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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주인공이 된 갈렙의 믿음! (수 14:6-15)

by 【고동엽】 2022. 2. 5.

산지의 주인공이 된 갈렙의 믿음! (수 14:6-15)

 

요즘 가장 세상에서 뜨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인 황창규씨의 인터뷰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두 황씨들은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톱'입니다.
그들이 그의 모교인 서울대에서 만나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의 융합 및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 등에 대해 특별대담을 가졌는데 그 분들의 좌우명이 참 멋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황창규사장의 좌우명은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반듯이 살고 살고자 하면 반듯이 죽는다>는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의 일사각오의 명언을 좌우명으로 삼았고, 황우석교수의 좌우명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자! 하늘을 감동시키자" 즉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 진다>는 믿음이 공통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역시 위대한 사람들은 그 좌우명도 다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갈렙도 위대한 믿음을 가진 확신 있는 사람이요 노년에도 하나님의 영성을 꼭 붙잡은 믿음의 명장입니다. 우리 오늘 갈렙의 신앙을 배우고 그 신앙의 인격을 본받아 그가 받았던 축복을 모두 받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본문을 준비했습니다. ◀제목소개!▶

 

사람이 먹는 나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실제로 살아온 떡국 먹은 만큼 살아온 '호적의 나이'가 있고,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 보고 생각하는 '남이 보는 나이'가 있고, ▶세 번째는 내 나이와 상관없는 '마음의 나이 정신적인 나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실제 나이 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사람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얼굴이 아니요, 흰머리가 아니라 마음의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몸은 어른인데 하는 짓을 보면 철없는 어린아이요, 생각하는 것이나 이해하는 것을 보면 정신연령이 어린 철없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가르쳐 심리학자들은 '어른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교회 안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고, 남다른 직분을 받아 교회 어른이 되었는데도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을 보면 어른아이처럼 교회에서 짜증이나 부리고 불평이나 하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쉽게 토라지기를 잘하고 조그만 문제가 있어도 무서워서 도망을 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갈렙은 나이가 85세 노인이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은퇴할 수 없다고 선언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는 청년 못지 않게 힘있고 용기 있는 개척자의 정신을 가지고 젊게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젊게 삽시다! /할/
오늘 본문의 주인공 갈렙은 또 어떤 사람인가? 인생을 조연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연극이나 드라마를 보면 주연보다도 더 찬란한 조연이 있습니다. 조연 때문에 그 연극이 살고 드라마가 살고 영화가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주연을 넘겨주고 마냥 조연으로 살았던 사람이 본문의 갈렙입니다.
퍽 오래 전에 소련에서 '스포트닉' 우주선을 쏘아 올리자 깜짝 놀란 미국이 NASA에서 우주선을 개발, 사람들을 우주로 쏘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아! 미국은 위대하다. 위대한 미국, 위대한 미국!> 감탄을 했습니다.
그 때 '아놀드 토인비'는 말하기를 "나는 지금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미국의 두 사람을 위대하다고 보고 싶지 않다.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위대하다. 그러나 그 사람을 쏘아 올리기 위해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늘에 묻혀서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애쓴 그 사람들의 협동심, 그 모습이 더 위대하다"고 했습니다. 갈렙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여호수아를 높이기 위해 전혀 이름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갈렙이라는 이름의 뜻은 '힘센 사자'라는 말로, '히'어의 뜻은 <충성스러우며, 순종하며, 주인의 뜻을 분별하기에 민첩하고 변함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1. 본문의 배경을 알아보자!

