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여러분 건강하셨습니까. 우리가 두 번의 시간을 통해서 이스라엘 중간기 역사 그다음에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헤롯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습니다. 이스라엘은 700년 이상 5대 제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습니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여전히 로마의 식민 지배 가운데 이스라엘은 놓여 있었습니다. 5대 제국 가운데 꼭 기억하셔야 될 것은 셀루커스 왕조 이전까지는 제국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간접통치를 하였습니다. 제국은 정치 권력의 구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왕을 세우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제사장이라는 종교 권력자들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사장이라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제국에 저항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제국이 부과한 조공과 세금을 잘 납부하기만 한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원하는 종교생활과 문화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허용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제사장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방 제국의 지배가 하나도 나쁘지 않았던 겁니다. 이방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제사장들은 거의 왕적인 권위를 향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라고 하는 왕이 등장하면서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완전히 박살내려고 했습니다. 야훼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제우스를 신으로 섬기게 만들고 돼지고기를 강제로 먹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사장들이 그동안 수백년간 누려온 권력을 빼앗아 간 겁니다. 이때 제사장 집안을 중심으로 해서 저항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저항 운동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카베 항쟁입니다. 이 마카베 항쟁 때 이 마카베 집안을 도와주었던 중요한 그룹이 있었는데 그들을 우리는 하시딤이라고 합니다. 이 하시딤에 의해서 주전 142년에 하스몬 왕조가 결국 건설되게 됩니다. 하시딤들은 이 하스몬 왕조에게 많은 것들을 기대하였는데 통치의 시작부터 그 희망이 산산조각 깨지게 됩니다. 하스몬 왕조는 시작하자마자 정치 권력과 종교 권력을 다 독점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 하스몬 왕조에 대해서 기대했던 사람들이 실망하게 되고 그 결과, 이 하시딤 운동이 두 개의 운동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하나가 에세네파이고 하나가 바리새파입니다. 그러다가 주전 63년에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하기 시작하고 로마는 그 지방 출신인 헤롯이라는 사람에게 이스라엘을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을 줍니다. 헤롯은 이스라엘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조상은 에돔 사람입니다. 로마는 약 100년 간 헤롯 집안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그 헤롯 집안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헤롯 대왕입니다. 그 헤롯 대왕 때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헤롯 대왕이 죽은 다음에는 분봉왕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유대 전쟁 때까지 헤롯 집안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다스립니다. 그 이야기를 우리가 두 번의 시간을 통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 당시에 유대교 안에 있었던 종교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당시 대표적인 종교 그룹으로 바리새파가 있고 사두개파가 있고 열심당이 있고 에세네파가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의 종교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단순히 종교 그룹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로 이야기 하자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정의당과 같은 정당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파나 사두개파 같은 사람들을 단순히 종교인들의 모임으로만 이해하시면 안 되고 이것 자체가 하나의 정치 정당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스라엘은 야훼 하나님만을 믿는 종교 공동체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역할은 한 것입니까?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우리의 국회라고 할 수 있는 산헤드린이라는 곳에 72명의 산헤드린 회원이 있는데 그 산헤드린 회원이 누가 되는 거냐면 사두개파 아니면 바리새파 아니면 율법학자 아니면 장로들이 산헤드린의 회원이 됩니다. 이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중요한 현안들을 논의하고 집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리새파나 사두개파나 이런 사람들이 단순히 종교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였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토라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법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사회법입니다. 그 자체가 헌법입니다. 오늘은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 공동체를 다스렸던 종교 지도자임과 동시에 정치 지도자였던 이 4개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은 에세네파입니다. 