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과 예수님
인터넷 어느 매체를 통해서 한 이름 모를 여자분이 먹는 방송을 본적이 있습니다.요즘 신조어로 먹방이라고 합니다.무슨 그런 방송이 다 있느냐 라고 기성 세대 분들은 말 할수 있겠 지만 놀랍게도 젊은이들 사이에는 꽤 인기가 있는 방송입니다.배달시켜 온 매운 떡볶이 튀김 닭등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여러 종류의 먹거리가 그녀 앞에 놓여 있습니다.놀라운 사실은 몇 번에 걸쳐 먹어도 될 법한 그 먹거리를 한 번에 해치운다는 것입니다.그러니 신기하기도 하고 엽기적이기도 해서 그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게걸스럽게 먹으면서 거침없이 쏟아 놓는 정제되지 않은 말들...어떤 때는 정말 듣기에 민망할 정도인 19금 말과 욕설도 가끔씩 나오기도 합니다.이것을 보고 들으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그 신기한 놀이에 함께 참여 해서 댓글을 남기면 누나,언니 최고라고 별풍선(현금가치)을 쏘아주는 시청자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집안 냉장고만 열어도 먹을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런 먹는 방송이 대세라고 하나?한편으로는 재미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왜그런지 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그러다가 먹방 주인공 여성분이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하는 것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요즘 우리들은 배고파서 먹는게 아니라 허전해서 먹습니다.배 고파서 먹는다면 이런 어마 어마한 양의 음식을 다 못먹습니다.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먹기 때문에 먹을수 있습니다"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모르지만 제게는 명쾌한 답을 준것입니다.그렇습니다.요즘 우리는 배고파서 먹는게 아니라 허전해서 먹습니다.허전함을 채우지 못하기에.아무리 먹어도 허전하고...그러니 또 먹고...인터넷 매체와 방송 거의가 먹을것이 주인공이 되어 버린 시대에 살아갑니다.먹는 것을 보면서 대리 만족도 느껴 보고 그 여성분이 쏟아 놓는 듣기에 거북한 말투는 요즘 젊은이들의 가슴을 뻥 뚤러 놓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그렇지만 아무리 먹어도 또 먹어도 그들의 가슴에 자리 잡고 있는 허전함은 없어지지 않습니다.오히려 그 허전함은 더 커져가게 됩니다.
허전함을 채우려면 무엇을 해야하나요.인류 역사를 보면 그 허전함 때문에 사람들은 엄청난 노력도 해보고 별 별일도 다 해 보았습니다.그러나 답은 하나...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오죽 하면 사람이 채울 수 없는 마음속 진공상태라고 까지 했을까요.그런데 인류역사적으로 그런 갈증이나 허전함을 채운 사람이 단 한사람이 있습니다.성격속의 사마리아 여인입니다.남편 다섯명으로도 만족못하고 또 육신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물가에 왔다가 예수를 만난 여인입니다.예수님을 만난 순간 그녀의 허전함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왜냐하면 예수님이 주시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생수와 새명의 양식을 먹고 마셨기 때문입니다.먹방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 진정 우리가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들의 허전함을 채워주어야 합니다.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2017.4.5.12시30분 목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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