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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방법
지금 우리는 영혼 구원이라는 주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영혼 구원이란 무엇인가? 여러분 모두가 과거에 그랬던 것과 똑같은 의미로 영혼 구원을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과거의 토대로부터 벗어났다. 마치 사람들에게 선한 것이 있다고 믿고서 그것을 끌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 방법을 통해 선한 것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통해 오히려 악한 귀신들을 끄집어낼까 봐 걱정스럽다. 나는 인간의 본성에서 그 외에 다른 것을 끌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달걀에 병아리가 될 물질이 가득 차 있듯이, 인간의 본성에는 죄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죄가 발전하면 영원한 해악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만물이 새롭게 되기를 바라면서 영혼 구원 사역에 매진해야 한다. 옛사람은 죽어 부패한 상태임으로 마땅히 땅에 묻어야한다. 그 일은 빠를수록 좋다. 예수님은 옛것을 모두 정리하고 만물을 새롭게 하기 위해 오셨다.
우리는 사람들이 술을 절제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나님께서 그런 노력에 북 주시기를 바란다. 그러나 술을 마지지 않은 세상을 만들었는데도 사람들이 여전히 불신자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노력이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술을 절제하는 운동 이상의 사역을 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시체를 깨끗하게 닦는 은 일, 즉 거듭나지 않은 사람을 도덕적인 사람이 되도록 이끄는 것은 좋은 일이다. 도시를 하나님과 선한 사람들의 코에 악취를 풍기는 시궁창으로 전락시키는 악으로부터 사람들을 벗어나게 만든다면, 참으로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사역의 목표는 그것이 아니다. 우리의 사역은 죄 가운데 죽은 자들이 살아나 풍성한 영적 생명을 누리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가 다스리는 곳에서 그리스도의 통차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형제들이여, 우리는 사람들이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하며, 복되신 성령을 통해 온전히 변화되어 죄를 사랑하는 현재의 삶을 버리고 거룩한 것을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말씀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혁신적인 치유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도끼로 나무의 뿌리를 잘라 버려야 한다. 옛 본성이 조금 나아진 것으로 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본성이 새롭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야 한다. 길거리에서 우리 주위에 모인 사람들이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게끔 이끌어야 한다(롬 6:10,11).
1.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라
우리의 목표는 세상을 뒤집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죄가 넘치는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기적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처음부터 그래야 한다. 어떤 형제들은 청중의 영적 능력에 맞춰 말씀을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형제들은, 상대방이 스스로 회개하고 믿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없을 때는 회개와 믿음을 권유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권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한,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세우신 이유는 나의 이성이 생각하는 대로 일하게 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주인이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일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기적적인 방법을 의지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자신의 종들에게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라고 명령하신다. 우리는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라!”라고 말하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들으라!”라고 말하고, 죽은 사람들에게 “살아나라!”라고 말하고, 심지어 무덤에 묻혀 있어 악취를 풍기는 나사로와 같은 사람에게 “그곳에서 나오라!”라고 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런 일을 행할 수 있을까? 사실 주님이 우리를 보내사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을 행할 수 없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를 보내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믿는 우리는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다.
형제들이여,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나선다면,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반면 전능하신 주님이 우리를 통해 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입증해 보이기 위해 나선다면, 우리 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과 목소리를 통해 역사하신다면 이루시지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얼마 전 주일 아침에 강단에 오르기 전,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 곧 우리 교회의 집사와 장로들이 늘 하던 대로 기도하기 위해 내 주위에 모였다. 그중 한 사람이 “주님, 사람이 자기 손에 들린 도구를 굳게 붙잡아 그것으로 원하는 목적을 이루듯이 목사님을 굳게 붙잡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바로 이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사역자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도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도구가 되어야 한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사와 능력을 힘껏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뭇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역사하시는 거룩하고 신비로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형제들이여, 일부 회심자들 때문에 크게 실망했는가? 그들을 우리의 회심자로 생각하는 한, 우리는 항상 실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의 역사로 회심한다면, 우리는 매우 기뻐하게 될 것이다. 은혜의 능력이 그들 안에서 역사한다면, 나의 형제가 말하는 대로 ‘영광’ 오직 영광만이 있을 것이다. 은혜는 영광을 가져다주지만, 말로만 그럴듯한 설교는 결국 거짓과 부끄러움을 드러낼 것이다. 설교할 때 아름답고 화려한 문장이나 산뜻한 시적인 문구만을 사용한다면, 바울의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세상의 지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전 1:17). 예배당 안에서나 밖에서나 복음 전하는 설교자는 ‘나는 그 말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내가 하는 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따라서 나는 내가 가르칠 진리의 본질적인 가치만을 생각하게 만드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해야 한다.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나 그것을 예시하는 방법에 달려 있지 않다. 복음 자체가 성령의 능력을 통해 그 일을 수행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회심하기를 원한다면 성령을 온전히 의지하라.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 위에 뛰어나게 하셨다(엡 1:20,21). 그러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우리의 청중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기적의 역사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철저하고도 순전한 회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회심이 기적이라면, 하나님만이 그 일을 하실 수 있다. 우리의 논증이나 설득, 경고의 말로는 사람들을 회심하게 만들 수 없다. 회심은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살피라
영혼 구원이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떻게 우리가 성령을 받아 그분의 능력으로 사역을 행할 수 있을까? 나는 많은 부분이 그 사람의 영적 상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을 행할 때,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사역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가 많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다면,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생생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비록 그 사람은 그 능력이 무엇인지, 또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말하지 못하지만(요 3:8), 그 사람의 주변에는 상식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다가도 그는 다시금 연약하고 둔해지며, 스스로도 능력이 사라진 것을 의식한다. 그렇게 되면 그는 두려워 떨 뿐 위대한 사역을 전혀 행할 수가 없다. 삼손은 하나님의 능력이 사라지자 어떤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그의 머리털이 잘리자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님이 떠나 버린 사람은 능력을 발휘하여 유익한 사역을 행할 수 없다.
형제들이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라. 자신의 교회를 잘 보살피라. 양 때와 가축들을 잘 돌보라.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지 않는 상태로,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밝은 빛 가운데 거하지(이는 영원하신 주님과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않는 상태로 방에서 나와 서둘러 사역에 뛰어든다면,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질그릇에 불과하지만, 제각기 하나님이 쓰시는 용도가 있다. 그러나 그릇이 깨끗지 않으면, 곧 주님이 쓰시기에 적합하지 않으면, 그 안에 거룩한 보화를 담을 수 없다. 영혼 구원의 성패가 자주 사역자에 의해 좌우되는 방식을 몇 가지 살펴보자.
/출처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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