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벧후3:13
김명혁 목사 광야교회에서 노숙인 대상 설교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3:13
오늘 나그네 생활하시는 광야교회 성도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지금 이 방에 뿐만 아니라 다른 방 들에서도 또 바깥에서도
동영상으로 말씀을 들으며 예배 참석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와 사랑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씀들 중에 하나가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에게 먹을 것도 주시고, 의복도 주신다..
그래서 ‘나그네를 사랑하라’ 신명기 10:19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그네를 사랑하시고, 먹을 것 입을 것을 주시고
‘너희들도 좀 나그네를 사랑해라’
제가 좋아하는 말씀 중에 하나는, 마9:13절에 예수님께서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다’
저는 죄인 중에 죄인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난 화요일에도 제3 청송교도소에 일곱 번째로 가서 설교하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여러분들도 죄인이고 저도 죄인인데, 이거 참 다행입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지시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했는데
나와 같은, 여러분들과 같은 죄인을 부르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분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오늘 (여기 광야교회에서) 무슨 설교를 할까?’ 생각하다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로 정했습니다.
구약성경도 신약성경도, 또한 교회 역사를 제가 쭈욱 살펴보니까
정말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은 세상에 미치지 않고,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고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자되고.. 거기에 관심을 두지 않고
구약 때부터, 신약 때도, 예수님 때도, 그 후 2천년 교회 역사를 다 살펴봐도
‘그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구나!’
저는 사실 11살 때부터 고아와 나그네가 되어서 살았어요
(그때 단신으로 월남해서) 어머니 아버지 동생들 다 이별했어요
후에 아버지는 북한에서 순교를 당하셨고,
어머니도 돌아가셨겠지요
그 다음에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던, 아마 제일 사랑하던 우리 아들 철원이가
4년 동안 병으로 고생하다가 (천국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처럼 그렇게 믿음이 좋은 아이는 내가 못 봤어요
‘예수님은 나보다도 더 아프셨지.. 나 천국 가고 싶어!’
뭐 이렇게 말하면서 ‘아빠는 제일 최고야! 나를 위해서 기도해 줘서 아빠는 제일 최고야!’
아들은 네살 때 세상을 떠났어요
이것도 슬픈 일이지만 마음에 보석이에요
그래서 저도 천국을 사모하게 돼요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이 먼저 천국에 가시고 (*1950년, 46세 북한에서 순교)
어머니가 먼저 가시고
내 어린 아들 철원이가 먼저 가고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이성봉 목사님
그저 그분들도 천국에 미치다시피 (사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께 미쳤는데
‘주님 (재림) 고대가’를 부르고
이성봉 목사님은 밤에 그저 방앗간에서 소리만 나도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 지금 오십니까?’
조금 미치다시피 우리 선배들이 그랬는데
저도 부족하지만 제가 최근에 더 기다리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빨리 이 삶을 정돈하고..
이대로 (정돈 없이) 있다가 그냥 떠나면 안 되는데
다 정돈하고, 그리고 아버지 집으로 갈 수 없습니까?’
이런 기도를 매일, 여러 번 드리는데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새 하늘과 새 땅!
예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문제는, 지금 세상 지금 세상을 너무 바라보아요
경제, 문화, 정치.. 이런데 신자들이 과도하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정치도 온전한 정치는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문화도 온전한 문화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온전한 것은 없습니다
천국을 바라보아야 되는데
너무 세상에서 유명해지고.. 이런 것을 원하고..
근데 성경은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 그런 말씀을 많이 하는데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요일2:15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4:14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 시39:5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는 말이 성경에 가득해요
그래서 오늘 나그네로 사는 게, 가난하게 사는 게
고난을 지니고 사는게, 힘들지만 이것은 잠깐 뿐입니다
이것은 아침에 돋는 풀과 같습니다 꽃과 같습니다 이것은 금방 없어집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은 지나친 게 아닙니다
길선주, 이기풍, 최권능 목사님은 ‘예수 천당!’ 외치시며
늘 하늘 천국을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천국신앙이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나중에 천국가서 (설교자들이) 몽둥이로 맞게 될 겁니다
말세에는 사람들이 세상을 좋아하고, 돈을 좋아합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한다 그랬습니다
너희들은 거기서 돌이켜라
사도바울도 그렇게 말씀했고 예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유명한 독일신학자는 ‘천국 소망이 없을 때, 세상에서 바로 살 수 없다’고 그랬어요.
펠리컨 교수도, 예일대학에서 저를 가르친 분인데
‘하늘을 바라봐야 긍정적이 되고, 행복해지고, 깨끗해지고
땅을 바라보면 아주 나빠져..’ 이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죄와 허물밖에 없는 이 죄인,
어릴 때부터 이렇게 늙을 때까지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이곳저곳으로 달려가면서
하나님의 말씀, 십자가의 복음과 사랑,
성부 하나님의 긍휼, 용서, 자비, 사랑,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그렇게 심부름꾼으로 살 수 있도록 은혜 주신 하나님 아버지!
나그네 생활 하면서 어려운 가운데 지내는 광야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을 바라보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것이
구약과 신약과 교회역사의 가르침이란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은혜 주신 하나님 아버지!
너무 부자 되기를 원하지 말고, 너무 유명해 지기를 원하지 말고,
그저 가볍게 가볍게 가난하게, 그리고 때로는 고통을 몸에 짊어지고
사도바울이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만 능욕과 핍박과 궁핍과 고난을
나는 기뻐한다고 한 대로
그런 것들을 조금씩 기뻐할 있도록 하시고
누구를 사랑하다가 내가 고통을 당할 때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런 십자가 짐을 지고 살다가 죽을 수 있도록
오늘 여기 모인 모든 광야교회 성도들에게
은혜와 자비와 사랑을 가득가득 부어주시고
귀중한 사역을 하시는 임명희 목사님, 정경화 사모님과
모든 교역자들과 성도들에게
은혜와 자비와 사랑을 가득가득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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