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축복의 통로입니다! (약 1:5-8)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 절에서 야고보 장로님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많은 시험들과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꼭 인내만이 우리의 시험을 이길 수만은 없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인내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지혜라고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우리에게 늘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그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께 구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해야 할 지혜는 무엇인가? 지혜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하나는 '소피아'로 '인간의 사고나 지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노시스'로 '인간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아는 인간의 지식'을 말합니다. 즉, 인간에게 주어진 인간 스스로의 삶의 지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은 '소피아'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지혜를 말합니다. /할/ ◀제목 소개!▶
파스칼은 '지혜는 지식을 능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속담에도 '많은 금과 보석보다 지혜가 월등히 더 귀한 것'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많이 가졌어도 지혜가 없으면 망하지만, 가진 것이 없어도 지혜로우면 훌륭하게 살수가 있습니다.
요셉이 나이 30세까지 죄수로 있다가 대제국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은 귀족 출신이라서, 배경이 좋아서, 지식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뛰어난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남의 땅에서 바벨론 제국의 총리가 되고 도지사들이 된 것은 배경이나 지식이나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뛰어난 지혜가 있어서입니다. /할/
지혜로운 사람은 부부 생활도, 사업 경영도, 직장 생활도, 인간 관계도 잘 꾸려 나갑니다. 어차피 만나 더불어 살 사람들이기에 원수를 맺지 않고 골을 파지 않습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인간 관계도 잘 컨트롤하며 살게 됩니다. 그러나 지혜가 없는 사람은 그렇게 살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기서 야고보가 우리에게 가지라고 추천하는 지혜는 사람의 지혜가 아닙니다.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사색하여 얻는 그런 값싼 지혜가 아닙니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의논하여 만든 그 정도 수준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지혜는 언제나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주도 아래 나라의 그 두뇌들이, 장관, 국무위원들이 모여서 지혜를 짜내어 그 다음날 선포하고 공포해도 백성들의, 국민들의 여론에 부딪쳐 일주일도 못 가서 그것을 접는 일이 허다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노력해서 지혜를 모은 것이라도 여론에 부딪쳐서 비판을 받게 되고, 교수들이 그렇게 지혜를 짜내어 하나의 정책을 내놓아도 학생들이 그것을 반대해서 접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람의 지혜는 아무리 짜내어 보아도 부족합니다. 왜입니까? 보는 눈이 부족하고 내다보는 경륜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할/
▶서울대학교를 같이 나와서 남편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부인은 예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집사님 부부가 있습니다. 두 분이 다 유명 대학의 교수인데 큰아들이 서울대학에 들어갈 실력이 안되어 서울대학 바로 밑에 있는 이 나라 두 번째 명문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합격증을 받아 온 날, 그 부모가 이구동성으로 '서울대학도 못 들어가는 게 사람이냐?'고 비꼬았습니다. 그 날 밤에 그 아들이 고민하다가 자살했습니다.
둘째 아들이 자라서 고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 똑똑한 교수 부부가 또 말했습니다. '열심히 해라. 열심히 공부해라' 그때 둘째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걱정 마세요. 시험 쳐보고 안되면 형님 따라 갈 테니까 걱정 마세요'
그제야 정신이 든 부모가 '잘못했다. 서울대학 못 가도 좋고, 모든 대학에, 3류 대학에 못 가도 좋다. 제발 살아다오. 자살하면 안 된다.' 그러니까 작은아들이 말했습니다. '진작 그랬으면 내 형님이 안 죽었지요' 서울대학을 나오고 하버드, 예일대학에서 학위를 받아도 그 두 사람의 지혜는 아들을 죽이는 지혜였습니다.
