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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의 사람 바룩! (렘 36:1-10)

by 【고동엽】 2022. 3. 15.

충성의 사람 바룩! (렘 36:1-10)

 

오늘 본문에 한 명의 소중한 인물이 나오는데 그 이름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입니다. 그는 예레미야의 서기 역할을 했는데, 예레미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조력자였습니다.

신약에 바울의 조력자는 바나바라고 한다면 구약에 나오는 대표적인 조력자는 바로 ‘바룩’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한마디로 그는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1.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오는 사람입니다(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당시 예레미야는 직설적인 메시지 때문에 거의 외톨이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예레미야를 왕따(배척)시켰습니다. 그런 그에게 부르면 달려와 주는 사람이 그가 바로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이 부르시면 달려가야 합니다. 교회에서 부르면 달려가는 사람은 충성의 사람입니다. 구역예배, 심방예배, 전도모임에 부를 때 우리 모두 달려갑시다!

 

2. 소리 없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예레미야가 바룩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구전으로 전하니까 바룩은 충실하게 그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합니다(4절). 문법이 틀렸다고 하지 않습니다, 단어나 문장이 어색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 말이 없이 예레미야가 그에게 입으로 전한 모든 말씀을 다 받아 적습니다. 입으로 전한 말씀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오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오직 예레미야가 전하는 모든 말을 받아 적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소리 없이 묵묵히 행하는 사람이 충성된 사람입니다. 조그만 것을 너무 따지면 큰 것을 잃어버립니다.

▶소리 없이 충성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⑴작은 일에도 충성할 수 있는 사람은 큰일에도 충성할 수 있습니다.

⑵은밀하게 충성해야 합니다. 충성을 자랑하는 것은 자기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밀하게 행하는 자를 더욱 소중히 여깁니다.

⑶겸손하게 충성해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됩니다. 겸손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할 때 사용하시고, 겸손하게 만든 뒤에 사용하십니다.

 

3. 충성된 사람은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5-6절 말씀을 보면 예레미야의 명령이 나옵니다. "예레미야가 바룩을 명하여 가로되 나는 감금당한지라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은 즉 너는 들어가서 나의 구전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 일에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예레미야가 왜 감옥에 들어갔는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바룩도 예레미야와 똑같은 시련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바룩은 예레미야가 명한 대로 여호와의 집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합니다(8절).

어려움이 예상될지라도 '예스'라고 할 줄 아는 사람이 충성된 사람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사람의 충성심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경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합니다(계2:10).

 

4. 시간이 지나도 꾸준한 사람입니다.

예레미야로부터 바룩에게 처음 명령이 내려진 때는 여호야김 4년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백성 앞에서 낭독했는데 다시 여호야김 5년 9월에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집 앞에서 금식을 선포하니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바룩은 여호와의 집 윗 뜰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예레미야의 말을 낭독하여 모든 백성에게 들려주었습니다(10절).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의 충성심을 보십시오.

어려움이 예상되어도 잠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충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충성된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충성의 중요한 원리 중의 하나는 오늘 충성해야 합니다. 과거의 충성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의 충성만을 약속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지금 현재 충성해야 합니다.

 

5. 충성된 사람은 굴하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바룩이 기록한 두루마리의 이야기를 들은 여호야김 왕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한 후에 단검으로 두루마리를 베고 화로 불에 던져 온 두루마리를 태웠습니다(23절). 얼마나 낙심되는 일입니까? 공들여 기록한 두루마리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사본도 없고, 구전으로 받아 적은 것이어서 그대로 복원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다른 두루마리에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라고 하니까(28절),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취하여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고, 바룩은 다시 군말 없이 첫 번째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다시 기록했습니다(32절).

아무리 실망스런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 바룩의 모습을 보십시오. 더 훌륭해 보이는 것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짜증내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입니다. ▶충성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바룩과 같은 충성자가 진정한 충성자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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