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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고전 4:1-2/계 2:10)

by 【고동엽】 2022. 2. 3.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고전 4:1-2/계 2:10)

 

나폴레옹 황제가 이끄는 프랑스군이 러시아에 진주했을 때의 일입니다.
프랑스군이 러시아 장교 한 사람을 생포했는데 그 사람이 워낙 똑똑해 보여서 프랑스군으로 전향하도록 회유했습니다. 러시아 장교는 전향에 대한 회유를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프랑스 사령관의 명령으로 병사 하나가 불에 달군 인두를 끄집어내서 러시아 장교의 팔뚝에 영어로 N자를 새겼습니다. 러시아 장교가 자기 팔뚝에 새겨지는 글씨를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요" 그때 프랑스 사령관이 웃으면서 "그 N자는 네가 오늘부터 나폴레옹 황제에게 속해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을 듣자마자 러시아 장교는 순간적으로 프랑스 병사가 들고 있던 칼을 빼앗아 가지고 N자가 새겨진 자기의 팔뚝을 짤라 버렸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기의 팔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러시아군 이외에 다른 흔적을 가질 수가 없소. 나는 영원히 러시아 황제에게 속해 있을 뿐이요" 이것이 충성입니다. 충신은 한 임금만 섬깁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두 주인을 섬길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만 믿고 예수님만 섬겨야 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바울은 자기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고 했습니다. 일꾼이라는 말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헬라 말로 일꾼이란 말은 밑에서 노를 젓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1. 그리스도의 일군들입니다.

 

여기 '일군'은 '아래서'와 '배 젓는 자'의 합성어로 지휘관의 명령을 따라서 배에서 노를 젓는 자를 가리킵니다.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자는 노예 중에서도 하급 노예를 가리킵니다.
영화 '벤허'에서도 잘 나타납니다만 지휘자의 명령에 따라 노를 빨리 젓기고 하고, 늦게 젓기도 합니다. 저들은 쇠사슬에 메여 있어 도망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배가 침몰하면 배와 함께 죽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저들이 가진 자유가 있다면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자유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교회의 사명자들의 삶이 이렇게 살아야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소망의 방주의 선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복종하며 배 밑에서 부지런히 노를 젓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군!' 이것은 그 소속이 예수께 속해 있다는 말씀입니다. 생명의 주님, 부활의 주님께 소속이 되어 있는 일군이라는 말씀입니다.

 

2.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여기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골1:27절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고전2:7절에서는 이 비밀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비밀이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영광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복음, 사죄의 복음, 부활의 복음, 영생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이 천국의 비밀은 성도들에게는 알도록 허락된 비밀이지만, 불신자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비밀입니다(마13:11).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의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이 영생의 복음을, 생명의 복음을, 구원의 복음을 맡은 자들입니다.
여기 '맡은 자'는 '집'과 '다스리는'의 뜻의 합성어입니다.
이 말은 청지기로 번역이 되는데 청지기란 주인의 뜻을 받아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직책입니다.

 

3. 충성이 요구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가 구할 것이 있습니다. 여기 '구할 것'은 필사적인 추구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반드시 추구해야 하는 일입니다. 교회의 사명자가 추구해야 할 것은 '충성'입니다.
주님의 위해, 교회를 위해 충성하는 것은 억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충성은 지식에 있지 않고 말에 있지 않으며 행함에 있다.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여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충성이 요구됩니다. 여기 '충성'은 '믿음', '사랑'과 같은 뜻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우리가 일을 맡았으면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충성이란 말을 한자로 풀어보면 가운데 중, 마음 심이 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성은 말씀 언과 이룰 성이 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말대로 사는 사람 즉, 신실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신약의 원어의 뜻은 '신실하다, 맡길 만하다, 믿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집사란 어원은 '디아코노스'라는 말로 신약에서 30회 정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로 일군이나 종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본문에서도 일꾼이란 말이 나옵니다. '디아코노스'라는 말에는 '먼지를 일으키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군은 먼지를 일으키는 부지런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집사란 말을 한문으로 풀어서 보면, 잡을집, 일사로 '일을 잡은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집사의 직분을 맡은 자는 주님의 일군이요, 종으로서 주님의 일을 잡은 자입니다.

●일꾼의 기본자세는 충성입니다. 몇 가지만 생각해 보자!