 

갈렙이 성경에 처음 등장한 것은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을 할 때 출애굽 2년째인 해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파견된 12명의 정탐꾼 중의 한 사람으로 유다 지파를 대표하여 나온 사람입니다(민13;6). 열 두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40일 간 정탐하고서 돌아와 보고할 때에 열 명의 사람들은 가나안 땅을 악평하고 애굽으로 되돌아갈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 거민 들은 아낙자손 거인들이고, 성도 크고 무기도 많아 점령하기 힘든 땅이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편이 낫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런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곡을 했습니다.
민14;1절을 보면 밤새도록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모세를 버리고 장관을 한 명 지도자로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때 두 정탐꾼인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정탐꾼이었습니다. 이들은 백성들 앞에서 옷을 찢으면서 외쳤습니다.
민14;7-9절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에 더욱 분노하면서 돌을 들어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와 갈렙을 치려고 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막(성막)에 나타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겁에 질리고 손에 들었던 돌을 내려놓고 벌벌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께 간곡히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그때 또 하나님은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14;23-24)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로힘'의 하나님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주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열 정탐꾼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선언하셨기에 그들은 광야에서 다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신앙적인 두 정탐꾼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민14;30절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정탐꾼으로 갈 때 갈렙의 나이는 40이었습니다. 그 후 45년이 지났습니다. 85세가 되었을 때 이야기가 바로 본문입니다. 가난안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각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해 주고 있었는데 헤브론 땅은 산악지대이고 원주민인 아낙자손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굉장히 두려운 산지입니다. 다른 지파들이 다 꺼려하는 그런 땅이기도 합니다. 그런 땅을 지금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유다 지파에게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미 빼앗은 땅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는 땅을 미리 주면 자기가 나가서 빼앗아서 자기 지파 유다의 거처로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가장 힘이 센 사람들입니다. 가장 힘이 세기에 가장 기름진 땅을 빼앗아 살고 있었습니다. 갈렙은 그 땅을 빼앗으면 가장 기름진 땅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입니다. 그래서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외치고 있습니다.

 

2. 산지인 헤브론은 어떤 땅인가?

 

헤브론은 해발 927m의 고지대에 위치한 성읍으로 예루살렘에서는 약 30Km 떨어진 곳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성읍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성읍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는데, 아낙 자손의 조상이며 그 민족의 영웅이었던 '아르바'의 이름을 따라 그렇게 불렀습니다.
또 헤브론 산지는 전쟁하기에 아주 불리하고 요새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아낙자손 곧 거인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아낙 자손은 키가 크고 이스라엘 자손은 키가 작았기에 부정적인 열 정탐꾼은 "거기에는 아낙 자손들이 많이 사는데 가서 그들과 마주 서보니 우리는 그들 앞에서 메뚜기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분배받기를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이 헤브론 산지를 갈렙이 달라는 것입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얼마나 당당한 선언입니까? <악조건을 내게 주소서! 불리한 조건을 내게 주소서! 어려운 일을 내게 주소서! 고난의 멍에를 내게 주소서! 남이 싫어하는 잃을 내게 주소서! 십자가를 내게 주소서!> 이런 뜻의 소원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주님! 제에게도 산지를 주옵소서! 인생의 가파른 산지를 내게 주옵소서! 싸워서 이기겠나이다. 아무리 험한 인생길 헤브론 골짜기 같은 운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땅에 함께 하시면 능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할/
또 헤브론은 아브라함의 일가가 잠들어 있는 성지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장사하기 위하여 막벨라 굴을 샀습니다. 그래서 막벨라 굴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믿음의 조상들이 묻혔고 그 아내들인 사라, 리브가, 레아가 묻혔습니다. 다시 말하여 막벨라 굴이 있는 헤브론 산지는 믿음의 조상들, 즉 자신들의 조상들이 묻힌 곳이었습니다.
또한 가나안을 정복한 이후의 역사로 말하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맨 먼저 헤브론을 도읍으로 잡아 7년 동안 그 일대를 다스린 곳입니다. 그 다음에야 예루살렘으로 도읍을 옮겨서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헤브론은 이스라엘의 고도(古都)요, 자존심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몰랐겠습니까? 아닙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독도를 수호하기 원하고, 백두산에 올라가 애국가를 목이 터져라 한번 불러보고 싶은 마음이 모두에게 있듯이, 이스라엘 자손들이라면 유서 깊은 헤브론을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다 외면한 그곳을 갈렙이 달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멋있는 믿음의 사림입니까?

 

3. 갈렙은 어떤 사람인가?

