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전력(全心全力)하는 성도가 되자! (딤전 4:6-12)
미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현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지미 카터'입니다. 그는 그의 고향 '조지아주'에 카터 연구소를 개설하고 국제문제를 다루고 있는가하면 국제해결사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카터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했는데 그 제목이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입니다. 그 책에서 카터가 해군 장교로 있을 때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군 제독 '하이만 리카비'가 카터에게 "귀관은 사관학교에서 공부를 몇 등이나 했는가?" 물었습니다. 카터는 "820명중에 59등을 했습니다" 자랑스럽게 대답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칭찬은 하지 않고 "왜 귀관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책망을 하더랍니다.
카터는 그 때 자극을 받아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대통령가지 되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리카비' 제독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신앙은 최고가 아닙니다. 최선입니다. 영국 격언 가운데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신의 축복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은 축복 받을 생각을 말라는 이야깁니다.
그렇다면 최선이 무엇인가? 어떤 칼럼에서 보니까 최선의 정의를 이렇게 내렸습니다. "최선이란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쓰는 힘이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당부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전심전력이란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저는 ◀전심전력하는 성도가 되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디모데전서는 당시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였고, 복음전도자였던 디모데에게 쓴 목회서신입니다. 목회서신이라고 해서 목회자만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디모데 개인에게 쓴 편지임에도 불구하고 이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 지어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여기에 "너희와 함께"라는 말이 헬라어에 복수입니다.
이것은 이 편지가 단순히 디모데 개인만이 아니라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읽고 교회를 섬기는 자들은 '어떤 사람을 세워야 하며,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원리를 잘 배워서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1. 우리는 예수의 선한 일꾼입니다(6).
본문은 당시 교회의 지도자였던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선한 일군으로 가져야 할 여러 덕목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한 일군'은 헬라어 성경에는 '선한 봉사자, 또는 사역자'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일차적인 의미로는 복음의 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디모데를 말하지만, 교회를 섬기는 모든 일군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가 예수의 선한 일꾼이라는 사실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고전3:8-9절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①선한 일꾼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6절"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바로 복음 전하는 일을 하라고 부르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재물, 권력, 명예, 땅덩어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일시적이요, 찰라적인 것입니다. 죽으면 끝장이 나는 것들입니다. 예수 믿어야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요3: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형제들에게 복음으로 일깨워줌으로 영원히 사는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예수 안에서 참 자유와 평안을 누리도록 일깨워 주라는 당부입니다.
②선한 일꾼은 "믿음의 말씀과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여기 양육이란 말은 자란다라는 말과 연관이 있습니다. 말씀으로 바로 양육을 받으면 믿음이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큰 믿음이 큰 역사를 일으킵니다. 주님은 믿음의 분량대로 역사하십니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할/
③직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이 중요합니다. 요5:17절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일하러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직분을 주는 것도 일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④일꾼(봉사자)으로서 원리가 있습니다.
■자발적 노예의 원리! 고전9:19절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썩는 밀알의 원리! 요12:2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부정의 원리! 마20:28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 경건을 연습하라!(7-8)
▶‘경건’이란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경건이란 말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태도를 말합니다. 흔히 헬라에서 종교에 대하여 말할 때 사용된 말인데 이것은 가장 높은 분에 대한 경외 혹은 존경, 예배 그리고 순종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경건을 연습하라”는 말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존경, 예배와 순종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기본 태도를 바로 가지기를 연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이 경건이란 말을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완전하고도 아름다운 태도로 생각했습니다.
성경에서는 경건이라는 말이 믿음이라는 말과 같이 사용되어 뜻도 같습니다. 바른 믿음 생활이 바로 경건 생활입니다. 굳이 구분하다면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요 경건은 그 믿음에서 나오는 생활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기독교의 덕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을 경건이라고 했습니다.
▶경건을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①경건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신앙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유언으로 남김 말씀입니다.
롬12: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살전5:16-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②경건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불복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뒤에,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경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서 타락했다, 하나님의 곁은 떠났다고 합니다. 경건은 이처럼 잃어버린 경건성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③경건은 두려운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두렵다는 말은 무섭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분을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아마 우리말로 표현한다는 어렵다는 말일 것입니다. 대부분 며느리가 시아버님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어려워합니다. 이것은 무서워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처럼 무섭다는 말과 어렵다는 말은 다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을 알되, 경외하는 마음 다시 말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상소리를 하면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을 대할 때,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그 분을 높여야 합니다. 이것이 경건입니다.