사람은 아는 것 같아도 모릅니다.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잠3:5-6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할/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 높은 지혜를 얻어서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아멘!/
①그러면 지혜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성경에는 '지혜'라는 단어가 413회가 나오고, 잠언에서만 121회 나옵니다. 국어 사전에 '지혜'는 '사리를 밝히고 잘 처리해 가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토마스 칼릴레는 '사람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행운의 결핍이 아니라 지혜의 결핍'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윌리엄 템플 경은 '인간의 지혜는 그의 가장 좋은 친구요, 어리석음은 그의 가장 악한 원수'라고 말했습니다. /할/
⑴지혜는 지식과 명철을 얻게 합니다. 잠2:5-6절에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여기서 '명철'은 '이해하다, 분별하다'란 말에서 유래된 말로, 즉 명철이란 '참과 거짓, 선과 악을 분별하며,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명철은 '현자의 세상적인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가리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가졌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확실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⑵지혜는 정도(正道)를 걷게 합니다. 이 세상에는 바른 길을 가는 사람도 적지만, 바른 길로 가려고 해도 죄악의 물결에 빠져서 헤엄쳐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은총으로 바른 길을 걷게 해 주십니다. /아멘!/
⑶근신과 명철로 보호합니다. 잠2:11절에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여기 '근신'은 '사례 깊은 생각'을 말합니다.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실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근신과 명철은 삶의 안전과 참 유익을 안겨 줍니다. /믿/
잠3:18절에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고 했습니다. 계22:1-2절에 보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그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12가지 실과를 맺히도록 하되 달마다 실과를 맺히도록 하고 그 생명나무의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여기서 '생명나무'는 온 인류의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골2:2-3절을 보면, 생명나무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아멘!/
몸과 마음, 영혼의 병든 것을 완전하게 치유하는 보화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약한 자를 강하게 하며, 미련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천한 자를 존귀하게 하며, 없는 자를 부요하게 하는 보화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지혜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그 가치를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전 재산을 다 팔아서라고 진주를 산 농부처럼 지혜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할/
▶아랍 속담에 '슬기로운 사람의 하루는 어리석은 자의 일생과 맞먹는다'고 했습니다. 삼손은 힘은 있었으나 지혜가 없어 패망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얻는 일은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맹자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4덕 중에서 군주에게 필요한 덕으로 지혜를 강조했고, 또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도 4가지 덕을 강조했는데 그것은 '지혜, 용기, 절제, 정의'로서 특히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지혜'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지혜를 구하자 구하지 않은 부귀영화까지도 주셨습니다. /할/ 지혜의 반대는 어리석음입니다.
②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⑴하나님이 없다는 사람입니다. 시14:1절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도다 하도다' 하나님은 인간의 양심 속에도, 자연의 섭리 속에도 있습니다.
⑵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솝우화에 보면 여치의 고운 노랫소리를 들은 당나귀가 여치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얼 먹으면 그렇게 목소리가 고와지니?' '풀잎에 맺혀있는 이슬만 먹어' 당나귀는 여치처럼 고운 목소리를 내려고 이슬만 먹다가 죽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은사와 능력을 다르게 주셨습니다. 얼굴이 다르듯이 역할도 다 다릅니다. 남이 한다고 나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소유, 지식, 능력에 엄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지체의 역할이 다 다릅니다. 손과 발 머리 코 귀의 역할이 다 다릅니다. 모두가 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목사의 역할, 집사의 역할, 교사의 역할이 있습니다. 자기 역할은 다하지 못하면서 분수 없이 다른 일을 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⑶눈앞에 보이는 것만 추구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에서처럼 눈앞의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파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가치와 영생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아멘!/
⑷너무 조급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성질이 급합니다. 동남아로 여행하다 보면 그 나라 음식점에서 한국말 하나 잘 아는 것이 있는데 '빨리 빨리'라는 말입니다. 한국사람들은 뭐든지 '빨리, 빨리'입니다.
▶한 농부가 신기한 거위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이 거위는 하루에 황금알 하나씩을 낳아주므로 점점 부자가 되었는데 이 농부는 매일 하나씩 낳는 것을 기다릴 것 없이 배속의 황금알을 한꺼번에 꺼내자고 생각하고 거위배를 잘랐더니 보통거위와 다른 바 없어 땅을 치며 후회했다고 합니다. 잠14:29절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할/
⑸목이 곧고 강팍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⑹물질과 세상의 것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⑺주님의 심판을 의식하지 못하고 아무런 준비가 없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⑻현실에 불만을 갖고 감사와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⑼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능력과 힘, 지식으로만 행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⑽분노를 쉽게 내고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리석은 자입니다. 욥5:2절에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할/
③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⑴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시111: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할/
⑵지혜로운 사람은 죄와 악을 떠나는 사람입니다. 죄와 악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보응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반드시 그 행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다윗 왕은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으나, 세상사는 동안 그 죄로 인해 심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악을 떠남이 명철이며(욥28:28), 지혜로운 자는 악을 두려워합니다(잠14:16).