 

①유다 지파의 대표입니다(6).
그는 한 지파를 대표할 만한 역량이 있었고, 모세의 신임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는 맡겨진 지파의 대표자들입니다. 우리들에게 맡겨진 사명이 많습니다. 유다 지파는 끝까지 다윗 왕조를 지킨 정통 지파입니다. 신앙은 지조입니다. 지키는 것입니다. 믿음도 지키는 것이고, 인격도 지키는 것이고, 건강도 지키는 것이고, 행복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잘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마음입니다. ▶잠4;23절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저는 늘 말씀드립니다. 신앙생활은 마음공부입니다. /할/

②자기가 한 말을 책임진 사람입니다(7).
갈렙은 <내 나이 사십 세에> 정탐꾼에 갔었다고 7절에 고백하고 있습니다. 정탐하고 돌아와서 10명 정탐꾼은 가나안으로 가지말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그 때 갈렙은 옷을 찢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가나안 땅에 가도 거인들이 살고 있어도 우리의 밥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외치고 나서 45년이 지났습니다. 가나안에 와 보니 아낙자손 거인들이 앞에 있었습니다. 저들은 분명히 우리 밥이라고 말했으니 이제 정말 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때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가서 말하기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 내리이다>(12)
헤브론 땅에는 아낙 자손 거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말을 책임질 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침묵을 깨고 일어난 것입니다.
▶자기가 한 말을 책임질 때가 되면 침묵을 깨고 일어나야 합니다.
링컨 대통령은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입니다. 그가 노예 해방을 시키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사생아로 태어났기에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자기 어머니가 손가락질을 받을 때 비애를 느꼈습니다. 여동생이 죽었습니다. 두 자녀가 죽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낙선하였습니다. 자랄 때부터 무시당하고 자랐습니다.
링컨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다 같다. 주인과 종이 있을 수 없다. 내가 힘이 생기면 흑인을 종으로 부리는 것을 없애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려서 한 맺히며 자란 그 사실을 기억한 것입니다.
그 때 다짐을 기억하고 오랜 침묵 후에 드디어 결심했습니다. 수많은 백인들의 반대를 짓누르고 흑인 노예를 해방시키리라고 결단하고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겼습니다. 드디어 비서실장 '씨 워드'가 노예 해방 서류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대통령이 마지막 사인을 하면 수많은 노예들이 자유를 얻게 되는 순간입니다. 링컨은 펜을 들고 사인을 하려다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답니다. 링컨은 펜을 놓고 사무실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펜을 들고 또 떨었습니다. 다시 놓고 한 바퀴 다시 돌고 와서 세 번째 펜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떨고 있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물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링컨이 말하기를 "흥분되어서 그렇다. 내가 사인함으로 수백만 명 흑인들이 자유를 얻게 된다. 그리고 새 출발하게 된다. 세상이 바뀌게 된다. 흑인들이 기쁨에 찬 얼굴,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떠올라 내 눈을 가린다. 그래서 사인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내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냐?"고 하면서 서류에 사인을 했다고 합니다.
수십 년 전에 자기가 다짐하였던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수 십년 만에 힘이 생겼을 때 행동을 옮기기 위하여 침묵을 깨뜨리는 링컨의 모습이 바로 갈렙의 모습입니다.

