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넴' 여인의 신앙과 축복! (왕하 4:8-37/8:1-6)
벌써 12월의 첫 주일입니다. 우리 이번 송구영신예배 때 '한 영혼 더, 전 성도, 전 가족 영혼 축제'에 기적을 일으키는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신년 새해에 전 가족이 첫 시간에 나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출발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할/ ◀제목소개!▶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만은 오래전에 제주도에는 삼무삼다가 있었습니다. 삼무는 '울타리가 없고 뱀이 없고 거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다는 '여자가 많고 돌이 많고 바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신앙생활에도 삼무삼다를 적용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우리 안에서 없어져야 될 것이 있습니다. 뭡니까? ▶원망이 없는 신앙생활을 해야 됩니다. ▶또한 탐욕의 욕심을 부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교만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감사가 있고 평화가 있고 순종이 있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이것을 신앙의 삼무삼다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본문의 배경을 먼저 알아보자!
오늘 본문에 나오는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종을 정성껏 대접했다가 복을 받은 여인입니다. 수넴 마을은 갈멜산에서 약 60리 정도 떨어진 헬몬산 서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로써 나사렛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 당시 하나님의 선지자는 엘리사였는데 갈멜산에 기도처를 두고 사방으로 다니면서 예언 활동을 하는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를 나그네 선지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나그네 선지자가 수넴이라는 마을에 자주 들립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는 조용히 사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경제력도 있고 덕망도 있어서 이웃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그런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을 성경에서는 보통 수넴 여인이라고 부릅니다.
이 여인이 선교 여행에 지친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강권하여 집으로 영접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또 평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으며, 또 떠날 때는 후한 선교비까지 넉넉히 주어 하나님의 종을 선대했습니다.
수넴 여인의 대접은 순수했습니다. 엘리사가 위대한 예언자라는 것도 잘 모르고, 다만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고, 그가 쉬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새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방 한 칸을 내어주어 모든 편의 시설을 제공해 주면서 엘리사가 오며 가면서 전용으로 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엘리사에게는 긴 여행 중에 이런 쉴만한 기도처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준 수넴 여인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수넴 여인이 남편에게 하는 말을 보면, 그의 친절은 단순히 불쌍한 나그네로만 보고 돕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9절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알았기에 그를 위로하고 돕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을 돕는 것으로 믿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느 날 엘리사가 수넴 여인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왕에게나 군대장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무슨 말입니까? 한마디로 왕이나 군대장관에게 어떤 청탁이라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엘리사가 다리를 놓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런 건수가 없어서 난리가 아닙니까?
그런데 수넴 여인의 대답을 봅시다! 13절에 "여인이 가로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 짧게 한마디로 대답합니다.
우리는 이 여인의 짧은 대답에서 그 여인의 위대한 인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나는 서민 속에서 그들과 함께 살겠나이다" 또는 "나는 왕이나 군대장관에게서 받고 싶은 것이 없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지금 우리네들의 모습을 보십시다! 사둔네 팔촌이 높은 자리에 앉아있기만 해도 그 특권층을 팔아서 무엇이든지 한밑천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우리네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여러분! 지금 국민의 정부에서는 안 통할지 모르지만 지난날의 기업들이 '정경유착' 권력의 비호를 못 받으면 큰돈을 벌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수넴 여인에게는 엘리사는 그런 특권층의 줄을 놓아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왕이나 군대장관이라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권력의 힘은 무섭습니다. 한 사람 죽이고 살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통해 특권층과 친분을 누려 잘 살아보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평범한 서민 속에서 그들과 함께 고락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행복하게 생각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이제 엘리사는 그의 하인 게하시에게 어떻게 은혜를 값을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말합니다. 그 하인이 알아보고 말하기를 "그 여인에게는 아이가 없어 늘 공허하게 지낸답니다"
그 여인에게는 재산은 많았지만 물려줄 아들이 없었고, 남편은 이미 늙었으므로 자식을 가질 희망조차도 없는 그런 형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여인은 굉장한 소원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자식이 없다는 것은 가문의 대를 끊는 일입니다.