⑶시간을 아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모든 일이 때가 있고, 기한이 있습니다. 기회를 놓친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바울은 엡5장에서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습니다.
⑷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먼저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누구냐'를 바로 알고 자기 나이를 아는 것은 지혜 중의 지혜입니다. 시90:12절에 '우리 날 계수 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자기가 생애의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분명히 알고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⑸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부동산을 구입할 때도 미래를 내다보고 구입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인가는 누구나 죽습니다. 그리고 내세가 있습니다. 그런데 불신자들은 죽음 이후의 것을 생각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세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할/
⑹한계와 분수를 알고 겸손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 변하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게 주어진 능력에는 엄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남이 한다고 나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의 소유, 내게 주어진 지식, 내게 주어진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왕 헨리 4세 때의 일입니다. 왕이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했는데 부녀자들이 지나치게 사치했습니다. 사치풍조가 곧 망국지본(亡國之本)이라 생각한 왕은 부녀자들이 금붙이와 보석을 지니는 것을 금하기로 작정하고 금령을 내렸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모조리 잡아다가 벌을 줄 수도 없는 문제였습니다. 왕은 생각다 못해 지혜를 짜냈습니다. 새로운 법령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부녀자들이 금붙이와 보석을 지니는 것을 금한다. 단, 창녀에게만은 허락한다.' 이러한 내용의 법령으로 인해 사치풍조가 깨끗이 일소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교만하고 사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롬12:3절에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할/
⑺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입니다. 마7:24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기생 라합은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믿/
④위로 난 지혜가 있습니다. 이 지혜를 받아야 합니다.
약3:17-18절에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은 사람은 어떠한 삶을 살까요?
⑴성결한 삶을 삽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은 사람은 세상 사람과 구별됩니다. 가치관, 생각, 말, 행동에 있어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거룩하다, 성결하다는 말은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지식과 지혜가 구별된 것처럼 세속적인 사람과 성결한 사람은 구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 있는 악을 제거하십니다.
여기 '성결'이란 말은 '모든 악한 태도나 동기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기적으로 지식을 남용하거나 거짓된 지혜로 인간을 기만하지 않는 착한 행실을 뜻합니다. 세속적이고 거짓된 지혜는 '독한 시기' 즉 그릇된 열심과 '다툼'과 자기를 드러내는 '자랑'과 진리를 거슬려 '거짓'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약3:14).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악에서 떠나 회개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우리의 삶을 생명과 영원한 기쁨으로 인도합니다(고전1:21).
우리가 성결함을 유지하려면 지혜의 하나님과 늘 가까이 해야 합니다. 새벽이나 아침의 기도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늘 우리 곁에 와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환영하고 모셔들이기만 하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성결함을 지켜주십니다. /믿/
⑵화평을 이루며 삽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하나님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올바른 관계로 이끌어 줍니다. 세상의 지식은 분쟁을 조장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사람들을 서로 화목하게 하여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평화의 아들로 부르셨습니다(마5:9). 그래서 우리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여기에서 '화평'이란 말은 '평화를 사랑함'이나 '평화를 가져옴'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과는 물론이고 사람들과도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삽니다.
또한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는 우리는 남을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욕심을 낼 때마다 이 세상의 평화가 깨어집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자존 감을 상실할 때 비교의식과 열등의식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⑶관용의 마음을 가지고 삽니다. 그렇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관용을 널리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를 속이 좁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바다처럼 넓은 사람이 되게 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우리를 용서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여기 '관용'이라는 말은 주로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할 때 사용된 단어로서 '용서'와 '온유'와 '자비'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또한 '정당한', '공정한'이란 의미도 있는데, 이것은 '타인을 자기와 동등하게 대한다'는 뜻입니다. 남을 나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우해줄 때 그들의 실수나 과오를 너그럽게 용서하게 됩니다. /아멘!/
예수님처럼 지혜롭고 관용하는 사람은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습니다. 거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으며, 토론이나 협상에 있어서 무조건 내 주장만 하지도 않습니다.