1. 충성은 생명을 걸고 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어느 왕자가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중, James라는 한 목동을 만나서 길을 좀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안됩니다. 저는 남의 집 양을 치는 목자인데 양떼를 놔두고 길을 안내할 수 없습니다"라며 거절했습니다. 월급이 얼마냐고 묻고 월급의 3배를 줄 테니 좀 안내하라고 해도 "못 합니다. 저는 이 양떼를 버리고 갈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총을 겨누며 "안내하지 않으면 쏴 죽이겠다"고 하니까 "예, 죽을지언정 당신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양들을 돌보겠습니다. 그러나 길을 말로는 안내해 드리지요. 저 산을 세 번 넘은 후에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20분간 가면 도로가 나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왕자 일행은 길을 찾아 돌아갔습니다.
후에 그 왕자가 왕이 되자 James를 불러 재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의 무엇을 보았습니까?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그 충성심을 보시고 나라의 재상으로 세웠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입니다. 나폴레옹이 한번은 싸움터에서 적들에게 포위되어 목숨에 위협을 받은 때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때는 추운 겨울인데, 뒤에는 강이요 앞에는 적들이 포위를 하고 쳐들어 왔는데 부하들은 나폴레옹을 피난시키기 위해 추운 강물에 인간다리를 만들어 그 위로 나폴레옹이 지나가게 해서 무사히 도피를 시켰습니다.
그 후 추운 강물에서 인간 다리를 만든 병사들에게 이제는 강에서 올라오라고 말했는데 움직이지 않아 보니 강물에서 얼어죽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왕을 구하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충성하는 그들의 충성에 나폴레옹이 통곡을 하며 울었다는 이야깁니다.
●오래 전에 '스파르타쿠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로마 노예 해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노예에 대한 박해가 심할 때 노예들 중에서 조직적으로 노예 해방 운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해방 운동을 주도하는 지도자가 바로 '스파르타쿠스'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로마는 모든 노예들을 잡아드리라는 체포령이 내려졌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산 속에 숨어있는 모든 게릴라 활동을 하는 노예들을 다 색출해서 잡아갔으나 '스파르타쿠스'라는 지도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로마 군은 모든 노예를 광장에 모아놓고 "누가 스파르타쿠스냐? 일어나라. 그 사람만 죽이고 다른 사람들을 살려주겠다"고 회유를 했으나 모든 관중이 조용합니다. 잡힌 노예들도 조용합니다. 다시 군병이 말합니다. "누가 스파르타쿠스냐? 일어서라. 그렇지 않으면 다 죽인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조용한 침묵이 흐르는 순간 한복판에서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면서 '내가 스파르타쿠스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반대편에서 또 한 사람이 일어나더니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이 일어나서 '정확히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결국 노예들은 '내가 스파르타쿠스다'고 모두 일어났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그 노예들이 '하늘가는 밝은 길'을 부르며 서로서로 격려하며 다 죽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의 동족애와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봅니다.
충성이란 목숨을 바치기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 충성에 대한 이야깁니다.
●스코틀란드에 '에덴바라'라는 공원묘지에는 개의 무덤이 있고 그 무덤 앞에는 충견비가 서 있다고 합니다. 그 개는 자기 주인이 죽어 장례를 지낸 후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고 그 무덤을 지키고 있음으로 하는 수 없이 개밥을 날라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개는 14년 동안을 무덤을 지키다가 죽었답니다. 그래서 그 개의 무덤 앞에 충견비를 세워 주었다고 합니다.
모두 다 자기 황제에게, 자기를 인도하는 자에게, 자기 주인에게 생명을 걸고 충성했다는 이야깁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에 생명을 걸고 해야 합니다. ●생명 걸고 예배에 참석합시다! ●생명 걸고 기도합시다! ●생명 걸고 전도합시다! ●생명 걸고 맡은 일에 충성합시다!
서머나 교회 감독이었던 폴리갑은 사도 요한의 친구였는데, 86세에 화형을 당해 순교했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그 지방 총독이 그를 존경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한 번만 욕하면 죽이지 않고 살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폴리갑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내가 86년 동안 그를 섬겨 왔으나 그 분은 한 번도 나를 해롭게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그를 모독하겠는가"라고 말하고 나무에 달려 화형 당해 순교하고 말았습니다.
이 순교자 폴리갑이 바로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습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들 중에 책망을 듣지 않고 칭찬만 들은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이 서머나 교회입니다.
서머나라는 말의 뜻은 '쓰다'는 뜻입니다. 믿음 때문에 쓰디쓴 고통을 당하고 핍박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황제가 신이다'라고 고백하도록 강요당했는데 그리스찬들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다'라고 끝까지 고백하며 핍박을 받고 순교도 했습니다.
주님은 이런 서머나 교회를 칭찬하시면서 계2:10절에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10일 동안'이란 말은 '짧은 기간'을 의미합니다.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충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은 '죽는 순간까지'란 뜻도 있지만, '죽음이 앞에 닥치더라도' 변절하지 말고, 믿음을 배반하지 말고 충성하라는 뜻입니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평안할 때나 환난을 당할 때나 꾸준히 믿음을 지켜 나가는 것이 충성입니다.
기분 좋을 때는 반짝 열심을 내다가도 욕을 먹거나 억울하게 오해를 받을 때는 싹 돌아서 버리고 변절하면 그것은 충성이 아닙니다. 가롯 유다는 은 30냥 때문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믿음을 저버리고 목매달아 자살하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배반, 배신당하는 것처럼 가슴 아픈 일이 없습니다.