④경건은 진실입니다. 약1:26절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경건은 진실을 생명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성도에게 진실이 없으면 생명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성경에 보면 스스로 경건하게 잘 믿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속이고 사람들을 속이며 자기 양심을 속인 예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지 않습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 하와도 그랬고 가인도 그랬습니다. 엘리사의 종 게하시도 그랬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랬습니다. 특히 가룟 유다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믿음의 사람을 원하십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연습"이라는 동사는 원래 '벗는다'는 말에서 나왔는데 이는 운동하기 위해서 옷을 벗는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체육관도 바로 이 단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옛 희랍시대에는 올림픽이나 이스무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했고, 때로는 가혹한 훈련으로 죽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연습이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획된 과정을 반복하여 훈련하고 실습과 실험을 하여 익숙하고 숙달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떤 방면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훈련과 연습이 있어야 합니다. 피아니스트는 훌륭한 연주를 하기 위하여 피아노 건반을 쉬지 않고 두드립니다. 권투 선수는 챔피온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백을 두들깁니다. 야구 선수는 안타와 홈런을 치기 위하여 열심히 방망이로 때리는 연습을 합니다.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루빈 스타인'에 대한 일화는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줍니다. 그는 세계 곳곳에 연주하러 다니면서 늘 "벙어리 피아노"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휴대용 건반으로 평상시 손가락 연습을 위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음악의 대가인 그가 비행기 안에서 이 벙어리 피아노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그 중 한 제자가 "선생님 그게 웬일입니까? 그만 두시지요"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 루빈 스타인은 대답하기를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골프 선수인 박세리는 국민의 자랑입니다. 그런 그가 훌륭한 선수가 되기까지의 그 과정은 아마도 상상을 뛰어넘는 연습이 있었을 것입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보세요. 그의 성공이 결단코 우연이 아니요 그는 연습광 이랍니다. 타이거 우즈는 프로 데뷔 첫해에 2승을 해냈고 이듬해에는 4승을 올렸는데 3년째인 '98년에는 단 한 번 우승을 했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타이거 우즈의 시대는 끝났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유색인종이 별 수 있느냐?"고 조롱을 했답니다.
그러나 우즈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손바닥에서 피가 나도록 치고 또 치는 연습을 계속했답니다. 결국 다음해에 6승을 올리고, 프로입문 5년만에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엄청난 상금을 받은 그의 실력은 결단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무당처럼 열심히 기도하기만 하면 아마도 놀라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당은 무슨 기도를 하는지는 모르지만 좌우지간 한번 시작만 했다 하면 밤새도록 몸부림을 치면서 부르짖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저와 여러분도 얼마든지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꿈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군인 둘이서 밤에 경계근무 중에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한 군인이 하는 말이 나는 이다음에 제대하고 나가면 돈 많이 벌어서 저 밤하늘의 별을 몽땅 사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다른 군인 한 명은 '정말 저 많은 별을 다 살꺼야? 그러면 그때 나 몇 개만 줄래' 하더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 친구가 그 많은 별을 다 산 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꿈이 있다는 것인데 왜 그런 꿈도 꾸지를 못합니까?
여러분! 그처럼 육신의 일, 인간의 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하물며 영혼의 일,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어찌 노력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의 연습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연습, 기도연습, 찬양연습, 전도연습 등)
▶성경은 말세의 특징 중 한 가지를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딤후3:5장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3. 경건의 연습 중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①망령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이 이성을 잃어버리고 분별없이 행동하는 것을 가리켜서 망령이 들었다고 합니다. 망령이란 말은 직역하면, 영이 망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신성모독을 버리라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망령이 든 사람이 많습니다. 선한 영 다시 말해서 성령이 있어야 되는데, 그 성령이 없어서 영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망했을까요? 에덴 동산에서 망했습니다.
②허탄한 신화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쓸데없는 소리에 시간을 보냅니다. 괜히 아무 필요도 없는 소리에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허탄한 소리는 버려야 합니다.
4. 경건은 금생과 내생에 약속입니다(8).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①육체의 연습도 약간의 유익이 있습니다. 건강이 옵니다.