지난 시간에 잠깐 설명드렸지만 에세네파는 어디에서 나온거죠? 하시딤에서 나온 겁니다. 마카베 항쟁때 맛다디아 집안을 도와주었던 중요한 그룹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우리는 하시딤이라고 했습니다. 하시딤은 무슨 뜻일까요? 거룩한 자들입니다. 하나님만을 위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소망하는 자들이 하시딤이라는 그룹을 형성해서 맛다디아 집안을 도운 겁니다. 마카베 항쟁을 도왔던 겁니다. 그래서 결국 하스몬 왕조라고 하는 것이 탄생합니다. 이 하시딤들은 어렵게 세워진 하스몬 왕조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정치를 할 것이라 기대했는데 하스몬의 왕이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을 독점하면서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를 하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 실망했던 그룹 가운데 특별히 제사장을 중심으로 하여서 사해 근처로 물러나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삶을 추구하려 했던 그룹을 에세네파라고 합니다. 에세네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 사람들이 금욕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타락과 부패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했던 사람들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타락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하나님은 열납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의 거룩한 공동체를 만드려고 했습니다. 어디에요? 사해 근처의 쿰란이라는 지방을 중심으로. 그래서 에세네파를 또 뭐라고 부르냐면 쿰란 공동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이 이 사해 근처, 특히 쿰란 지역을 중심으로 1947년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본들이 발굴됩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엄청 많은 동굴에서 성경을 필사했던 사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을 사해 사본이라고 부릅니다. 이 사해 사본을 쓴 사람들이 에세네파입니다. 에세네파는 쿰란 공동체이고 이 사람들이 작성했던 성경 사본을 우리는 사해 사본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타락과 부패에 대해 비판했던 사람들입니다. 자신들만이라도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내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려 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다 금욕주의자입니다. 금욕주의자다 보니까 성생활이나 결혼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약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독신을 지향했습니다. 독신을 지향하다보니까 어떤 문제가 벌어지게 됩니까? 운동이 계승되기 어려운 겁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다 죽고 나면 이 운동이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뭘 했냐면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난 고아들을 입양해서 그들을 양육해서 이 운동을 계속해서 지속시키려 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런 주장을 많이 합니다.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나타나기 전까지 빈들에 있었다는 말씀이 누가복음 1장 80절에 나옵니다. 세례 요한의 복장이라든가 또한 세례 요한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굉장히 금욕적인 식생활을 합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였던 사가랴와 어머니였던 엘리사벳이 나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세례 요한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세례 요한은 어린 나이에 조실 부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이 어렸을 때 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홀로 남게 된 세례 요한을 누가 키웠을까 라고 했을 때 에세네파가 세례 요한을 입양해서 세례 요한을 양육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나타나기 전까지 빈들에 있었다는 것을 사해 근처의 광야라고 해석합니다. 그다음에 세례 요한이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다거나 굉장히 금욕적인 삶을 산 것을 보면 에세네파의 생활 양식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과 에세네파 사이의 유사성을 말하는 학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하시딤 그룹 가운데 광야로 물러나서 자신들만의 거룩한 공동체를 일구려고 했던 제사장들을 중심으로 한 그룹, 이 사람들을 우리는 에세네파라고 말합니다. 당시 에세네파는 최대 4천명 정도의 회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사람들은 노동과 성경 필사를 주로 했습니다. 에세네파는 주된 구성원들이 제사장들입니다.
여기에 반하는 사람들이 바리새파입니다. 하시딤 그룹 가운데 제사장들은 주로 에세네파가 되었고 레위인이 아니었던 사람들, 오늘날 흔히 얘기했을 때 평신도, 레위인이 아니었던 평신도 가운데 율법을 철저하게 순종하려고 하는, 바꿔 얘기하자면 율법의 생활화 운동을 지향했던 사람들이 바리새파입니다. 바리새라는 말은 구별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주류 문화와 구별되어서 하나님께만 속한 자들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파는 전국적으로 약 6천명 가량의 회원이 있었습니다. 바리새파는 지방에 있는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이 바리새파를 사두개파와 비교를 많이 합니다. 사두개파는 주로 제사장들입니다. 사두개파는 뭐라고 주장했냐면 우리는 사독의 후손이다, 사독이라는 사람이 누구죠? 다윗 시대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역했던 대제사장의 이름이 사독입니다. 