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재개발이냐?재해석이냐?
목포에 가면 벽화 거리가 있습니다.큰 거리에 화려한 그림이 아니라 목포 앞 바닷가가 보이는 옛 작은 마을...재개발되려는 순간에 뜻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집을 한채 두채 매입 해서 다 허물어져 가는 집이나 담벼락에 예쁜 그림을 그려 예술의 마을로 탈 바꿈 시켰습니다.소문이 나서 한사람 두사람 찾아 오더니 이제는 제법 목포의 소문난 곳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저도 그 곳에서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습니다.폐허가 되어서 이제는 재개발 해야하는 곳...그런데 예술가들은 그곳을 재해석 해서 예술 거리로 바꾸어 놓은 곳이지요.그곳에서는 집밖에 내놓은 요강까지도 재해석이 되어 예술품이 됩니다.서울에도 이런 곳이 많다고 합니다.성수동 카페거리,경리단길,해방촌...참 좋은 발상이라 여겨집니다.재해석은 그 마을 모든 것들을 바꾸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과 말씀을 나누 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신앙생활은 우리 인생을 재해석 하는 것이라고요.예수님 없는 내 인생,예수님이 함께 하는 내인생...겉으로 볼때 달라지는것 없습니다.여전히 내 인생은 재개발이 되어져야 할 정도로 망가지고 흐트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인생의 해석이 달라집니다.버려진 것 같았던 내 인생에 의미가 생기고 우연이 아니라 모든 삶이 하나님의 뜻 대로 되어진 하나의 작품이라고요.재해석 되어진 우리 인생을 우리는 함부로 할수가 없습니다.재해석 되어진 마을의 큰 돌뿌리는 작품이지만 재개발되는 곳에서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요셉은 자기 인생을 멋지게 재해석 했습니다."형님들은 나를 해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일들을 선즉 좋은것(good)으로 바꾸셨습니다"요셉이 인생을 재해석 하지 않았으면 피비린내가 났을것입니다.형들을 용서하지 않았을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이 함께계셨기에 자신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 관점으로 재해석 하게 된 것이지요
바울도 예수님 만나 자신의 인생을 재 해석 했습니다.매맞고 갖히고 파선하고 조롱받고 결국 참수로 이세상을 끝내야했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라고요.주님이 없었더라면 그의 인생은 분명히 실패한 불쌍한 인생입니다.그러나 주님이 계시기에 그의 삶은 축복되고 은혜로운 삶이었다고 재해석됩니다.나의 나된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라.(By the Grace of God,I am what I am..)
실
패한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우리가 해석을 잘 못했을뿐입니다.주님이 내안에 계셔야 내 인생은 재해석 될수 있습니다.내 삶은 내안에 계신 주님의 걸작품(masterpiece)이라고...무너지고 깨져서 없에 버려야 할 재개발 대상이 아니라 재해석 되어져야 할 대상이란 것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왜냐하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입니다.힘든 일, 괴로운 일,심지어 아파했던 일까지도...우리는 재해석 해야합니다.왜냐하면 그 곳에는 나를 세우시려는 주님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재해석 되어진 마을은 예술가들의 손이 닿았기 때문이요.재해석 되어진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손이 닿았기 때문입니다.
(2020.3.10 비내리는 화요일 오전9시20분 집)
이번 주일 주보에 올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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