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삶
보훈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참전 용사께서 임종을 앞두고 계신다고 기도를 부탁 받아 지난 수요일 수련회에서 오는 길에 보훈 병원에 들렸습니다. 저는 보훈 병원을 처음 가봤습니다. 제 주위에 참전 용사도 나라를 위해서 큰일 한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병원하고 조금 낯선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우선 환자분 전부가 나이가 많이 드신 할아버지란 것입니다. 젊은 사람은 간혹 보이고 전부 나이가 드셨는데 혼자서 활동하기조차 힘겨운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얼굴을 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결연하고 자부심 또한 하늘을 찌르는듯합니다. 아마도 한분 한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했던 일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쏟아내실 겁니다. 그만 큼 그분들에게는 대한 민국과의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냈을 겁니다. 기도를 위해서 병실에 들어섰는데 이젠 환전히 초췌한 모습으로 눈을 감은채 숨을 간신히 쉬고 계십니다. 아마 이분도 젊었을 때 전쟁시에는 대한민국을 위한 많은 스토리가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그러나 이제 스토리를 뒤로 하고 삶을 잘 정리할수있도록 기도를 해드렸습니다.함께 하셨던 가족 분들이 그분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역시 제 예상이 틀림없었습니다.너무나도 많은 스토리를 갖고 계시는데 이런분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란 생각이듭니다.
신앙생활이 뭔가요?죽을때까지 하나님과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크고 작은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의 믿음도 자라고 우리들의 믿음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하나님과 나만이 만들어낸 스토리입니다.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를 다녔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스토리가 많지 않다면 그렇게 신통한 믿음생활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습니다.비록 짧은 기간 일지라도 그분화 만들어낸 무수한 스토리들...그 스토리가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와 그분이 만들어낼 스토리에 대해서 기대할수있게 됩니다.누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분과 스토리를 만들어 낼수가 있습니다.만나면 스토리가 생깁니다.아직 내게 스토리가 없다는 것은 내가 민감하지 못하고 둔감가거나 아직 그분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하나님과 나만의 스토리는 나로하여금 상당한 자부심을 갖게 만듭니다.아버지와 아들의 스토리,사랑하는 연인들의 스토리...암튼 우리는 많은 각도로 하나님과 나와의 스토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앞으로 남은 우리들의 생애...순간 순간 그분과의 스토리를 만들어 냅시다.이후에 우리가 중환자실에 누워 아무것도 할수없이 죽음만 기다리는 순간에도 나와 하나님이 만들어낸 스토리는 살아서 그때도 놀랍게 역사하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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