 

2. 직분은 하나님이 나에게 내려주신 것입니다.

딤전1:12절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라”

●하나님은 사명(직분)을 주실 때 조건도 주십니다.
①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실 때 꿈도 주십니다.
선교의 꿈, 건축의 꿈, 공동체를 위한 비전을 가진 사람을 하나님은 쓰십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지 않고 꿈을 쓰시는 분이십니다. 그 꿈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입니다. 그 꿈이 바로 하나님의 소원이요, 그 꿈을 받은 사람이 바로 사명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쓰실 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알처럼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미국 시골 변두리에 '코빈'이라는 노인 부부가 조그만 식당을 경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워낙 시골이라 주변 손님은 없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배가 고파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종종 있을 뿐이었습니다. 닭고기 전문 요리점이었습니다. 60이 넘은 부부 노인은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하며 오는 손님들을 대접하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들은 늘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식당 앞으로 고속도로가 나서 차들이 지나만 가지 그 식당에 들어오지 못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부에서 주는 극빈자 배급을 받아먹으며 근근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66세가 되었습니다. 노부부는 상심에 쌓여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오는 손님만 기다리지 말고 손님을 찾아다니면 큰 축복을 주시겠다는 꿈을 받았습니다.
닭고기를 맛있게 요리하여 자동차에 실고 다니면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면서 열심히 팔았습니다. 그러나 절반도 팔지 못 하는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안 팔릴수록 맛있는 닭고기를 만드는 법을 더욱 열심히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노인들의 소원은 언제나 맛있는 닭고기 요리를 만들어 내는 일이었는데 차차 단골이 잡히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맛있다고 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몰려와 체인점을 내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노인은 엄청난 돈을 모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미국의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쓰시려고 할 때 꿈부터 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2:13절에서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②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실 때 돕는 협력자고 붙어 주십니다.
주께서 사명을 주실 때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같이 일할 동역자를 반드시 붙여 주십니다. 일에는 반드시 동역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세에게 아론과 여호수아를 붙어 주셨습니다. 바울에게 실라와 디모데를 붙여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같은 마음을 품은 사명자들을 붙여 주십니다.

③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실 때 능력도 주십니다.
모세는 양이나 치던 목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못 하겠다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니 뱀이 되었습니다. 뱀을 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손을 품속에 넣었다가 빼니 문둥병이 발했습니다. 다시 품속에 넣었다가 빼니 성한 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그 지팡이를 통하여 기적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그 지팡이로 그 후 14가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려고 하는 자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④하나님은 사명을 주실 때 하나님이 함께 동행해 주시는 복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마28:20절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교회의 청지기'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또 교회는 우리 신앙성장의 기초가 되는 곳이며, 새 영혼이 탄생하고 또 양육하고 성장하는 곳입니다. 불신자가 교회에 와서 영혼이 다시 살게 되고 구원받게 됩니다. 또 새신자가 양육을 받습니다. 신앙이 성장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혼의 양식을 부지런히 공급해주는 곳이 되어야 하며,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활동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뜨겁게, 강하게, 불처럼 역사 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힘으로 하지 못합니다. 벧전4:11절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하나님의 일은 빨리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첫 생각은 하나님 생각이고 두 번째 생각은 내 생각이고 세 번째 생각은 마귀 생각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생각이 나면 빨리 하여야 합니다.