그 사독의 후손이 바로 우리 사두개파다, 그래서 사두개파 사람들은 제사장의 후손이라고 하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사두개파가 주로 사역했던 현장은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바리새파는 레위 지파가 아닙니다. 비레위인들입니다. 오늘날로 이야기 하자면 평신도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전에서 사역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방의 회당에서 사역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그런 말씀드렸습니다. AD 70년에 성전이 무너지게 되면서 사두개파가 몰락합니다. 성전이 존재할 때까지는 성전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사두개파가 유대교의 중심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게 되니까 사두개파가 사역할 수 있는 현장이 사라지게 되고 자연스레 사두개파는 종교 권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종교 권력을 누가 쥐게 되냐, 성전이 무너지고 나서 유대교는 어떻게 존속합니까? 지방의 회당을 중심으로 존속합니다. 그 지방의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사람들이 누굽니까? 바리새파입니다. 그래서 AD 70년 이후부터는 사두개파에서 바리새파로 유대교의 중심 권력이 전환됩니다. 바리새파 하면 중요한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 비레위인이다, 둘째 율법의 생활화 운동을 펼쳤다, 여러분 하시딤 가운데 에세네파는 주로 제사장들, 바리새파는 주로 비레위인입니다. 그런데 에세네파는 뭐를 지향한 겁니까? 하스몬 왕조의 타락을 보면서 분노한 겁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타락을 보면서 분노한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들만이라도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내자,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내자 라고 하면서 사해 근처로 물러난 사람들이 에세네파라면 바리새파는 어떤 사람이냐면, 이스라엘 지방 곳곳에 들어가서 회당을 세우고 그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철저히 가르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율법에 철저히 순종할 수 있도록 즉 율법의 생활화 운동을 펼쳤던 사람들이 바리새파입니다. 그리고 바리새파는 사두개인들과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오경만 정경으로 믿었습니다. 토라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토라 뿐만 아니라 예언서, 성문서 그다음에 구전 율법까지를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습니다. 이 구전 율법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복음서에 보면 장로들의 유전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구전 율법에 대해 유대인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토라를 보시게 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가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가 상세히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총론의 맥락에서 큰 틀에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가 토라에 잘 나와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일상 속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가 상세히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뭐라고 생각한거냐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 기록된 율법도 주셨고 그 다음에 구전으로, 말씀으로 주신 율법이 있다, 그런데 이 율법은 너무 방대하다, 기록하기에 너무 방대한 겁니다. 그래서 기록된 율법은 토라를 통해서 계승이 되었고 말씀으로 주신 율법은 입에서 입으로 유전이 되었다 라고 생각한 겁니다. 구전 율법에는 구체적인 일상에서의 행위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다 기록하려면 너무 길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다 기록할 수는 없고 한 문장으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기록은 그렇게 하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입에서 입으로 구전으로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알려주셨다는 겁니다. 이 구전 율법을 우리는 장로들의 유전이라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AD 200년경이 되면 이 구전 율법을 방대하게 기록을 합니다. 이것을 뭐라 하냐면 미쉬나라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토라 뿐만 아니라 예언서, 성문서, 심지어 구전 율법까지를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사두개파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두개파는 토라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합니다.
오늘은 예수님 당시에 유대교 안에 있었던 종교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당시 대표적인 종교 그룹으로 바리새파가 있고 사두개파가 있고 열심당이 있고 에세네파가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의 종교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단순히 종교 그룹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로 이야기 하자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정의당과 같은 정당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파나 사두개파 같은 사람들을 단순히 종교인들의 모임으로만 이해하시면 안 되고 이것 자체가 하나의 정치 정당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스라엘은 야훼 하나님만을 믿는 종교 공동체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역할은 한 것입니까?