이 여인의 사정을 들은 하나님의 종 엘리사는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그 여인을 불러 말합니다. "돌이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할/ 예언자 엘리사의 말입니다. 선지가의 예언대로 17절에 보면 "1년 후에 이 여인은 떡두꺼비같은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성경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20절에 그렇게 귀하게 얻은 아들이 이유 없이 죽어 버립니다. 그런데 수넴 여인은 통곡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서둘지 않고 믿음을 안고 엘리사에게 찾아가서 그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종의 기도를 통해서 죽었던 외아들을 살려내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할/
2. 본문에서 엘리사와 수넴 여인의 복음적인 의미를 알아보자!
8절에 나오는 엘리사란 이름은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엘리사는 예수님의 모형이요 수넴 여인은 헌신하는 성도의 모형입니다.
엘리사가 죽은 아들을 위해 수넴 여인을 찾아간 것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구세주로 찾아오신 예표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모형으로 나타난 엘리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9절에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고 부패했어도(시116:11) 예수님은 죄가 없기에 거룩하십니다.
삼상2:2절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레11:45절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거룩은 성령 충만한 자의 모습입니다. /믿/
▶13절에는 엘리사가 그 여인의 생각이 주밀한 것까지 아셨습니다.
고전2:10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는 말씀은 엘리사는 수넴 여인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왕에게나 군대장관'에게 명령할 수 있다는 것은 '만 왕의 왕이신 예수'를 예표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아들을 있게도 했고, 죽은 아들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복음서에 보면 우리 주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도 살리셨고, 나인성의 과부의 아들도 살려내셨습니다.
엘리사는 예수님의 예표요, 수넴 여인은 우리 성도들의 모형입니다.
3. 수넴 여인의 신앙을 알아보자!
수넴이라는 말은 '간증한다, 증언한다'라는 뜻으로, 수넴은 '슬람미'라고도 하며 현재는 '솔람'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여인을 8절에서 '귀한 부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위대한, 존귀한'자라는 뜻입니다 만은 '부요한 자'라는 뜻으로도 해석하는데 아마도 남편 덕분에 부자가 된 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귀한 여자'란 적어도 세 가지의 뜻이 있는데, ▶신분이 귀한 여인, ▶믿음이 귀한 여인, ▶축복을 받은 여인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이 여인을 조명해 보고 우리도 이 여인의 신앙의 인격을 본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①그의 인간성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인간성은 한마디로 아주 고상하고 품위가 있는 그런 여성입니다.
8절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 한 귀한 여인이 저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한고로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여기 '귀하다'는 말은 '부요하다, 고상하다'는 뜻도 됩니다. 이 여인은 부모의 유산이 있어서 부요했는지, 혹은 남편이 사업의 성공으로 부요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산을 많이 가진 여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고상하다'는 말입니다. 이 여인이 아주 고상한 품위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 여인의 가정 전체도 고상한 품위가 풍기는 가정이었습니다.
여러분! 고상하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⑴마음이 깨끗하고 지조가 높아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지적 품위'를 가진 여인이라는 말입니다.
⑵몸가짐 새와 행동도 높고 깨끗해야 합니다. 지조가 높고 마음이 깨끗한데 몸가짐 새가 속되거나 천해도 안됩니다. 또 이와 반대로 몸가짐 새는 높고 깨끗한데 지조가 없어도 안됩니다. 지조도 몸가짐도 다 높고 깨끗하고 밝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람을 우리는 고상한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바로 수넴 여인이 이런 인간성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②그의 가정을 보겠습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의 일에 최선의 협력과 후원으로 봉사하는 모범적인 가정이었습니다.