⑷양순한 마음으로 삽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과 호소에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양보할 줄 알게 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주십니다. 여기 '양순'은 '좋게'란 말과 '순종하다'라는 말의 합성어로서 '잘 순종하는' 혹은 '유순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종'은 '굴종'과는 달리 정의롭고 올바른 일에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겸손히 낮춥니다. 예수님은 높은 자리에서 스스로 낮은 곳으로 내려오심으로 성부 하나님을 섬기시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셨습니다. 남을 위해서 자신을 낮추며 기꺼이 봉사하는 '서비스 정신',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아멘!/
⑸긍휼과 선한 열매를 맺고 삽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얻어지는 지혜는 교만한 마음 대신 긍휼의 마음을 우리에게 심어줍니다. 긍휼의 마음을 가지면 자연히 선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마7:17-18).
하나님은 우리를 '서로 돕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여기 '긍휼'은 가난하고 곤경에 처한 자들을 실제로 도와주는 마음입니다(약2:13). 지혜로운 사람은 도덕의 설교자만이 아니라 실천가인 것입니다.
지혜는 나처럼 남도 아끼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갈5:13-14).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약3:13)고 했습니다. /할/
⑹편벽과 거짓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흔들리지만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영원한 진리와 통하기 때문에 결코 흔들림이 없습니다. 또한 세상의 지혜는 편견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추려고 거짓을 동원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는 구별이나 위선이 없는 공평함과 신실함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좌로 치우쳐서 하나님을 모른다고 해서도 안되고, 우로 치우쳐서 너무 형식적인 신앙에 머물러도 안됩니다. 하나님은 당을 짓고 편을 가르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인류는 하나'라는 구호가 있는 것처럼 서로 이해하고, 정직하게 경쟁하며, 어려울 때 도와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혜는 정직을 추구하나 어리석음은 거짓을 따릅니다. 우리는 지혜의 아버지 하나님을 따라가야지 거짓의 아비인 마귀(요8:44)를 따라가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감추어진 거짓은 언젠가 분명히 드러나서 수치를 안겨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얻은 지혜는 '의의 열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게 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아멘!/
세상의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서로 경쟁하고 죽이는 데 사용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는 나도 살고 남도 살립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매일 시간을 투자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할/
⑤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⑴하나님 앞에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지식이나 학문, 돈 등은 자신이 노력하고 공부하면 얻을 수 있으나 지혜는 주님께서 공급해 주셔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할/ 여기 '구하면. 주신다'는 약속이 축복입니다. 즉 하나님의 지혜의 방에 들어가는 열쇠가 바로 '구하는 기도'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솔로몬은 아버지를 잘 만나서 왕이 됩니다. 그러나 명장이요 지혜로운 아버지가 다스리던 나라를 젊은 사람이 다스리려니 부담이 됩니다. 왕의 자리가 부담되고 백성들을 잘 보살필지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그가 왕이 되고 가장 먼저 한 것은 기브온 성산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일천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아룁니다. 일천 번제를 다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찾아오십니다.
'솔로몬, 네가 무엇을 구하느냐?' '하나님, 이 종에게 은혜를 주시사 제 아비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하셨고, 이 티끌같이 많은 사람을 제게 붙여 주셨지만, 제가 어떻게 이 사람들을 재판하고 그들 앞에 출입을 하겠습니까? 하나님, 제게 이 일을 감당할 지혜와 지식을 주세요' 그 소리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야, 솔로몬아. 네가 부와 재물과 존영이나 원수 멸하는 것이나 장수를 원치 않고, 내가 네게 맡긴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지혜와 지식을 구하니 참 귀한 것을 구했구나. 그래, 네가 구한 지혜와 지식도 주지만 네가 구하지 않은 부와 재물과 존영과 부귀도, 장수도 다 네게 주리라' /할!/
그 시간에 하나님의 지혜가 하늘로부터 솔로몬에게 임했습니다. 그러니 왕의 자리가 부담되지 않고 쉽습니다. 티끌같이 많은 백성이 적게 보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라도 척척 해결하고 재판하니, 모든 백성이 깜짝 놀라며 왕에게 복종합니다.
