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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브라함의 가정 이야기! (창 24:12-16)

by 【고동엽】 2022. 3. 19.

행복한 아브라함의 가정 이야기! (창 24:12-16)
 
  오늘 읽은 본문말씀은 아브라함 가의 이야기입니다. 본문을 보면 아브라함이 종을 통해서 복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의 독자 이삭이 장성했습니다. 그래서 며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며느리를 구하는데 두 가지 전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순수 혈통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이방인의 피가 섞이면 복잡해집니다. 이방인의 문화, 생각, 습관, 전통이 섞이면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며느리를 선택하는데 순수혈통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신앙의 순결도 유지'입니다. 이방신앙을 가진 며느리가 집안에 들어오면 이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해서 며느리를 꼭 동족에게서 얻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동족이 살고 있는 하란 땅으로 종을 보내서 며느리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며느리 간택 권을 종에게 전적으로 위임해서 고향 땅으로 보냈습니다. 이 종이 주인으로부터 중책을 위임받고 하란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이 종의 모습을 보게 되면 참 그 모습에서 '행복함, 신실함, 충직함'을 보게 됩니다. 우리도 주의 일을 이런 모습으로 해야 될 줄 믿습니다. /아멘!/

 

  ①아브라함은 종을 보내면서 종으로 하여금 서약을 시킵니다.
  24:2절에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그 서약이 아브라함의 허벅지 밑에 손을 넣고 약속하라는 것입니다. 
  남자의 허벅지는 생명을 잉태시키는 근원지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남자의 허벅지를 권위와 주권을 상징하는 곳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중요한 약속으로 알고 실행하라는 뜻입니다.
  거기다 손을 넣고 세 가지 조건을 약속하라고 했습니다. 먼저, 너는 '이방여자를 데려오지 말라'(3). 두 번째는 '반드시 하란의 여자를 택하라'(4). 세 번째는 '이삭을 데리고 가지 말라'(6)는 조건입니다.
  지금 이삭은 촌놈입니다. 만일 데리고 갔다가 가는 길목에 위치한 세속도시 메소포타미아를 지나다가 혹시 환락의 도시를 보고 유혹 받고 거기서 어떤 여자를 만나 정착을 고집하면 큰일입니다. 젊은이들은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신앙중심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반드시 하란으로 가서 그 딸 중에서 며느리를 선택하라' /할/

 

  ②종이 중책을 가지고 드디어 하란으로 출발을 합니다.
  ⑴그의 순종이 돋보입니다. 그때 하란은 오늘의 유프라테스 강 건너에 있는 이라크 땅을 말합니다. 가나안이면 오늘의 이스라엘 땅을 말하는데 거기서 오늘의 이라크 땅까지 가는데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겠습니까? 그런데 이 종이 말없이 가고 있습니다. 가면서 고민도 많았을 것입니다.
  가서 어떻게 처녀를 만나며 만났으면 그 처녀를 어떻게 설득해서 가나안까지 데리고 가는가 하고 참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성경은 그 고민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종은 가면서 신중하게 기도합니다. /할/
  ⑵그의 기도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입니다. 이 종이 드디어 하란에 도착합니다. 하란 땅에 도착하자 이 종이 또 기도부터 합니다. 이 종의 기도를 들어보면 기도의 길, 기도의 방법을 배우게 되고 또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을 수 없도록 그렇게 기도합니다.
  10-12절을 보면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포타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그 낙타를 성밖 우물곁에 꿇렸으니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려 나올 때였더라'
  이 종이 지금 어디에 멈추어 있는가 하면 동네 우물가에 쉬고 있습니다. 왜 우물가에서 지금 쉬고 있는 아십니까? 옛날 시골에서 살 때 보니까 이 우물가 여기가 밤새 일어난 모든 사건의 취재원입니다. 동네 소식과 통신이 가장 빨리 전해지는 곳이 이 우물가입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동네처녀들, 아낙네들이 다 모여듭니다. 그곳에서 간밤에 일어난 모든 소식이 전 동네로 AP통신을 타고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라는 노래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종은 우물가에서 기다려야 동네의 처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종이 거기 앉아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12절을 정리해 보면 '우리 주인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를 입혀 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신실한 종입니까?  /아멘!/
  이 기도를 보면 '이것이 기도하는 법이구나'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의 기도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주인에 대한 사랑과 맡은 임무에 대한 충실한 모습이 배어 있습니다. 그는 13절에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곁에 서 있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며느릿감인 줄 알겠습니다'하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구체적입니까? 그 말은 '이제 기다리고 있으면 처녀들이 물을 길으러 올 것인데 그 처녀들에게 물 좀 달라할 것이니 그러면 기쁨으로 '마시세요.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주리다'하고 낙타에게도 물을 주는 처녀가 있으면 그 처녀가 하나님이 골라주신 이삭의 신붓감으로 알겠습니다' 그 말입니다. /할/
  ⑶그의 기도의 응답이 돋보입니다. 그가 기도하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리브가라는 처녀가 물동이를 메고 물길으러 왔습니다. 그래서 물 좀 달라 하니까 물을 주더니 당신의 약대에게도 물을 주겠다며 목이 갈한 낙타들에게 물을 주더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기도가 이렇게 딱 맞아떨어질 수가 있습니까? /할/
  그때 이 종이 얼마나 신기했겠습니까? 그래서 이 종이 이렇게 말합니다. 23절을 보면 '이 종이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유숙할 곳이 있느냐,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우리 집에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하고 대답합니다.
  26절을 보면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이르되...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하고 기도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대부분 이렇게 순리적으로 길이 풀려나갑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억지로 만들고 얽히고 설키게 하시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면 일이 그 방향으로 잘 풀려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멘!/

 

  ③리브가 아버지가 허락을 합니다.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할/
  이 종이 처녀를 따라서 브두엘의 집으로 갔습니다. 가서 지금까지 되어진 일을 그 부모에게 그대로 말해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서 떠날 때부터 여기 우물가에서 되어진 일들을 그대로 말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른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51절을 보면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그 부모들이 두말하지 않고 쾌히 승낙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인 것을 그들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두에게 이렇게 공감을 줍니다. 믿음을 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너도, 나도 모두가 합당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모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고 믿어질 때 모두가 승복하게 됩니다. /할/
  그렇습니다. 기도응답을 받아보면 그 순간 내 몸 안에서 기운이 약동합니다. 성령의 감화가 일어납니다. 신앙적 힘이 순간적으로 솟아납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이 종이 우물가에서 신기하게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경험할 때 얼마나 그 발걸음이 신났겠습니까? 그 맛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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