8절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 한 귀한 여인이 저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한고로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주의 종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먹는데서 인심이 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9-10절 말씀을 보면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같이 읽습니다' ▶"여인이 그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우리가 저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짓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진설하사이다 저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 유하리이다 하였더라"
여기 '작은 방을 담 위에 짖고' 자신의 집 한구석에 비어 있는 헌 방을 수리하여 드리자는 말이 아닙니다. '담 위에'라는 말은 '기초를 튼튼히 하여'란 뜻입니다. 이것은 아예 별장처럼 기초를 든든히 하여 집을 짖고 모든 시설을 완비하여 그가 올 때마다 평안히 모시자는 제안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봉사이며 얼마나 값진 협력이며 후원입니까? 우리는 이런 속담을 잘 압니다. '돌을 던지면 돌이 날아오고, 떡을 던지면 떡이 날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모든 것을 받기만 하고 되돌려줄 줄 모르는 이기주의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런데 수넴 여인은 주는 자요, 돕는 자였습니다. 주님이 산상보훈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마7: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히13:2절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하늘 나라 법칙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거룩한 섬김에 후원자가 되고, 협력자가 되고, 봉사자가 되십시오! 그리하면 되돌려 받고, 결단코 상급이 따라옵니다.
눅6: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마10:40-42절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기 '영접하라'는 말은 '모셔들인다'는 말입니다 만은 '후원하라, 도우라'는 뜻도 됩니다. 그리하면 선지자의 상급이 있고, 의인의 상급이 있습니다.
●본문의 수넴 여인의 진실한 봉사와 후원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그 여인에게 놀라운 축복을 해 주십니다.
14절은 게하시의 보고입니다.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즉 자녀는 없고 남편은 늙었고, 한마디로 생산의 희망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 엘리사를 통해서 그 가정에 가장 필요하고 귀한 상급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축복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믿/
16절에 하나님의 종이 예언을 합니다. "돐이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여기 '돐이 되면' 시간을 말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확실성과 시간이 확정된 분명한 예언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본문17절을 보면 분명한 약속의 결과가 나옵니다.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돐이 돌아오매 엘리사의 말한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할/ 과연 틀림없이, 정확하게 '엘리사가 말한 대로'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종이 말한 대로 되었습니다. 주의 종의 말씀은 하나님의 권세가 따릅니다. 여러분! 주의 종이 심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줍니다. 그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으면 아무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 제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저는 여러분들보다 더 부족하고 가진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나를 택하여 당신의 사역을 감당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주신 것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돐이 되면, 때가되면, 기한이 차면, 이루리라, 안으리라' 이대로 됩니다. /할/
③그의 신앙을 봅시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수넴 여인의 신앙이 아주 바람을 타고 돛단배가 순풍을 받고 순항하는 것처럼 잘 되어지는 것만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20절 "낮까지 어미의 무릎에 앉았다가 죽은지라" 누가 죽었습니까? 하나님의 의에 상급으로 주신 외아들이 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신앙이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충성, 봉사, 헌신, 뜨겁게 기도하고 믿음으로 잘 달려가는 자들에게 가끔 시험에 보십니다. 기도해서 시작한 사업이 잘 되다가도 그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니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데 가정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예수 믿어봐야 별 볼일 없네, 기도해도 응답이 없네" 자칫하면 원망 불평을 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불 신앙의 산물입니다. 마귀는 불평하는 자 편이요, 하나님은 기뻐하고 감사하는 자의 편입니다.
행여나 오늘 이 자리에 네가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이 웬일입니까? 왜 나에게 이런 시험과 어려움이 옵니까?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오늘 수넴 여인의 신앙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4. 그의 신앙 몇 가지만 보겠습니다.
①그에게는 부활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21절 "그 어미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엘리사)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서"
아들의 죽음을 보고 슬퍼하거나 장사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대부분 "주실 때는 언제고 데려가는 것은 무슨 심술인가? 그럴 바엔 차라리 주지나 말지!" 그럽니다.
그러나 본문의 수넴 여인은 조용히 아이를 안고 어디로 갑니까? 엘리사의 기도방으로 갑니다. 그 아들을 자신의 집 안방에다 눕혀놓는 것이 아니요 별장으로 지어진 하나님의 종이 쓰던 방으로 가서 그의 침상 위에 눕혔습니다.
영적으로 교회를 의미합니다. 여러분! 문제가 터지면 먼저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내려놓고 주의 종과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지금도 역사를 일으킵니다. /할/
이 여인은 죽은 아이를 종의 침상에 눕히고는 이제 엘리사를 찾아 갈멜산으로 뜁니다. 이는 엘리사에게 가기만 하면 반드시 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다시 사려 주실 것을 확실히 믿고 달려갑니다.
