 치게 될지

모르지만 참된 교회의 모습은 사라지고 맙니다. 세상 권력은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의 장식품으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모든 국가 행

사에 교회의 성직자를 세워 복을 받게 만듭니다.

 

권력을 짊어지고 있는 성직자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하

는 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권력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 가

하는데에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맞게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게 됩니

.그러므로 거기에 생명이 있을 수 없습니다.

 

= 교회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이 사명을 다하지 못할 때 교회는 생명을 잃은 것이나 다름이 없스빈

. 살았다는 이름뿐이고 실상은 죽은 것입니다.

사데교회는 주님께서 보실 때 너무 인위적인 것이 많았떤 것 같습니

. 그럴수도 있을 것이, 권력자가 교호를 전적으로 후원하게 되니까

교회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보다 무엇을 하든지 권

력자의 처사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 교회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동안 살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세상을 의지하고 사람을 바라보게 되면 생명을 잃어버리고 말

게 됩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사데 교회를 향하여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살았다 하는 이름은 무엇을 말합니까? 겉 모양만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의 모든 것을 갖추었습니다. 굉장한 조직이었

습니다.

 

그러나 거기 생명이 없을 때 그것은 살았다하는 이름뿐인 것입니다.

이것은 비극입니다. 교회가 있다 해도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

게 되면 그 교회는 있으나마나 한 교회입니다. 아니 오히려 있어서 냄

새만 피우는 결과가 되고 맙니다.

 

교회는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죽은 교회는 부패하고 맙니다. 더럽습니다.

 

발행일 : 940517

분 류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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