어디 그뿐인가?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솔로몬이 지은 성전과 궁궐을 보고 솔로몬의 지혜를 들은 다음에 놀랍니다. '당신을 왕으로 세우신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당신의 소문을 듣고 나는 믿지 않았지만 와서 보니 그 소문은 절반밖에 되지 않고 소문보다 더 뛰어나게 당신의 지혜가 지혜롭습니다. 복 되도다! 이 사람들이여. 복 되도다! 당신의 신하들이여. 날마다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으니 얼마나 복이 있습니까?' 그리고 금 120달란트와 엄청난 향품과 보석을 선물합니다.
그 뒤에 천하 열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솔로몬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갖가지 귀한 보석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되는 집에는 가지에도 수박이 열린다고, 솔로몬의 집과 나라는 안에서도 잘 되고 밖에서도 갖다 주니 잘 되었습니다. /할/ 이런 복이 여러분 집에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⑵6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기도할 때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의 자세를 가지고 구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만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기도의 생명은 믿음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을 믿고 철저히 신뢰하는데 있습니다.
채필근 목사님이 쓰신 '재미난 이야기 철학'이라는 책에는 '의심'에 대해서 이런 재미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과거 평양신학교 교수로 재직하실 때 한번은 고향에 볼 일이 있어 당시 쌀 두 섬 값인 35원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가 길가 어느 주막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밤중에 다른 손님이 들어서 할 수 없이 합방하게 되었습니다. 미쳐 인사할 시간도 없는 채 잠을 자는데 자꾸 그 손님이 수상하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래서 벽에 걸었던 양복을 벗겨서 위를 덮고 시계는 풀어서 돈을 넣은 주머니와 함께 내복 속에 감추었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저쪽이 부스럭거리면 이쪽도 안 자고 있다는 표시로 캠하고 헛기침하고, 저쪽도 이쪽이 의심이 되는지. 헛기침하더랍니다.
그런 식으로 서로 의심하다 보니 그 날 밤 한 잠도 못 잤다고 합니다. 새벽이 되어서 문 창이 환하게 밝아 오기 때문에 목침에 엎디어 아침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는 데 그 손님은 채 목사님의 거동을 엿보고 있다가 '손님, 예수를 믿으시는가요?'라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예'했더니 '나도 예수님을 믿어요. 이제라도 서로 알고 지냅시다' 라고 하더랍니다.
알고 보았더니 그 분은 어느 교회 장로님이었습니다. 그 분도 장으로 소를 사러 가노라고 돈 500원을 가지고 있었기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서로 기가 막혀 웃었겠습니까? 그 때 채 목사님이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지 못하고 한쪽은 목사요, 한쪽은 장로이면서도 돈 몇 푼 때문에 서로 의심하다 날밤을 새웠으니, 자기의 믿음 없음에 많은 반성을 했다고 합니다. /할/
베드로가 예수님이 물위로 걸어오실 때 믿음으로 그도 바다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바라보는 순간 무서워하며 빠져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건져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적은 자여 어찌하여 의심하였느냐?'
흔들리는 마음에는 평안이 없습니다. 기도해도 불안합니다. '이것이 될 것인가 말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의심하는 자는 아예 기도응답이 없음을 알아야합니다. 오늘 본문은 '의심하는 자는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할/
▶어느 사람이 산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밤새도록 기도합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날이 훤히 밝아오자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는 말이 '되게 안 믿어지네...' 하더랍니다. 그러므로 믿음자체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믿음까지 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막9장에 보면 귀신들린 아이를 둔 아버지가 예수님께 나아와 아이를 고쳐달라고 합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불쌍히 여기시고 좀 고쳐주세요' 애원을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아버지가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그렇습니다. 믿음이 없음을 도와 달라고 기도해야합니다. 믿음의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의 역사가 있습니다.
