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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자! (빌 3:12-14)

by 【고동엽】 2022. 3. 16.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자! (빌 3:12-14)

 

  여러분, 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달려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는 것처럼 신앙생활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걸어가듯이 신앙생활을 합니다. 이것은 바울이 말하는 달려가는 신앙생활이 아니고, 푯대를 향하는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에게 권고하시기를 ‘신앙의 길을 갈 때 도중에서 쉬지 말고 계속 뛰고 달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경주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달리기 경주하는 사람의 법칙 제1조는 ‘쉬지 말고 뛰는 것’입니다. 달리다가 쉬면 말이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이 신앙의 길을 가다가 쉬면 안 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쉬지 말고 뛰라’고 했습니다. 왜 우리가 뛰어야 하는가?

 

  ①우리의 소명 때문입니다(12).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것’은 소명을 말합니다. 소명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축복이기에 참 떨리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믿/ 바울은 다메섹을 지날 때 예수께로부터 부름을 받았고 소명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마침내 사도가 됩니다. 그 후 바울은 주께로부터 부름 받고 소명 받은 것에 대해서 그토록 감격해 했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 그이 서신 첫머리를 보면 반드시 ‘주께로부터 부름 받아 사도된 나 바울은’ 이라고 써 놓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로 한시도 쉬지 않고 전도자가 가야할 길을 충실하게 걸었습니다. 오늘은 갈라디아로, 내일은 고린도로, 모레는 에베소로, 또 다음날은 골로새로, 안디옥으로, 빌립보로, 마지막에는 로마로 다니다가 끝내는 순교해서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죽기 얼마 전에는 ‘내가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고 아주 만족해하며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소명이 참 무서운 힘을 발휘합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은 사람이다.’ 이 소명의식이 언제나 내 신앙을 새롭게 만들고 신선하게 만들어줍니다. 목회자들이 힘들고 지쳐있을 때 이 소명의식이 다시 한 번 일어서게 만듭니다. 그래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안수 받을 때의 그 감격을 되살리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이 소명의식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②우리의 미래 때문입니다(13).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일생동안 줄기차게 앞만 보고 달려갔던 사람입니다. 자신을 돌볼 틈이 없었습니다. 오직 전도하는 일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미래와 천국을 소중히 여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이전에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바울은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소중한 미래, 소망, 천국을 향해서 뛰어갔습니다. 소명감이 아주 분명하고 확신이 있고 목적이 아주 뚜렷합니다. 이런 신앙을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세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과거를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늘 과거에 매여서 살아갑니다. 좋은 일들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지난날의 아픔, 고난의 경험, 뼈저린 고통들을 잊지 못하고 마음에 안고 살아갑니다. 사람이 이렇게 살아가면 삶에서 밝은 부분이 없어지고 늘 어둡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기쁨도 즐거움도 다 뺏기고 살아갑니다.

  두 번째는 ‘지극히 오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이 오늘뿐입니다. 내일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집착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미래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오늘보다 내일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뭔가 이루고 성취해 보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인내하고 땀을 흘리고 저축을 하고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아주 건강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말하는 인생관이고 신앙관입니다. /할/

  그래서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위하여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아도 현재만 못합니다. 그리고 현재가 아무리 좋아도 미래만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희망을 먹고살고 미래 때문에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 미래가 있으니까 오늘 열심히 뛸 수 있습니다. 미래, 장래, 희망 얼마나 신선한 단어입니까? 인간에게 미래와 장래는 이렇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쉬지 말고 뛰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미래의 가장 큰 희망인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천국을 참 중요시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만일 천국이 없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천국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쉬지 말고 뛰어야 합니다. /아멘!/

 

  ③푯대를 향하여 목표를 바로 정하고 뛰어야 합니다(14).

  ‘푯대를 향하여/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12절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했고 13절에서 ‘내가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14절에서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삶에는 달려가는 목표와 푯대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삶에, 그 신앙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달려가는 이유는 복음의 씨를 심기 위함입니다. 장차 천국에서 주어질 상을 위해서 오늘 심었습니다. 그리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는 뛰어다녔고 부지런히 심고 다녔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심는 생활입니다. 오늘 열심히 심으면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푯대라는 말은 목표라는 말로 라틴어로 ‘목표’는 '피니스'인데 ‘종말’이라고 말입니다. 목표가 무엇입니까? 종말이요 끝입니다. 인생의 진짜 목표는 인생 종말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습니다. 끝에 가서 후회하지 아니하는 목표라야 진짜 목표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생 목표를 바로 정하고 달려 왔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종말에 마지막으로 남게 될 질문이 무엇입니까? '역사가 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우리 후손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 물론 그것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입니다. 그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역사의 승리자는 예수님입니다. 이 세상은 다 심판 받아 없어집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그분이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을 통일하셔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 흠과 티가 없는 거룩한 백성들이 사는 하늘의 나라를 완성하시고 그분이 영원토록 다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표가 그 마지막에 주 앞에서 잘했다고 칭찬받는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목표를 ‘푯대로’ 정해 놓고 달려가야 합니다. /아멘!/

 

  ④왜 달려가야 하는가? 우리에게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이 참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상을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이 상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학생에게도 이 상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도 이 상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상은 그렇게 수고한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상을 타는 선수들 보십시오. 그들이 상을 타는 것을 그냥 보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얼마나 수고의 땀을 흘렸겠습니까?

  마라톤은 42.195km를 뛰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그 거리를 완주해야 하고 누구보다도 더 빨리 뛰어야 하고 반칙이 없어야 상을 탑니다. 그런 사람에게 아주 큰상이 주어집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남들이 잠을 자는 시간에도 스스로 알아서 연습을 하고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운동경기만 해당되는 일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나는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했습니다. 이상 때문에 신앙인들이 수고하고 고난 받고 순교까지 합니다.

  그렇습니다.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들에게는 상이 있습니다. ▶풍족한 양식을 주십니다(왕하4:8). ▶모든 것을 더해 주십니다(마6:33). ▶이 땅에서 백배의 축복을 받고 내세에도 영생을 얻게 됩니다(막10:29-30). ▶생명의 면류관을 얻습니다(계2:10). 면류관은 종류도 다양합니다. ⑴고전9:25절 ‘썩지 않는 면류관’이 있고, ⑵빌4:1절 ‘즐거운 면류관’이 있고, ⑶딤후4:8절 ‘의의 면류관’이 있고, ⑷벧전5:4절 ‘영광의 면류관’이 있고, ⑸약1:12절 ‘생명의 면류관’ 그리고 ⑹계4:4절 ‘금 면류관’이 있습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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