③성실한 사람입니다(7).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여기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는 '마음에 있는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갈렙은 가나안 땅 정탐을 마친 후에 돌아와 보고할 때 백성들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과 확신에 따라 자신이 목격한 가나안 땅의 실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한 것입니다.
'성실'은 아주 중요한 인격의 덕목입니다. 똑똑한 사람이 하나 있고, 똑똑하지는 못하지만 성실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우리는 그 사람을 택해야 합니다. 지혜를 짜내려고 하지말고 먼저 성실해야 합니다. 여기 성실은 '공을 들이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잠22:29절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④하나님만 온전히 좇았던 사람입니다(8-9).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는 이 말이 갈렙의 믿음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온전히 좇았다'는 말은 '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했다'는 말입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인정해 준 헌신입니다. ▶민14;24절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기 '온전히'는 '충만하다', '만족시키다'라는 뜻인데 '온전히 좇았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정도로 '충분히 그 분의 뜻에 순종했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뒤를 충실히 따랐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곧 갈렙이 하나님과 자기 사이에 빈틈이 없도록 가까이 따랐음을 의미합니다.
참된 신앙은 온전한 순종과 복종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순종과 복종이 없는 신앙은 진정한 신앙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변해도 나만은 결코 하나님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 갈렙의 신앙입니다.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라는 말은 본문에서 세 번이나 나옵니다. 이 표현은 구약 성경에 흔히 쓰이는 표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대단한 일을 했습니다. 엄청난 사람으로 큰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온유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민12;3절에 보면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했지만, 모세는 온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데스'에서 물이 없어 원망하는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쳐서 혈기를 부렸습니다.
하나님의 원하심과는 다른 방법이었습니다. 모세는 한 번 화를 내고 혈기를 부린 것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좇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한 번 화를 낸 것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민20;12).
그런데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다고 했습니다. 갈렙 스스로가(8절), 모세가(9절), 그리고 여호수아가 14절에서 "갈렙은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온전'이란 말은 '진실 됨으로, 충실하게, 변함 없이' 라는 말입니다.
▶'믿는다'는 말과 '좇는다'는 말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면, '좇는다'는 것은 '그 믿음의 행위'를 말합니다.
'온전히 좇았다'는 말은 시제로 말하면 '현재 계속 진행형의 말'입니다. 과거에 만 온전히 좇은 것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계속 온전히 좇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탐꾼으로 갈 때도 하나님께 충성했습니다. 지금은 85세 노인이 되었는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고 있습니다. /할/
'메이어'(F.B.Meger)박사는 갈렙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갈렙은 광야에서 피로하고 지루했던 40년 동안 온전히 주님만을 따랐다. 전진할 때나 수많은 사람이 죽어갈 때, 백성들이 불평하고 반역할 때도 그는 오로지 하나님의 뜻만을 행하였고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였다. 그는 모세에게 도전하여 새로운 세력을 만들자는 유혹도 뿌리쳤고, 한편이 되어 달라는 미리암의 부탁도 거절했다. 그리고 그는 모압 여자들의 감미로운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변화 무쌍한 바다 가운데 우뚝 선 바위였고, 구름과 비바람과 태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산봉우리였다'고 격찬했습니다.
여러분! 변화무쌍하고 유혹이 많은 세상에 살지만 우리 모두 갈렙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웃시야'라는 유다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단히 강성했습니다. 블레셋을 쳐부수고, 아라비아와 마온 사람들까지 쳐부수었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그에게 조공을 바칠 정도로 강했습니다. 애굽에까지 그의 이름이 퍼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을 받자 교만해졌습니다.
▶대하26;16절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 하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힘들 때는 기도생활 잘합니다. 그러다 순탄할 때는 기도생활에서 멀어집니다. 절박하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여유가 좀 있으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뜸해집니다. 어려울 때는 믿음으로 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잘 살게 되면 믿음생활 게을러지고 교만해집니다.
갈렙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힘들 때만 아니라 순탄할 때도 변함 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좋았습니다. 절박할 때, 어려울 때만 아니라 여유 있고 잘 살게 되었을 때도 하나님을 온전히 좋았습니다.
▶온전히 좇았다는 말은 '온전한 헌신, 온전한 순종'을 의미합니다.
▶문익점은 고려 말 공민왕 때의 사람입니다. 그 당시는 겨울만 되면 많은 사람이 추위에 얼어죽었습니다. 문익점은 사신으로서 원나라에 파견됐었을 때 그는 그곳이 더 추운데도 이상하게 얼어죽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는데, 그 이유는 목화를 재배해서 따뜻한 솜옷을 만들어 입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 측 국경 경비대의 검문은 아주 살벌했다고 합니다. 원나라에서도 목화를 재배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함부로 목화씨를 유출하다가는 죽음을 면키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조선의 백성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붓 뚜껑 속에 목화씨앗 세 알을 몰래 감추어 가까스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목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개척자의 정신으로 산 사람'이요, 남을 위한 '헌신 자로 산 사람'들입니다.

