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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었고 훈계를 받았노라! (잠 24;30-34)

by 【고동엽】 2022. 1. 5.

생각이 깊었고 훈계를 받았노라! (잠 24;30-34)

 

 

솔로몬은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하여 주고 있습니다.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24;30-34)

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1. 인생의 실패자

인생의 실패의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게으름과 지혜가 부족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3)

(1)게으름 게으른 자는 실패합니다.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잠이 적은 사람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내가 도우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벽에 도우신다는 말씀은 새벽에 일어나신다는 말씀입니다. 남을 도우려면 적어도 먼저 일어나야 합니다.

필리핀에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시골 호텔에서 잘 때 새벽 4시 30분에 깨워 달라고 요청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4시30분에 닭이 울어대서 일어났습니다. 자명종이나 전화벨이 울린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호텔 종업원이 닭을 잡아 던져서 울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남을 깨우려면 자기가 먼저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님도 새벽 미명이면 언제나 기도하셨던 분이십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새벽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약성경 인물 중에서 새벽기도에 충실하였던 이가 있습니다. 평민도 아닌 왕이었습니다.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말을 두 번씩이나 하였습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57;8)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108;2)

그 후 예수님도 새벽을 깨웠던 분이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그 이후 참된 기독교인들은 새벽을 성실하게 지켰던 이들이었습니다. 중국을 복음화 시키는데 앞장섰던 허드슨 테일러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는 중국의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다."

성경에서 새벽기도를 제일 먼저 한 이는 아브라함입니다(창19;27) 야곱도 새벽제단을 쌓았습니다(창28;18) 모세도 새벽기도를 하였습니다(출24;4) 한나도 새벽기도하다가 사무엘을 잉태하게 된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삼상1;19) 욥도 새벽에 기도하였습니다(욥1;5)

우리 감리교를 창설한 웨슬레도 평생을 새벽 4시에 일어나 두 시간 기도하였던 분입니다. 그 분이 기도하던 자리 밑의 마루는 눈물로 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46;5) 게으른 자는 실패자가 됩니다. 부지런하여야 합니다.

(2)지혜가 없음 지혜가 없으면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실패합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지혜가 있어야 성공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은 지혜라고 말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잠4;7)

지혜가 가장 귀중한 이유가 무엇일가요? 정치가 중에 제일 좋은 정치인은 지혜있는 정치인입니다. 정치하는 이에게 지혜가 임하면 좋은 정치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그렇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자 말자 1,000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을 줄까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솔로몬은 정치가로서 지혜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소원대로 지혜를 주었습니다.

정치를 잘 하는 정치가가 되었습니다. 경제가 중에 제일의 경제인은 지혜가 있는 경제가입니다. 지혜로운 사업가를 따라 갈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고인이 된 정 주영은 정말로 지혜로운 사업가였습니다. 그가 죽고 나니까 그의 존재 가치가 더 돋보이고 있습니다.

어느 충성스러운 실수하여 왕으로부터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워낙 충성하였던 신하라 왕은 그 신하를 죽이기 전에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너는 나에게 결정적인 실수를 하여서 사형이다. 그러나 그 동안 충성한 보상으로 죽기 전에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다. 마지막 보상이다. 말하라" 신하는 잠시 묵상하며 기도하더니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늙어서 죽고 싶습니다" 왕은 지혜로운 한 마디에 그 신하를 살려 주었습니다. 지혜가 제일이나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프러시아가 전쟁 중에 있을 때였습니다. 적군이 한 마을을 완전 포위하였습니다. 그 마을에 수많은 남자들이 집집마다 숨어 있다는 소문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을 일일이 찾아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집집마다 물색하지 않고 불을 질러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사들은 여자들은 부역을 시키고 밥을 짓게 하는 둥 쓸모가 있으니까 살리기로 하였습니다. 이왕이면 그 집들을 불사르기 전에 그 집에 있는 가장 귀중한 보물들을 가지고 나오게 하면 꿩 먹고 알 먹고 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포위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희들은 완전히 포위되었다, 여자들은 다 나와도 좋다. 나올 때 가장 귀중한 것 하나씩을 가지고 나와도 좋다" 조금 후 여자들은 다 남편들을 업고 나왔습니다. 가장 귀중한 것은 자기들에게는 남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지혜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지혜가 없는 이는 실패합니다.

 

2. 게으르고

지혜가 없으면 솔로몬은 게으르고 지혜가 없는 자는 실패한다고 말 하면서 이런 인상 깊은 이야기를 주고 있습니다.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 로>(30-31)

게으르고 지혜가 없으면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⑴가시덤불이 퍼졌으며

⑵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⑶돌담이 무너졌기로

시골 논길을 걷다 보면 논에 피가 자란 논들을 봅니다. 게으른 집니다. 피는 벼보다 키가 큽니다. 금방 표시가 납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사람의 논은 피가 없습니다.