②경건의 연습은 이 땅에서도 복을 받고 저 천국에서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습니다.
요삼1: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5.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는 자신의 경건 생활을 개발하라!(12-13)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①언어생활입니다. 언어란 인격을 검정하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의 말에는 항상 덕이 있어야 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고 했습니다. ②행실입니다. 말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 그 사람의 태도와 습관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말을 해도 행위가 따라가지 못할 때 위선자로 전락해 버립니다.
플라톤이 한때 주변 사람들의 오해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찾아 와서 해명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그는 말하기를 “나의 올바른 행위만이 저들의 비난을 완전히 침묵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③사랑입니다. 아가페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희생적인 행위입니다. 사랑에는 수고가 따르는 법입니다. 사랑으로 하는 수고는 괴로움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지도자에게는 이러한 희생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④믿음입니다.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어야 할 것이라면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입니다. 믿음은 충성이란 말과 동의어입니다. 어떠한 상황 앞에서도 변함없이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⑤정절입니다. 이성에 있어서는 요셉같이 순결한 행위입니다. 재물에 있어서는 욥같은 청지기 정신으로 사는 깨끗함입니다.
6.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13)
성경에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시119: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바이블(Bible)이라고 합니다. 이말은 헬라어 ‘비브리아’에서 온 말로서 '책중에 책'이란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 ‘캐논’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곧 자, 규범, 규칙이란 말입니다. 성경은 인간 행위를 측정하는 최고의 규범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책의 의미를 먼저 알고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뜻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시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날마다 말씀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①읽는 일을 열심히 합시다. 성경은 규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육체를 위하여 규칙적으로 식사를 함과 같이 영혼의 양식을 위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사십년 동안 하늘로서 내려오는 만나를 먹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훈련이었습니다.
②권하는 일을 지혜롭게 합시다. 말씀으로 권면이 가능하려면 읽은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③가르치는 일에 힘을 씁시다. 가르침에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훈계를 포함한 교훈입니다. 가르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신6:6-7절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7. 은사도 전심으로 개발해야 합니다(14).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
숨은 은사를 개발합시다. 은사란 ‘카리스마’인데 은혜를 받은 성도가 주님의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은사란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적합한 도구와 장비를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가진 재주로 하면 도무지 불가능한데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를 이용하면 넉넉하게 감당합니다.
땅을 파는데 괭이나 삽으로 하면 힘이 들지만 포크레인과 같은 중장비를 이용하면 쉽게 해 냅니다.
은사에 불을 질러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의 은사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딤후1:6절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8. 맡은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라!(15)
바울이 디모데에게 무엇을 전심전력하라고 합니까? "이 모든 일"이란 디모데가 맡은 모든 일을 말합니다.
▶전심(全心)이란 마음을 다 하라는 말인데 자기가 맡은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할까 하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정성을 쏟아 보라는 말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 그 일에 미칠 정도의 힘을 쏟으라는 말입니다. 곧 장인 정신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전력(全力)이란 자기가 맡은 일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정력을 쏟고 충성한다는 말입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나타낼 때처럼 전심전력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역도 선수들이 역도를 올릴 때에 정말 온힘을 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어떤 일을 맡았으면 죽도록 충성하라고 했습니다(고전4:2). 충성이란 말은 한문으로 보면 중심으로 말한 대로 이룬다는 뜻입니다.
▶거리는 떨어졌지만 한 동네에서 구멍가게 겸 잡화점을 운영하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문을 열고 저녁 늦게 가게 문을 닫는 것은 두 집 다 같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후 두 가게는 전혀 달라졌습니다. 한 집은 3년만에 문을 닫았고, 한 집은 슈퍼마켓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먼저 문을 닫은 집은 남자가 40대 후반에 소위 명퇴로 회사 임원을 그만두고 망설이다가 아내의 권유로 퇴직금을 털어서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회사 임원 시절의 향수를 버리지 못합니다. 아침이면 승용차와 기사가 대문밖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수위들이 차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면 여비서가 맞아 주고 커피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구멍가게라니, 짜증나고 한심하고 원망스럽고. 그러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날 이유도 없고 10원, 100원, 500원 남는 물건을 파는 것이 얘들 장난처럼 보였습니다. 걸핏하면 때려치우자며 아내와 다퉜습니다. 3년만에 때려치우기 전에 가게 스스로 문이 닫혔습니다.