⑤'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입니다(10).
본문에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라는 표현이 세 번이나 등장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성실히 산다해도, 아무리 온전히 좇는다해도 그 기준이 잘못되어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성실함과 온전함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양심입니까? 인격입니까?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그 말씀대로 행할 때 우리에게 허락하신 꿈이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아멘!/
갈렙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10,12)라는 말을 거듭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에 신앙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40년 전 갈렙의 외침은 무엇입니까?
민14;9절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갈렙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또 다시 정복해야 할 난공불락의 산지를 담대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막연한 것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똑같은 단어가 다섯 번 반복해서 나오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와께서, 여호와께서> 라는 말입니다. 갈렙이 생각하고 갈렙이 말하고 갈렙이 행동하는 모든 것의 주어는 갈렙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그렇게 하셔서 하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믿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성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합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셔서 나를 이렇게 살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이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 갈렙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믿/

⑥건강한 사람입니다(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내 나이 팔십 오세지만 45년 전에 모세가 나를 불러 정탐꾼으로 보내던 그때와 같이 지금도 나는 건강하며 싸움에 출전하는 일이나 출입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건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기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네 가지의 건강을 추구합니다.
⑴육신의 건강입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약봉지 들고 다니지 않고, 쌓였던 피로도 잠자고 나면 거뜬히 풀리는 것, 밥 잘 먹고 소화 잘되는 것이 육신의 건강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건강에 신경을 씁니까? 건강에 좋다면 '굼뱅이'도 OK입니다. 건강은 타고난 건강도 있고 노력하는 건강도 있습니다. 육체의 건강은 복중에 가장 큰 복 인줄 믿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⑵정신건강입니다.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 결단하는 것, 나쁜 것과 좋은 것을 분별하는 능력,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가치관, 이런 것들이 정신 건강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정신이 건강할 때 가능합니다.
⑶영적 건강입니다.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그리스도인은 삶에 있어서 치명상을 입습니다. 불의와 타협을 하지 않는 믿음, 죄와 타협하지 않는 믿음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심장마비는 심장의 기능이 멈춘 것입니다. 뇌졸중은 뇌의 기능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기능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이 세 가지 건강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바라노라"는 말씀에도 해당됩니다.
⑷환경의 건강입니다. 사람들은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 충신은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교육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가르치고, 보고, 느끼는 것'입니다. 여기서 '느끼는 것'은 분위기입니다. 분위기만 보아도 대충 그 집안의 형편, 그 교회의 형편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은혜가 되게 하십시다. /할! 아멘!/

⑦용기의 사람, 열정의 사람입니다(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이것은 큰 용기가 없이는 요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이미 약속하신 산지입니다. 이 산지는 두 가지 불리한 요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헤브론 산지의 아낙자손은 모두가 거인입니다. 몸집이 큰 부족들이 사는 땅을 달라고 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헤브론 산지는 땅이 험하고 대단히 박합니다. 그러면서 여호와가 함께 하시면 얼마든지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말합니다. 용기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갈렙은 열정의 사람입니다. 왕 할아버지가 뭐라고 말합니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85세가 된 지금도 나는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나는 싸울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는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하고 돌아와 열 명의 보고를 들은 백성들은 간담이 녹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모세를 원망하며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되돌아가자고 하며 돌로 치려 할 때에 모세와 아론은 백성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혼돈의 와중에서 갈렙은 백성들 앞에서 옷을 찢습니다.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가슴을 찢었습니다. ▶꿈에 대한 열정이 없는 사람은 함께 하는 사람들의 간담을 녹게 만듭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깨뜨리고 사람을 좌절케 만듭니다.
갈렙은 그들의 부정적 보고에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지 못한 채 그들의 보고를 철석같이 믿는 백성들의 불 신앙 앞에 그는 분노하고 말았습니다. 지도자 모세와 제사장 아론을 땅바닥에 무릎 꿇게 하고 백성들은 다같이 돌을 들어서 지도자를 치려고 합니다. "이곳까지 인도해서 우리를 이곳에서 죽게 만듭니까?" 그때 갈렙은 분노하며 옷을 찢었다고 성경은 그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85세가 된 지금까지 그 열정이 식지 않았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정복하지 못한 약속의 땅 하나님이 주신 비전, 그 꿈을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열정이 백발이 성성한 노인 갈렙의 가슴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열정을 일을 성취시키는 힘입니다. 열정은 사람을 감동시켜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열정은 역사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열정은 도전하게 하고 비전을 성취시키는 힘입니다. 열정 없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 없습니다. /믿/