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우리의 국회라고 할 수 있는 산헤드린이라는 곳에 72명의 산헤드린 회원이 있는데 그 산헤드린 회원이 누가 되는 거냐면 사두개파 아니면 바리새파 아니면 율법학자 아니면 장로들이 산헤드린의 회원이 됩니다. 이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중요한 현안들을 논의하고 집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리새파나 사두개파나 이런 사람들이 단순히 종교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였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토라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법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사회법입니다. 그 자체가 헌법입니다. 오늘은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 공동체를 다스렸던 종교 지도자임과 동시에 정치 지도자였던 이 4개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은 에세네파입니다. 지난 시간에 잠깐 설명드렸지만 에세네파는 어디에서 나온거죠? 하시딤에서 나온 겁니다. 마카베 항쟁때 맛다디아 집안을 도와주었던 중요한 그룹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우리는 하시딤이라고 했습니다. 하시딤은 무슨 뜻일까요? 거룩한 자들입니다. 하나님만을 위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소망하는 자들이 하시딤이라는 그룹을 형성해서 맛다디아 집안을 도운 겁니다. 마카베 항쟁을 도왔던 겁니다. 그래서 결국 하스몬 왕조라고 하는 것이 탄생합니다. 이 하시딤들은 어렵게 세워진 하스몬 왕조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정치를 할 것이라 기대했는데 하스몬의 왕이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을 독점하면서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를 하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 실망했던 그룹 가운데 특별히 제사장을 중심으로 하여서 사해 근처로 물러나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삶을 추구하려 했던 그룹을 에세네파라고 합니다. 에세네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 사람들이 금욕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타락과 부패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했던 사람들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타락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하나님은 열납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의 거룩한 공동체를 만드려고 했습니다. 어디에요? 사해 근처의 쿰란이라는 지방을 중심으로. 그래서 에세네파를 또 뭐라고 부르냐면 쿰란 공동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이 이 사해 근처, 특히 쿰란 지역을 중심으로 1947년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본들이 발굴됩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엄청 많은 동굴에서 성경을 필사했던 사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을 사해 사본이라고 부릅니다. 이 사해 사본을 쓴 사람들이 에세네파입니다. 에세네파는 쿰란 공동체이고 이 사람들이 작성했던 성경 사본을 우리는 사해 사본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타락과 부패에 대해 비판했던 사람들입니다. 자신들만이라도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내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려 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다 금욕주의자입니다. 금욕주의자다 보니까 성생활이나 결혼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약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독신을 지향했습니다. 독신을 지향하다보니까 어떤 문제가 벌어지게 됩니까? 운동이 계승되기 어려운 겁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다 죽고 나면 이 운동이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뭘 했냐면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난 고아들을 입양해서 그들을 양육해서 이 운동을 계속해서 지속시키려 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런 주장을 많이 합니다.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나타나기 전까지 빈들에 있었다는 말씀이 누가복음 1장 80절에 나옵니다. 세례 요한의 복장이라든가 또한 세례 요한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굉장히 금욕적인 식생활을 합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였던 사가랴와 어머니였던 엘리사벳이 나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세례 요한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세례 요한은 어린 나이에 조실 부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이 어렸을 때 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홀로 남게 된 세례 요한을 누가 키웠을까 라고 했을 때 에세네파가 세례 요한을 입양해서 세례 요한을 양육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나타나기 전까지 빈들에 있었다는 것을 사해 근처의 광야라고 해석합니다. 그다음에 세례 요한이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다거나 굉장히 금욕적인 삶을 산 것을 보면 에세네파의 생활 양식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과 에세네파 사이의 유사성을 말하는 학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하시딤 그룹 가운데 광야로 물러나서 자신들만의 거룩한 공동체를 일구려고 했던 제사장들을 중심으로 한 그룹, 이 사람들을 우리는 에세네파라고 말합니다. 당시 에세네파는 최대 4천명 정도의 회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사람들은 노동과 성경 필사를 주로 했습니다. 에세네파는 주된 구성원들이 제사장들입니다.