그녀는 사렙다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려주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엘리야의 능력이 엘리사에게 간절로 임한 것도 알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는 믿음을 동반합니다. 믿음의 분량대로 축복이 옵니다.
살려주실 것을 믿고 달려간 수넴 여인의 이 믿음이 바로 부활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속죄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이 죽는다는 것은 절대로 비정상입니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무덤 속에 들어가 3일 동안이나 인봉된 무덤 속에 그것도 로마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그 무덤 속에 들어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입니다.
왜 비정상입니까? 그분이 천국을 지으신 주인공이 되시는 창조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일 후에 큰 지진이 일어나고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돌을 굴려내고 이렇게 하여 하나님은 이 너무나도 억울한 비정상적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켜 정상적인 자리로 올려주셨습니다. 이것이 부활입니다. /할/
세상은 너무나도 비정상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건강은 인생의 정상입니다, 그러나 병든 것은 비정상입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는 것은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가는 것입니다.
문화도 교육도 경제도 윤리도 비정상인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퇴폐문화, 부정입학, 부정수능시험, 검은 돈, 양심마비, 성 문란 등, 한마디로 현대인들은 비정상인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 속에 부활의 신앙이 일어나야 합니다. 무너져 내리는 비정상 속에 부활의 영이 거하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믿/
지금 갈멜 산상에 엘리사를 찾아 달리는 수넴 여인에게는 이런 귀한 부활 신앙이 있었습니다. 롬6:13절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의 육체를 정상적인 상태로 옮기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롬8:2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것은 영적인 정상 상태로 돌아간 것입니다.
고전6:20절 "너희가 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것은 성령의 전이 거하는 정상적인 생활상태입니다. 이런 부활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②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을 소유했습니다.
이 여인이 나귀를 타고 갈멜산에 도착했을 때 엘리사는 그 종 게하시를 보내어 평안을 물었습니다. 26절 "너는 평안하냐? 남편도 평안하고 아이도 평안하냐?" 여기 평안하냐는 말은 '페이스' 평화라는 의미보다는 '웰' 좋으냐 정상적이냐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너도 좋고, 남편도 좋고, 아비도 좋으냐? 정상적인 생활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여인은 '좋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여러분! 자식이 죽었는데 무엇이 좋습니까? 남편도, 자신도, 모든 친척도 슬픔과 눈물이 쌓여있는데 어찌 '좋습니다'라는 대답이 나옵니까?
이 여인의 대답에서 우리는 그녀의 신앙이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을 발견합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아들이 죽어서 다시 살지 못하면 천국에서 살 것이니 좋고, 엘리사를 통하여 다시 살게되면 세상에서 같이 사는 그것도 좋고, 이렇던 저렇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다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평안하냐 물을 때 '평안하나이다'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대단한 여인이 아닙니까? 모든 것은 주님의 주권 속에 있다는 사실을 믿었기에 그런 대답이 나온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많은 땅을 정복하고 의기 양양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자신을 신으로 호칭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자신을 신으로 섬기는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가 하루는 빼앗은 땅에 시찰 나갑니다. 패권민들은 승리자 왕이 왔다고 신으로 추대하여 대 축제를 배설합니다. 그런데 알렉산더 대왕이 승리자의 모습으로 영웅답게 술과 고기와 음식을 분수에 넘치도록 먹었습니다.
결국 그는 그때 위가 펑크가 나서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신이라고 자부하고 나셨으나 그는 신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그에게 주권적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주권자가 아닙니다. 착각하면 큰일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능으로, 수단으로, 방법으로, 돈으로, 권세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주권자가 아닙니다. 오직 주권자는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이 주권을 믿는 신앙이 수넴 여인에게 있었습니다.
③수넴 여인은 봉사하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영안이 열린 봉사자였습니다. 갈멜산은 선지자 엘리사가 기도하는 영력의 원천이고, 길갈은 신학교가 있어서 선지 생도들이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신학교의 총장이신 엘리시가 수넴 동네로 자나갈 때마다 엘리사를 하나님의 종으로 알고 섬겼습니다.
㉡세밀하게 봉사했습니다. 엘리사를 위해 담 위에 방 하나를 준비하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준비하여 엘리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습니다.
