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은의 전도사랑방(6) 예수님과 연합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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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은의 전도사랑방(6) 예수님과 연합하는 믿음

 

 
참다운 종교

 

참다운 종교는, 인간의 비참함과 동시에 위대함을 가르쳐 주고, 또한 자기를 존중하면서도 동시에 자기를 부인할 줄 아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절망하거나 교만에 치우치게 됩니다. 참 인간이시면서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야말로 이 모두를 제공해 줍니다. 이 예수가 또한 아무런 죄가 없으면서도 우리의 죄악과 허물들을 대신해서 죽임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위대함과 비참을 동시에 인정하면서 교만치도 아니하고 절망치도 아니할 길은, 바로 이 예수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거짓된 자아의 사슬로부터 해방되어 참된 내가 되어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입니다. 어떻게 이 예수와 하나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예수와 연합되는 길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요한복음 15장5절). 이렇게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면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 16장24절).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지난날 예수와 전혀 관계없이 살아왔던 것들을 회개하고, 지금까지 살았던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욕심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된 마음으로 예수님을 내 인생의 구주와 주인으로 모셔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임당하신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임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함으로 나의 죄와 허물이 예수님을 죽인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예수님과 하나 되는 연합을 이루게 됩니다. 바울 사도가 증언하는 것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게 되는 것”(로마서 6장3절)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예수의 죽으심에 연합하게 되면 그의 부활하심에도 연합하게 됩니다(로마서 6장4절). 그리하여 예수의 부활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되고, 나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나의 어두워졌던 지성과 더럽혀진 정서, 그리고 왜곡된 의지가 새롭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전서 5장17절)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열매를 많이 맺으며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15장7~8절).

표적으로서의 예수

예수는 어떤 사람에게는 흥하게 하는 표적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망하게 하는 표적입니다(누가복음 2장34절).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에게는 어떤 표적이냐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근본적인 질문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이런 선택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오락이나 취미생활로 이런 긴장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그런 인간의 모습은, 쓰나미처럼 닥쳐오는 큰 파도 바로 앞에서 그것이 닥쳐오는지도 모르고 조개껍떼기를 줍고 있는 아이와도 같습니다. 혹은 “동가숙 서가식” 식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우리들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누가복음 16:13). 이것은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심판 사이에는 반드시 한 가지만 취해야 하는 선택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자기를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를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죄인입니다. 예수 안에 있으면 비록 죄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이라도 의인이 됩니다. 예수 밖에 있으면 비록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나는 죄인입니다. 예수는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하는 표적입니다. 나는 도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겠습니까?

다음의 질문들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1. 참다운 종교는 어떠해야 할까요? 그 요구되는 특징들은 무엇일까요?
2. 예수와 연합하게 되면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요?
3. 어떻게 하면 예수와 함께 연합할 수 있을까요?

 
손성은
삼일교회 담임목사, 예장고신 

크리스천설교신문 제10호 2011년 9월1일 17면 

 

http://choys0000.blog.me/10179503167

 

 

 

 

 

 

 

출처 : 브니엘

글쓴이 : noemisuh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