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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Jerome 340?~420.9.30)

by 【고동엽】 2022. 3. 24.

라틴어로 '유세비우스 히에로니무스(Eusebius Hieronymus)'이다. 성경학자. 로마 아퀼레이아 근방 스트리돈에서 출생. 로마로 가서 공부하던 중 기독교로 개종하였고 갈리아 지방을 여행한 후 아퀼레이아에서 친구들과 금욕 생활을 하였다. 374년 경 팔레스타인 여행을 떠나 안디옥에 머물며 아폴리나리우스(Apollinarius)의 설교를 들었다. 그는 안디옥에서 예수께 꾸중을 듣는 환상을 보았다. 그 후 시리아사막에서 4~5년 은둔하면서 히브리어를 배웠다. 안디옥에 돌아가 파울리누스에게 사제 서품을 받았고 콘스탄티노플에 머물다가 382년 로마로 가서 교황 다마수스 비서가 되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교황의 명령으로 신약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일에 착수했고 교황에게 동방의 금욕적 수도생활을 설교했다. 385년 교황이 죽고 안디옥이집트ㆍ팔레스타인을 방문한 후 386년 베들레헴에 와서 수도원을 세우고 남은 생애를 연구와 저술에 바쳤다.


제롬은 초대 교회의 가장 뛰어난 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그가 남긴 가장 큰 업적은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것이며, 그 외에 성경 주석도 여러 편 남겼는데, 언어학적 기호학적 분석의 틀을 사용한 점이 뛰어나다. 또한 그는 히브리서를 정경으로 인정한 반면 계시록을 제외시킨 것도 후기 종교개혁자들과 같은 신학적 입장이었음을 알려 준다. 이 외에도 유세비우스의 연대기를 번역하였고 오리게네스ㆍ디디무스 등의 작품을 라틴어로 번역하였다. 그가 남긴 서한들은 초대 교회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그는 아리우스주의, 펠라기우스주의, 오리게네스주의, 헬비디우스ㆍ조비니아누스 등도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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