▶슈퍼마켓으로 발전하고 종업원이 20명으로 불어난 이 집의 경우 역시 남자가 40대 초반이었습니다. 감원 바람이 불자 본인이 명퇴를 신청하고 퇴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의논 끝에 구멍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승용차도 용달겸용 차로 바꿨습니다. 부부가 함께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건강 주신 것 감사하고, 일거리 주신 것 감사하고, 아이들 잘 자라는 것 감사하고, 부정으로 쫓겨나지 않고 명퇴한 것 감사합시다."
생각이 이런 쪽으로 정리되니까 일이 즐겁습니다, 피로가 빨리 풀립니다, 손님들이 기뻐합니다. 대형 유통점이 들어서도 동네 사람들이 친절한 가게라며 찾아옵니다. 작은 기업으로 성공한 것입니다. 감사하면 길이 열립니다. 원망하면 길이 막힙니다.
▶진보를 나타냅시다. 진보가 무엇인가?
①보다 발전적인 변화를 나타낸다는 말입니다. 자기 삶의 기록을 깨라는 것입니다.
②보다 새로운 변화를 나타낸다는 말입니다. 자기 삶과 직무에 신기록을 세우라는 것.
③보다 성숙된 변화를 보여준다는 말입니다. 자기의 신기록을 계속 보존하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을 교회의 사람들에게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이런 진보의 변화는 현대의 모든 삶에 필요한 삶의 방법입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세계의 마지막 보류가 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깨어 있어 기도하면서 자기 맡은 일에 전심전력하여 진보를 나타내어야'한다고 했습니다.
▶겔47:1-12에 보면 신앙생활에 있어서 은혜의 네 가지 단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부터 동을 향하여 있는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쪽으로, 남쪽으로, 북쪽으로 흘러내리는데 그 물이 일천척을 지나서 발목에 차고, 일천척을 지나서 무릎에 차고 일천척을 지나 허리에 차고 또 다시 일천척을 재고 들어가니 발이 땅에 닿지 아니하고 강수가 넘쳐서 헤엄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은 그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심히 많고,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 실과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교회와 성도 개인 개인의 심령에 은혜가 넘칠 때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첫째, 일천척을 재니 물이 발목에 찼습니다(겔47:3)
발목의 은혜, 교회 출석하는 정도의 단계입니다. 1년, 2년, 3년을 가도 거기 머물러서 진보가 없습니다. 교인 가운데 제일 안타까운 교인들입니다. 1년, 2년, 3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이런 교인을 고전2:1절에 육에 속한 신자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성전 뜰만 밟고 다니는 교인입니다.
둘째, 다시 일천척을 재니 물이 무릎에 찼습니다(겔47:4).
기도하는 단계에 들어간 신자를 상징합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실존을 확실히 믿습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기도할 때에 반드시 응답이 있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습니다.
히11:6절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확실히 믿고 나온 성도가 되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다시 일천척을 재니 물이 허리에 찼습니다. (겔47:4이하).
봉사의 단계에 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성가대, 교회학교, 여전도회, 남전도회, 구역장 혹은 여러 가지로 교회에서 봉사해야 합니다.
넷째, 일천척을 재고 들어가니 물이 창일하여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하고 헤엄할 강이 되었습니다(겔47:5).
은혜 안에 잠겨서 사는 생활입니다. 신령한 성도라는 말입니다. 고전2:15에 신령한 자라고 했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 성결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 성도를 말합니다. 나는 성령 안에, 성령은 내 안에 있는 생활, 예수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생활입니다.
9. 무엇에 전심전력 할 것인가?
①예배드리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요4:23절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②기도하는 일에, 찬송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시119:145절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렘29:13절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시86:12절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③감사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시111:1절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나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전심이란 흩어지지 않은 마음, 몸과 마음과 뜻을 묶어 드리는 감사가 전심 감사입니다. 감사도 전심, 입으로도 감사하고, 마음으로 감사하고, 몸으로도 감사하고, 물질로도 감사해야 합니다.
④순종하는 일에도 전심으로 해야 합니다. 시119:34절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⑤충성하는 일에도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계2:10절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2004년 2월1일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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