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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창 3:1)

by 【고동엽】 2022. 3. 19.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창 3:1)

 

  성경 중에 '창 3장의 사건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은 모든 믿는 사람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본문은 인류의 최초의 비극과 불행이 이곳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에덴동산을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의 에덴동산, 평화의 에덴동산, 자유와 행복의 에덴동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산에 선악과나무를 두었습니다. 그 나무를 두신 것은 이 세상에는 모든 악의 기원이 되는 마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것이며, 죄가 존재함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에덴동산에서 축복을 누릴 수도 있고, 상실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며,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의 교제를 언약에 기초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며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그 자유를 선용되어질 때만이 복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또 이 동산에 주인공인 첫 사람 아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담이란 말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또 이곳에서 인류의 최초의 사람인 아담을 유혹하는 간교한 사탄도 불 수 있습니다. 도대체 사탄이 무엇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을 반역하다가 타락한 천사'가 사탄입니다. 사탄이라는 말은 '시기, 반역, 대적'이라는 뜻이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뱀으로 나타납니다. /할/

 

  ①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여기 '간교하다'는 말은 '교활하다'는 말로 '기회를 아주 잘 포착하고,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아주 적절한 때를 이용할 줄 아는 지혜를 가졌다'는 말입니다.
  딤전4:4절에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뱀이 왜 간교하고 악합니까? 원래 악한 것이 아닙니다. 원래 하나님께서는 뱀을 모든 들짐승 중 가장 영리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마10:16절에서 오히려 예수님은 뱀의 지혜를 배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한 지혜로운 뱀에게 불순종과 파괴의 화신인 사단이 자신의 악한 목적을 달성키 위한 도구로 뱀의 지혜를 사용함으로 뱀을 유혹자인 사단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후11:3절과 계12:9절과 또 계20:2절 이하에서 사단을 가리켜 '용, 뱀, 옛 뱀' 등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뱀의 원어를 '나하쉬'라고 하는데 그 속에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뜻을 음미해 보면 사탄의 간교한 술책과 유혹의 전술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할/
  ⑴'속삭인다'는 뜻이 있습니다. 정의와 진리는 백주에 천하에 외쳐서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악령의 사탄은 골방에서 속삭이며 유혹합니다.
  ⑵'변색되다'는 뜻이 있습니다. 진리는 영원불변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칠면조처럼 일곱 번씩 아니라 칠십 번이라도 변하는 악령입니다. 어떤 때는 명예를, 권세를, 어떤 때는 미녀로 자주 모양을 바꿔서 우리들에게 접근합니다.
  ⑶'점친다'는 뜻이 있습니다. 사탄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주신 명석한 두뇌와 선한 양심으로 어떤 일에 판단하며 살지 못하도록 점쟁이의 말을 따라 맹종하는 미신과 광신으로 어리석은 인간이 되게 합니다.
  ⑷'도박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사람은 선을 따라 살아야 하도록 창조함을 받았으나 사탄은 사람으로 하여금 선과 악, 사람과 생명 사이에서 요행수를 바라며 도박행위를 감행케 합니다.
  ⑸'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 뱀은 '나하쉬'인데 그 뜻은 '번쩍번쩍한다'는 뜻과 아주 '아름답다'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 '간교하더라'의 히브리어의 뜻은 '아름답다'는 뜻인데 좋은 의미로는 '영리하고, 신중한 것'으로, 나쁜 의미에서는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인 것'을 뜻합니다.
  뱀은 원래는 영특하게 피조되었으나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자 그 지혜는 사악한 것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여러분 간교함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간교한 사람은 거짓의 화신이 되어 온갖 권모술수를 일삼으며 가정의 불화를 깨치고 교회를 분열시키며 이런 간교한 사단의 종이 되는 자들이 국가도 파괴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할/

 

  ②여기서 잠시 간교한 마귀의 정체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⑴사단의 특성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흔히 사탄의 존재를 믿지 않으려 합니다. 오늘날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가 되어서 불신자는 물론 크리스천들까지도 사탄을 만화에나 나오고 농담에나 쓰는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마귀의 성격은 그 이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⑴'사탄'(Satan)이란 '대적자'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합니다.

  ⑵'마귀'(Devil)란 '참소 자, 훼방 자, 고소 자'란 뜻입니다. 남의 허물과 죄를 들추어 참소하고 음해하고 고소하는 일을 하며 거짓말을 만들어서 주의 종과 성도들을 죽이고 매장시키는 일을 합니다.