㉢아낌없는 봉사를 했습니다. 자기 것 아깝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봉사자들의 특징이 자기는 안 먹고, 안 쓰고, 안 입고 봉사합니다. 이런 사람은 심은데로 거두는 원리가 있습니다.
④수넴 여인은 간구하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27절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이 여인은 슬픔 속에 빠져서 넋을 잃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지자의 발을 붙잡는 간절하고도 적극적인 매달리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아들을 잃은 슬픔 감정만 하소연했을 텐데 그 여인은 스스로 다 삭이고 다만 하나님의 종에 발을 붙잡으며 자신의 소원을 간절히 아뢰었습니다.
▶붙잡는 다는 것은 매달린다는 것입니다. 매달려도 보통 매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바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매달리는 것을 의미입니다. 렘29:13절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믿/
우리가 잘 아는 소경 거지 바디메오도 이 여인처럼 실천적인 신앙을 가진 자였습니다. '잠잠 하라, 고요 하라'는 주위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더더욱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외치며 달려나갈 때 주님이 그를 축복해 주시므로 두 눈이 번쩍 떴습니다.
수넴 여인은 그 발아래 엎드려 '행여나 자신의 믿음이 교만이 없었나, 게으르고 나태한 일은 없었나를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사람들은 축복 받으면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30절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은 떠나지 않은 신앙! 이런 신앙이 그에게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⑤하나님의 종의 말을 순종하는 신앙을 가졌습니다(8:1-2).
엘리사가 이 땅에 7년 동안 기근이 있으리니 너는 일어나서 네 권속과 함께 거할만한 곳으로 가서 거하라고 했습니다.
수넴 여인은 그 말씀을 듣고 군소리 하나 없이 즉시 순종하여 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5. 수넴 여인이 받은 축복은 무엇인가?
①아들을 얻었습니다(14-17).
수넴 여인이 아들을 낳는 것은 보통 젊은 여인들이 낳는 아들과 다릅니다. 이 여인이 아들이 없고 남편은 늙었고 아무 희망이 없는 그런 상태에서 엘리사가 예언한 대로 아들을 낳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②죽었던 아이를 다시 살렸습니다.
여인을 먼저 보낸 뒤 엘리사가 부랴부랴 수넴 여인의 집으로 와서 청상에 누운 아이에게 입에 입을 대고, 눈에 눈을 맞추고, 손에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한마디로 그 아이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또 그 어린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드디어 34절에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여졌다"고 했고,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했다고 했습니다. 37절 "살아난 아들을 안고 절하고 나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살리는 영입니다. /믿/
요10:10절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예수)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할/
③흉년에도 보호를 받았습니다(8:1-6).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계속적인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엘리야 때는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는 가뭄재앙으로 흉년이 들게 하셨고, 그 후 아람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포위했을 때는 기근이 아주 심하여 자기 아들까지 삶아 먹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으며, 본문에도 7년 간 기근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바로 이 때 엘리사가 여인에게 이 땅에 7년 흉년이 들 터이니 블레셋으로 떠나라고 했습니다. 문제를 가르쳐 줍니다. 수넴 여인은 7년 흉년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걱정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니까 불경기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보호를 받습니다.
④기업을 다시 되찾는 형통한 복을 받습니다.
수넴 여인이 7년 동안 기근을 피하여 블레셋 땅에 있다가 돌아와 보니 자기의 집과 전토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주지 않으므로 왕에게 호소하려고 나갔습니다. 그때에 게하시가 왕에게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수넴 여인은 왕에게 호소하러 왔는데 게하시가 열심히 말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이 여인이라고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수넴 여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려고 섭리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은 한 관리를 임명하여 수넴 여인에게 속한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축복을 수넴 여인이 받게 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오직 그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믿음 안에 살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들의 재산을 절대 지켜주십니다. /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이 여인이 이런 엄청난 축복을 받은 비결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잘 모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구약의 엘리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오늘날은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세우시고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우리 모두 저와 함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나님의 교회, 우리 성림교회를 잘 받들고 이번 송구영신예배 때 기적을 이루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 (2004년 12월 5일 대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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