마21:22절에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또 막11: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아멘!/
▶1871년 미국 시카고에 대화재가 났습니다. 그 때 우리가 잘 아는 시카고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D. L. Moody가 섬기는 교회도 화재로 다 타버렸습니다. 무디의 집도 타버렸습니다. 재산이 불과 함께 다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신문기자가 짓궂게도 무디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몽땅 다 타버렸네요. 이제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 때 무디가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요.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은 타지 아니하셨습니다. 내게 희망도 남아있고요' 과연 그의 믿음대로 바로 그 자리에는 얼마가지 않아서 더 크고 더 아름다운 새로운 성전이 지어졌습니다. /할/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우리가 구하지 않아서 못 얻는 것이지,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어떻게 주십니까?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다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작은 시험을 당한 자도 구하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큰 시험을 만난 사람도 하나님께 구하면 필요한 지혜, 넉넉한 지혜를 주십니다. 믿은 지 오래된 사람도 구하면 주시고,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도 구하면 주십니다. 큰 소리로 울며불며 부르짖는 자에게도 주시지만, 기도가 서툴러서 조용한 가운데 사근사근 기도해도 하나님은 다 들으시고 차별 없이 주십니다. /아멘!/
또 하나님은 주시되 후히 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를 달라고 하면 열을 주십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더 주시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하나님은 꾸짖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너 기도하는 것이 왜 이렇게 유치해? 왜 그렇게 서툴러?' 꾸짖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어제 구한 기도를 오늘 또 구하고, 내일 또 졸라대도 하나님은 번거롭게 생각지 아니하십니다.
'너 왜 그렇게 나를 졸라대느냐? 한 번 말했으면 됐지!' 그렇게 꾸짖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구하지 않고 스스로 지혜 있는 척 하면서 자기 힘으로 하려는 사람을 하나님은 꾸짖으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께 졸라대도 하나님은 기쁘게 귀를 기울여 주시고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의 육체를 괴롭히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몸을 아프게 만드는 질병이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병을 내게서 낫게 해 주시옵소서' 그는 똑같은 제목으로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어떤 응답입니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나의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니라'
하나님은 바울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왜 하나님이 그에게 육체의 가시를 허락하셨는지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바울이 자고 하지 못하도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나님은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를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된 바울은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자기의 약함을 오히려 자랑했습니다.
여러분! 무엇이 문제입니까? 낙심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다. 시81:10절을 보세요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할/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입을 넓게 여는 것입니다. 입을 넓게 여는 만큼 하나님은 필요한 모든 것으로 가득가득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만났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십니다. 구하는 이상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넉넉한 지혜를 허락해 주셔서 시험을 이기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아멘!/
▶아라비안 나이트 가운데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알라딘이 램프를 문지릅니다. 그러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 속에서 마왕이 나옵니다. 그리고 알라딘에게 묻습니다. '주인님! 부르셨습니까? 소원이 무엇입니까? 말씀만 하십시오' 알라딘이 자기의 소원을 이야기하면 마왕은 마법을 베풀어서 알라딘의 소원을 다 들어줍니다. 우리 하나님은 마왕보다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할/
⑶7-8절에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두 마음을 품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마음에 작정을 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간에 종된 우리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니까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 맡기고 따라야 합니다. /아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임금이 거대한 금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그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는 절하지 않았습니다. 왕 앞에 끌려왔습니다. 왕이 호통을 칩니다.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내가 만든 금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집어던질 것이니라!' 다니엘의 세 친구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말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왕이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우리를 집어던지면 우리가 섬기는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를 그 가운데서 구원하여 내실 것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왕이 만든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겠습니다.' /할/ 그들은 두 마음을 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작정한 그들의 일편단심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주님께 자기들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⑷지혜로운 사람과 사귀어야 합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스승을 잘 만나야 하고,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훌륭한 지도자와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잠13:20절에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좋은 친구를 만나야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혜는 인생의 위대한 스승입니다.
⑸지혜의 보고인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며(시119:105)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딤후3:15),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시1:1).
⑹지혜는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하는데서 옵니다. 잠9: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근본'은 '시작,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세상 적인 지혜가 많더라도 하나님을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지혜 충만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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