 

3. 충성에는 몇 가지 시금석이 있습니다.

①양의 시금석입니다.
주님께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큰 것에도 충성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자기 아버지를 도와서 양을 칠 때 충성된 목자로 일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었을 때 그 백성을 충성스럽게 다스렸습니다. 요셉은 보디발 장군 집에서 종살이할 때 충성되게 일했습니다. 그런 그가 애굽의 총리로 일할 때에도 충성된 대신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 어떤 주인이 종들에게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그리고 한 달란트를 맡기고 멀리 떠났습니다. 얼마 후에 주인이 돌아와서 종들에게 맡긴 것을 계산하자고 했습니다.
다섯 달란트 맡았던 사람은 열심히 장사해서 다섯 달 란트를 남겨 내놓았습니다. 두 달란트 받았던 사람도 최선을 다해 장사해서 두 달란트를 남겨 주인에게 내 놨습니다. 주인이 그것을 받을 때 다섯 달란트 남긴 사람에게나 두 달 란트 남긴 사람에게나 똑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게으름을 피우고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달랑 한 달란트를 내놓았다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마25:28-30절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눅16: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충성된 사람이 되려면 먼저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②시간의 시금석입니다.
얼마나 오래 충성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말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나 맡아서 충성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열심이 얼마나 오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롯 유다도 처음에 예수를 따를 때 열심히 충성스럽게 일을 했기 때문에 회계의 책임을 맡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를 배반했습니다. 데마 같은 사람도 처음에는 열심히 사도 바울을 도우며 따라 다녔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는 그 사도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충성에는 이와 같이 시간의 시금석이 있습니다.
하루 이틀, 일년 이년간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끝까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충성하는 것입니다.

③환경의 시금석입니다.
녹음방초 우거진 여름철에는 송죽의 절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찬바람이 불고 흰눈이 펄펄 내리게 되면 송죽의 참 절개를 알게 됩니다.
옛글에도 나라가 어지러워질 때 애국자를 안다고 했습니다. 집안이 가난할 때, 어진 아내를 알 수가 있습니다. 충성이 언제 나타납니까? 어지러운 일이 일어나고 환난이 있고 핍박을 받을 때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어떤 환경을 당하든지 꾸준히 자기의 책임을 지 켜나가는 것이 충성입니다.
우리 민족성은 충정의 절개가 묻어 있습니다. 우리는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 백제의 계백 장군을 알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단종 때에 성삼문을 위시한 사육신의 충성을 보게 됩니다. 임진왜란을 통해서는 이순신 장군의 충정, 조선말에 와서 민충정, 이 준, 안중근 같은 충성의 역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단장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보아도 수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자기의 생명을 기쁘게 바쳐 한국 교회를 빛냈습니다.
우리는 "너희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끝까지 충성된 일꾼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에는 박완서라는 여류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는 꽤 많은 양의 수필과 소설을 썼습니다. 그 중에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라는 제목의 수필집이 있습니다.
마라톤에 참가한 한 선수가 맨 꼴찌로 달리다가 지치기도 했고 힘이 들어서 기권하고 포기하려고 천천히 걸어서 길 밖으로 나오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연도에 늘어서 사람들이 응원을 해 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포기하려던 그 선수는 이에 힘입어 마라톤 경주를 끝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왜 1등에게만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달린 꼴찌에게는 박수를 보내지 않는가? 있는 힘을 다해 달린 것은 똑같기 때문에 꼴찌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 서는 날 생명의 면류관이 있고, 부름심의 상금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믿고 생명 걸고 충성합시다!

 

4. 충성자가 생명을 걸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①주일성수는 기본입니다. 신앙의 기본이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②예배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③십일조 생활, 감사생활에 최선을 다 해야 복을 받습니다.
④기도생활에 더더욱 힘쓰는 성도들이 됩시다! /할/ (2004년 8월 15일 오후 여집사 취임예배 설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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