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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7-10)

by 【고동엽】 2022. 3. 17.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7-10)

 

  사람들은 다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약점 때문에 때로 비관도 하고 고민도 하고 의기소침하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약점들을 사용하시고 활용하십니다. 고전1:27절에서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 한가지씩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 약점은 약점이 아니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믿/ 하나님은 그 약점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불완전한 사람들이거나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엄청난 일들을 해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은 모든 분들은 가시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에게도 야곱에게도 모세에게도 다윗에게도 가시가 있었습니다. 가시 있는 분들이 큰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가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을 통하여 큰일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바울에게 있는 가시 때문이었습니다.

  가시가 없는 분은 없습니다. 가정에 가시가 있습니다. 남편의 가시가 있습니다. 아내의 가시가 있습니다. 자녀의 가시가 있습니다. 가시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자식이 가시이고 어떤 분은 부모가 가시이며, 어떤 분은 질병의 가시가 있습니다. 너무 물질적으로 어려워도 그게 가시가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시는 가시일 뿐입니다.

  가시 때문에 여러분은 살아납니다. 믿음이 살아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의 문이 열리고 천국 문이 열립니다. 가시 때문에 은혜를 받습니다. 가시가 있는 성도래야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그 가시를 통하여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십니다. /아멘!/ 주님 바라보면 살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나의 힘이시고, 능력이시고, 구원이시기 때문입니다. /할/ ▶여기서 우리가 몇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①약점을 인정하라!

  ‘빌 클린턴’은 경제정책으로 성공을 거둔 미 대통령이었으나 성적 스캔들로 인해 그의 명성은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Herald Tribune지에 ‘빌 클린턴이 회개하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당시 클린턴 정부에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정책 자문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그 목사님이 대통령에게 제안하기를 미국 각 주의 목사대표 4천명이 모이는 기도회에서 ‘스캔들을 공개하고 회개하면 어떻겠냐?’고 물자, 클린턴은 쾌히 승낙하고 목사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나는 과거에 용서라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바로 용서받아야 하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입으로 내 자신의 죄를 주님께 고백함으로 나는 아침마다 감싸는 그분을 느낍니다. 주님께 내 약함을, 내 죄를 고백함으로 그분이 나를 사랑하고 용서하심을 느낍니다. 내가 저지른 죄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정치적인 쇼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의 진심어린 회개를 듣고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린턴과 가족이 겪었을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싸매어 다시 한 번 큰 지도자로 삼아달라고 모두가 기도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약점을 들추어내는 것을 싫어합니다. 성경에도 다윗을 제외한 어떤 왕도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약점을 알면 물고 늘어지기에 약점을 감추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함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약함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본문의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는 말씀도 주님께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면 그 약함을 들어 사용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할/ 롬8:26절에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아멘!/.

 

  ②바울은 ‘그의 약함을 자랑’했습니다. 그 자랑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약함으로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어 기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약점이 없으면 기도하지 않게 됩니다. 건강할 때는 기도하지 않지만 일단 병이 나면 더 기도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또 하나는 내게 약점이 있으면 겸손해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몸에 가시를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나를 겸손케 하시려고 내게 약점을 붙여 주십니다. 내게 약점을 주셔서 하나님 보다 더 앞서 나아가지 않게 하시려는 배려입니다. /믿/

  또 내가 약점을 가지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만만하면 사람들이 필요 없다고 큰소리를 치게 됩니다. 그것이 자만이고 교만입니다. 그런데 내게 약점이 있고 결함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약한 사람을 동정하게 되고 포용하게 됩니다. 그만큼 약점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 되어집니다. /할/

 

  ③그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을 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여기 표준 새 번역에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려고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려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들을 자랑해야 합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을 자랑하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십시오. 사람은 지혜롭고 강한 존재 같지만 작은 미물만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개미는 날씨가 흐리면 벌써 홍수가 날 것을 미리 알고 집을 나무꼭대기로 옮긴다고 합니다. 거미는 바람이 불기 전에 어디서 바람이 불어올 것인지 바람 부는 방향을 알고 거미줄을 친다고 합니다. 개미나 거미 같은 미물도 앞일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한치 앞도 보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한 미국인이 프랑스 여행을 하다가 시골 가게에서 목걸이를 샀습니다. 목걸이의 모양이 특이해서 골랐는데 생각처럼 값도 비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세관을 통과하는데 목걸이에 대한 의외의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거 비싸지도 않은 물건인데 그렇게 높은 세금을 매기느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세관이 하는 말이 이것은 손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고가의 물건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세금을 지불하고 나와 그는 보석상에 가서 보석 감정사에게 그 목걸이의 값어치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그런데 확대경을 가지고 한참동안 그 목걸이를 보던 이 감정사가 깜짝 놀랍니다.

  ‘손님이 가지고 오신 이 목걸이는 보통 목걸이가 아니네요. 좀 보시지요.’ 그래서 확대경으로 가만히 보니까 거기에는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조세핀에게!/보나파르트 나폴레옹’ 그 목걸이에 나폴레옹의 사인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나폴레옹의 사인만 있어도 그토록 값비싼 보물로 취급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걸작 품인 우리가 왜 스스로 ‘별 볼일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존귀한 자입니다. /아멘!/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의 모든 위대한 거인들은 연약한 사람들이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약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 약함을 통하여 세상의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약함은 결코 단점이나 결점이 아닌 우리 자신을 향기롭게 만드는 향기와 같습니다. /할/

 

  ④약점 때문에 낙심하지 마시고 오히려 그 약점을 솔직하게 공개하는 성도들이 되자!

  무엇이나 마음속에 깊이 품고 있으면 그것이 사람을 늘 괴롭게 만듭니다. 어떤 분은 약점을 마음속에 꼭꼭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알까봐 쉬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자신을 억압하고 기쁨을 잃게 하고 마음을 어둡게 만듭니다. 사람이 가면을 벗으면 마음이 시원하고 편안해 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고백했습니다.

  롬7:19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나는 선을 행하고자 하나 도리어 원치 않는 악은 행하는 도다.’ 뼈아픈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만 자꾸 쳐다보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관되고 기쁨도 없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꾸만 남들과 비교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게 되면 나에게 주어진 장점은 보이질 않게 됩니다. 그러니까 불만족스럽고 불평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있는데서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고 없는데서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미국의 앤드루 존슨 대통령의 일대기를 읽어보면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참 가난했습니다. 아주 어려서 부모를 잃었습니다. 그는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14살 때 양복점 점원으로 일하고 18살 때는 구두수선공의 딸과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니게 됩니다.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때부터 눈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는 뒤늦게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그에게 가지고 있던 능력이 일취월장하는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40세에 달변가가 되고 명필가가 됩니다. 그는 비로소 하나님을 알고 만나면서 내면의 세계에 눈이 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보는 눈이 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마침내 링컨대통령에 이어 17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그리고 남북전쟁에서 갈라진 민심을 봉합하는 일을 해 냅니다. 그리고 알라스카를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에 사들입니다. 그때 아무 쓸데없는 얼음산을 비싸게 사느냐고 비난이 쏟아졌지만 그는 남들보다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어 그 얼음산을 의심하지 않고 사 들입니다. 그런데 그 얼음산이 오늘에 와서 얼마나 자원이 많이 묻혀있는 땅덩이리가 되었습니까?

  우리들에게 주어진 약점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사랑하십시오. 또 자꾸 자랑하십시오. 내가 지니고 있는 약점을 자꾸 숨기고 불만족하게 생각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제한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약점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약점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는 나의 약함을 자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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