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염색합시다.
유행이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해 보이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요즈음 길을 걷고 있노라면 마치 유럽 한복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머리에 염색을 한 청년들 아니 중고등학생들이 거리를 메우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어색해서 “저놈 누구 아들이야” 하면서 나무랐지만 지금은 머리를 염색하지 않은 학생들이 마치 골동품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교회내의 청년이나 학생들 가운데도 많이 있어 주일날 설교를 하러 강대에 오르면 여기저기서 노란 머리가 눈에 많이 띕니다.
저도 지금 머리를 염색하고픈 생각이 듭니다. 머리가 다 빠지기 전에 한번쯤 형형색색을 넣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만일 제가 지금 청년의 때였다면 성격상 온통 노랗게 물을 들이고 말았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지금처럼 어른들로부터 많은 꾸지람을 받았겠지요. 문제는 바로 그겁니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보니 자꾸만 젊은이들의 문화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나갑니다. 그러다보면 세대간의 격차는 좁혀지지 못한채 또 하나 문제만 만들어 낼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신세대를 설득해서 골동품을 만드느니 차라리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있야 할것입니다. 그들만의 독특한 감각을 이해해야 할것입니다.
옛날부터 진취적인 젊은이들은 어른들로부터 문제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제가 분명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조시대에 씌여진 책에 보면 어른들이 당시 젊은 세대를 향하여 “요즈음 젊은 것들이 문제야”라고 비판을 했답니다. 그러니 젊은이들은 옛날부터 어른들에게는 문제거리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또한 자라나서 기성세대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비판만 할것이 아니라 나도 젊었을 때 어른들이 볼 때 문제거리였그나 하는 발상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기성세대는 생각에 물을 들여야 할것입니다. 그들은 이해할 수 있는 색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염색을 해야 합니다. 머리에 염색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꼭 해야할 것은 생각에 염색을 해야합니다. 우리 생각에 성경으로 염색을 해야합니다. 즉 우리 생각 자체가 성경적이 되도록....... 다른 사람들이 볼때도 “아! 저사람은 성경으로 염색을 한 그리스도인이구나” 확실하게 눈에 띄도록 ...... 또한 “나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염색을 해야합니다. 이는 영원히 변하거나 탈색하지 않을 강력한 약품을 써야합니다.
머리에 염색을 한 우리의 자녀들 결코 문제아가 아닙니다. 단지 하고 싶어서 했을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성세대와 그리스도인들이 생각에 염색을 멋지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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