⑧물질적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13).
"여호수아가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결국 갈렙은 헤브론 산지를 점령하고, 그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요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땅 땅 땅'합니까? 헤브론의 산지를 몽땅 기업으로 물려받았습니다.

⑨가나안 땅에 전쟁을 그치게 한 승리의 사람입니다(15).
헤브론을 차지하고 보니 가나안 땅에 전쟁이 그쳤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약 7년 간 계속되었습니다. 전쟁은 자기 시대로 끝내고 자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헤브론을 쳐서 유다에게 돌렸습니다.
여기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했다는 뜻이 아니라 가나안 족속이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대항할 수 없을 만큼 그 세력이 약화되어 이스라엘이 평화를 느끼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갈렙은 헤브론을 점령하여 평화의 꽂을 피웠습니다. 죄악이 있는 곳에 평화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사단이 지배하는 곳은 분쟁과 다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심과 염려와 걱정으로 범벅이 된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화평함으로 하늘의 평화를 누리는 사람은 진정 복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어떤 지파는 좋은 기업과 땅을 얻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실패하는 지파도 있었고, 또 불리한 땅을 받았지만 갈렙처럼 가나안 백성들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는 지파도 있습니다. 우리도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앞에서도 당당하게 예수의 이름으로 승리하게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할/

 

4. '이 산지를 주소서!' 무슨 의미인가?

 

①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입니다.
12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고 그 후손이 그 땅을 차지하라"(민14;24,신1;36)고 약속하셨는데 이제 '그 약속을 내게 이루어 주옵소서'라고 구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약속하신 우리의 산지는 어디입니까? 지금 내가 서 있는 삶의 현 위치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을 잘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됩니다. 직장에서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며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가령 인기 있는 연예인들은 그 일에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돌려야 하고, 운동선수들은 우승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릴 때 어떤 능력 있는 부흥사보다 더 큰 복음의 나팔이 됩니다.
여러분! 가정주부가 가정을 잘 관리하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산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않자 예배드리는 성림교회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산지입니다. 세워야 합니다.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섬겨야 합니다.
시122:6-7절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할/

②'내 꿈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입니다.
갈렙은 가나안땅을 얻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며 하나님을 섬기는 꿈을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꿈을 이루어 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집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언약을 붙들면 하나님이 역사 하십니다. /믿/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 산지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고하는 사람에게 얻어지는 것입니다. 꿈이나 목표를 세운다고 다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거름이 주어져야 꿈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③갈렙은 '산지를 얻을 때까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가?
⑴갈렙은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갈렙은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았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사건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여 판단하고 결정하고 치우치지 말고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믿음의 안목이 탁월해지시기를 바랍니다.
⑵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나온 지 45년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45년이 하나님의 시간표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진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읽는 사람은 급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다리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표에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고 내 시간표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이 내 시간표대로 다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일방적으로 시간표를 정해놓고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다가 안되면 낙심하는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면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그 아들을 통하여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지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생각대로 하다가 큰 실수를 해서 지금도 중동지방에 화약고가 터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천하만사에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읽을 줄 아는 성도,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산지가 있습니다. 이루어야 하고, 들어가야 하고, 가져야 하는 산지가 있었습니다. 직장일수도, 대학일수도, 원하는 일수도, 그리고 예배처소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만치 않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우리의 능력으로, 우리의 힘으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갈렙처럼 한결같이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용기 있게 전진할 때에 우리에게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는 산지들이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 바램을 품으시고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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