 

3. 교훈

이를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생각이 깊었고 밭에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진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이 깊어지는 사람은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역사가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백미러로 뒤도 살펴야 합니다. 뒤를 보는 것은 앞으로 잘 가기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이 잘 안 되는 역사를 거울로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면서 부지런히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마키타라는 아가씨 이야기입니다. 그가 어릴 때 그의 아버지가 가출했습니다. 아버지가 가출하자 어머니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마키타에게 꿈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마키타! 너는 대학에 가야 한다. 엄마가 지금부터 네 대학 등록금을 예금하고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라. 그리고 돈을 벌어서 너랑 나랑 세계 일주를 하자> 그 때는 부자들도 세계 일주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그렇게 꿈을 불어넣어 주니 마키타는 세계 일주하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벽에 이렇게 써 붙였습니다. <엄마와 나는 세계 일주를 한다.> 그는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장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아이들은 초콜릿 같은 과자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잘 합니다. 그가 이모에게 말했습니다. <이모, 걸스카웃 과자를 팔아서 돈을 모아 엄마랑 세계 일주를 할 거예요> 이모는 웃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망시키지 않게 하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가난한 동네에 가지 말고 부자 동네에 가서 팔아라. 그래야 많이 팔 수 있다> 그는 이모의 말대로 뉴욕에서 제일 부자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 가서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매일 걸 스카우트 과자를 팔았습니다.

<아저씨, 아주머니. 저는 이 과자를 팔아서 번 돈으로 여행을 갈 거예요. 과자 한 두 통만 팔아 주세요> 어린 소녀가 여행을 가기 위해 과자를 팔고 있으니 얼마나 귀엽게 보였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귀엽다고 하면서 팔아 주었습니다.

5년 동안 4만 2천 통을 팔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어머니와 함께 세계 일주를 했습니다. 이것이 TV에서 특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그는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IBM 회사에서 그 어린 소녀를 불러 특강을 하게 했습니다.

특강을 하고 난 그는 거기에서 또 과자를 팔았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보험회사에서도 영업 실적이 좋은 세일즈맨 오천 명을 모아놓고 그에게 특강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도 특강 후 강의를 한 기념으로 과자 한 통씩을 팔아 달라고 했습니다.

굉장한 아이입니다. 그는 무엇이든 잘 파는 방법에 대해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이 불티나게 팔려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가 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가난한 식당 종업원의 딸이지만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니 길이 열린 것입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것입니다. 부지런하면 하나님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밭에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진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이 깊어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훈계를 받아야 합니다. 밭에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진 모습을 보면서 누가 무어라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아도 훈계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생기는 일을 보면서 훈계를 스스로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권사님 가정에 복면한 강도가 들어 왔습니다. 잠자고 있던 권사님이 일어나 보니 복면한 사람이 가슴에 칼을 겨누며 엄숙하게 말했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떠들면 죽일 것이요> 권사님은 태연한 자세로 강도의 손을 잡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앞으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게 해 주세요> 기도를 마친 권사님은 강도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교회 권사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강도는 권사님의 행동에 당황하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며칠 전에 교도소에서 출감했습니다. 갈 곳도 없고 직장도 없습니다. 손수레를 하나 구해서 장사하며 살아야겠구나 생각하다가 이렇게 권사님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강도의 말을 들은 권사님은 손수레 값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고 부디 성공하여 잘 사세요> 강도는 권사님의 말에 감동되어 복면을 벗고 엎드려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은혜를 갚겠습니다.> 강도가 밖으로 나가자 권사님도 그 강도 뒤를 따랐습니다. 날씨도 차가운데 들어가시라 했지만 괜찮다며 사거리까지 나왔습니다. 권사님은 부디 성공하라며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권사님은 즉시 그 옆에 있던 파출소에 들어가 신고하여 그 강도를 잡아왔습니다. 권사님의 얼굴을 본 강도는 어이없어 하면서 입술을 의미 있게 깨물었습니다. <조금 전만 해도 천사 같던 모습으로 기도해주며 성공하라 했었는데...> 너무나 실망하고 서운하게 여기고 있었고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시 교도소로 갈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나오면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들은 자기들끼리 이런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저런 게 무슨 교회 권사야? 회칠한 무덤이나 양의 탈을 쓴 자가 따로 있을까?> 그 권사님은 돈이야 찾았지만 믿음과 사랑과 신뢰만은 영원히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권사님의 영혼의 밭에는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보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훈계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렵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대기업을 이룬 유능한 사업가입니다. 그는 늙어서 고향으로 돌아 고향에 조그마한 집을 한 채를 지었습니다. 그 집은 대기업 총수가 살기에는 매우 작고 평범한 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 집은 너무 초라하지 않나요? 호화롭지는 않더라도 생활에 불편하지는 않아야지요> 주위 사람들은 걱정스럽게 포드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포드는 그 얼굴에 미소를 띠우면서 말했습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비록 작고 초라하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이 넘친다면 그곳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집이지요> 그는 그 집에서 죽기까지 연구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살았습니다.

나는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의 기념관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꿈꾸는 사람과 기도하는 사람이 합하면 기적이 있습니다. 부지런 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랑이 같이 살면 축복이 있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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