  ⑶'귀신'(Demon)이란 이름은 '유혹자'란 뜻입니다. 사람을 유혹하고 죄를 범케 하고 타락시키는 일을 합니다.
  사탄의 제일 큰 활동목적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좌절시키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과 분리시키고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못하게 하고 도리어 자기를 높이고 자기가 하나님처럼 영광을 받게 하려고 유혹합니다.
  ⑵마귀는 현재, 지금 이 시간도 역사하는 존재입니다. 베드로는 벧전5:8절에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지금 이 시간도 마귀는 실제로 활동하는 존재입니다. 어찌 해서라도 마귀는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을 미혹하여 죄로 인도합니다. 바울은 엡6:10절 이하에서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검, 즉 말씀을 가지고서 마귀를 대석하여 이기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⑶마귀는 강력한 힘과 대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 그 누구도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하여 마귀를 대적할 수 있습니다.
  ⑷마귀는 기술적으로도 완전무결합니다. 마귀는 정당한 기회를 노리다가 때가 되면 미끼로 올무를 놓아 일을 성취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깨어 있으라, 근신하라'고 당부합니다.
  ⑸마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죄를 짓도록 유혹합니다.
  ⑹마귀는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릅니다. 빛과 어두움이 서로 공존할 수 없듯이 하나님과 마귀도 공존할 수 없습니다. 마귀는 무시무시한 권능을 가진 자지만 하나님의 권세는 이 마귀의 권능을 묶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할 때 승리하게 됩니다. /믿/
 
  ③사탄이 인간을 넘어뜨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사탄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우리 인간, 그리고 택한 백성까지도 넘어뜨리려 합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은 14가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⑴사탄은 거짓말로 인간을 넘어뜨립니다. ⑵사탄은 세상의 것과 헛된 것으로 유혹합니다. ⑶사탄은 항상 위장합니다. 사탄은 진실 할 수가 없습니다. ⑷사탄은 사자나 뱀처럼 천천히, 은밀히, 오랜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접근합니다. ⑸사탄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넘어뜨리려 합니다. ⑹사탄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위장하고 있습니다. ⑺사탄은 불의한 방법으로 살게 하고 성공하게 합니다. ⑻사탄은 인간을 게으르게 만들고, 헛된 영광과 육의 행복과 꿈과 환상으로 미혹합니다. ⑼사탄은 부드럽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침투합니다. 마치 뱀처럼 부드럽게 한 겹 두 겹 슬슬 감습니다. ⑽사탄은 어두울 때 활동하며, 어두움에 눈이 밝습니다. ⑾사탄은 세상사랑, 육의 것, 물질, 명예, 먹는 것, 입는 것, 성, 쾌락, 인간이 가장 좋아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사람을 사냥합니다. ⑿사탄은 그의 부하를 우리 마음에 침투하도록 항상 기회를 찾고 엿보고 있습니다. ⒀마귀는 비정상적입니다. ⒁마귀는 우리를 멸망하게 하는 원수입니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단이 최초로 인간을 유혹하는 장면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인류가 계속 되는 한 사단의 유혹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확실한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를 사단이 시험하는 말입니다. 혹 '네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냐? 혹 다르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실 여부를 시험한 것입니다.
  여러분, 사단은 오늘도 저와 여러분들에게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없는가?'를 시험하여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에 대한 확신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멘!/ 또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의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말씀 중에 한쪽 부분을 강조해 옵니다. 사단(이단)의 수법이 꼭 그렇습니다. 그들은 말씀의 한쪽 부분을 꼭 강조합니다.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모든 나무의 실과를 마음대로 먹되 오직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하셨는데 뱀은 먹지 말라는 그것을 강조하여 '모든 것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강조하며 접근합니다.
  여러분, 사람이란 저절로 강조하는 것에 따라 사고의 초점이 바꿔집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도 초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먹어라! 그러나 단지 이것 하나 만은 먹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곧 '모든 것을 마음껏 누려라! 그러나 이것 하나 만은 금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단 한 가지 먹지 말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주신 것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게 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기가 쉽고 먹지 말라 금하신 것이 많다고 투덜댑니다. 물질을 10분의 1만 바치라고 하셨고, 시간을 7분의 1만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이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우리에게 10분의 9를 주셨고 7일에서 6일을 주셨는데 선악과 하나만 먹지 말라고 명한 것을 강조하듯이 교회 가면 십일조만 강조하고 즐거운 주일날에 교회에 나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단은 조금만 틈이 생기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스펄전 목사님은 '사단이 틈을 타고 들어오는 것을 마치 장작을 쪼갤 때 쐐기 박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옛날 큰 장작을 쪼갤 때 도끼를 찍어도 잘 갈라지지 않을 땐 도끼로 틈을 주어 쐐기를 박아 쪼갭니다. 처음엔 조금씩 들어가다가 결국엔 쫙 쪼개집니다.
  마찬가지로 마귀는 틈만 주면 살금살금 파고 들어옵니다. 이때 과감히 '무슨 소리야 썩 물러가라!' 했으면 꼼짝 못하고 물러갔을 텐데 거기에 동조를 하다가 끌려가고 맙니다. 특히 이단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단들의 방법이 마귀의 작전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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