여기에 반하는 사람들이 바리새파입니다. 하시딤 그룹 가운데 제사장들은 주로 에세네파가 되었고 레위인이 아니었던 사람들, 오늘날 흔히 얘기했을 때 평신도, 레위인이 아니었던 평신도 가운데 율법을 철저하게 순종하려고 하는, 바꿔 얘기하자면 율법의 생활화 운동을 지향했던 사람들이 바리새파입니다. 바리새라는 말은 구별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주류 문화와 구별되어서 하나님께만 속한 자들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파는 전국적으로 약 6천명 가량의 회원이 있었습니다. 바리새파는 지방에 있는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이 바리새파를 사두개파와 비교를 많이 합니다. 사두개파는 주로 제사장들입니다. 사두개파는 뭐라고 주장했냐면 우리는 사독의 후손이다, 사독이라는 사람이 누구죠? 다윗 시대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역했던 대제사장의 이름이 사독입니다. 그 사독의 후손이 바로 우리 사두개파다, 그래서 사두개파 사람들은 제사장의 후손이라고 하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사두개파가 주로 사역했던 현장은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바리새파는 레위 지파가 아닙니다. 비레위인들입니다. 오늘날로 이야기 하자면 평신도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전에서 사역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방의 회당에서 사역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그런 말씀드렸습니다. AD 70년에 성전이 무너지게 되면서 사두개파가 몰락합니다. 성전이 존재할 때까지는 성전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사두개파가 유대교의 중심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게 되니까 사두개파가 사역할 수 있는 현장이 사라지게 되고 자연스레 사두개파는 종교 권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종교 권력을 누가 쥐게 되냐, 성전이 무너지고 나서 유대교는 어떻게 존속합니까? 지방의 회당을 중심으로 존속합니다. 그 지방의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사람들이 누굽니까? 바리새파입니다. 그래서 AD 70년 이후부터는 사두개파에서 바리새파로 유대교의 중심 권력이 전환됩니다. 바리새파 하면 중요한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 비레위인이다, 둘째 율법의 생활화 운동을 펼쳤다, 여러분 하시딤 가운데 에세네파는 주로 제사장들, 바리새파는 주로 비레위인입니다. 그런데 에세네파는 뭐를 지향한 겁니까? 하스몬 왕조의 타락을 보면서 분노한 겁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타락을 보면서 분노한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들만이라도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내자,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내자 라고 하면서 사해 근처로 물러난 사람들이 에세네파라면 바리새파는 어떤 사람이냐면, 이스라엘 지방 곳곳에 들어가서 회당을 세우고 그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철저히 가르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율법에 철저히 순종할 수 있도록 즉 율법의 생활화 운동을 펼쳤던 사람들이 바리새파입니다. 그리고 바리새파는 사두개인들과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오경만 정경으로 믿었습니다. 토라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토라 뿐만 아니라 예언서, 성문서 그다음에 구전 율법까지를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습니다. 이 구전 율법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복음서에 보면 장로들의 유전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구전 율법에 대해 유대인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토라를 보시게 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가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가 상세히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총론의 맥락에서 큰 틀에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가 토라에 잘 나와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일상 속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가 상세히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뭐라고 생각한거냐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 기록된 율법도 주셨고 그 다음에 구전으로, 말씀으로 주신 율법이 있다, 그런데 이 율법은 너무 방대하다, 기록하기에 너무 방대한 겁니다. 그래서 기록된 율법은 토라를 통해서 계승이 되었고 말씀으로 주신 율법은 입에서 입으로 유전이 되었다 라고 생각한 겁니다. 구전 율법에는 구체적인 일상에서의 행위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다 기록하려면 너무 길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다 기록할 수는 없고 한 문장으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기록은 그렇게 하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입에서 입으로 구전으로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알려주셨다는 겁니다. 이 구전 율법을 우리는 장로들의 유전이라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AD 200년경이 되면 이 구전 율법을 방대하게 기록을 합니다. 이것을 뭐라 하냐면 미쉬나라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토라 뿐만 아니라 예언서, 성문서, 심지어 구전 율법까지를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사두개파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두개파는 토라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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