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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4:6~9 설교 녹취
현재 우리가 당하고 있는 국제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적 방법’은... 여기에 있다.
▲위기를 신앙 부흥의 계기로! ...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오늘의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포함한 모든 세상의 위기가
언제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영적인 기회가 된다.
이 사실은 우리 과거를 통해서 이미 경험해서 잘 알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당하는 이 금융위기, 경제위기는
세상의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던 어리석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삶으로 돌이키라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공산권 몰락 이후로.. 물질 우상이 기승을 부린 지난 20년 세월
1989년도에 하나님을 부정하던 동구 공산국가들이 차례로 몰락했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그 역사의 대 변혁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해지고,
하나님을 더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 살아야만 했다.
하지만 동구 공산국가의 몰락을, 서구 자본주의의 승리로만 인식한 사람들은
그 이후부터 <경제/돈 이라는 우상>을 더 극렬히 섬기기 시작했다.
모든 나라가 소위 무한경쟁의 경제전쟁에 뛰어들었고
경제가 인간의 삶에서 지고의 선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사회 모든 면에 걸쳐서.. 심각한 부작용과 문제를 낳았다.
(물질과 경제가 과거 모든 시대에 우상화 된 것은 아니다.
18세기에는 '이성'이 우상화 되었고.. 그래서 그 시대를 '이성의 시대'라고 일컫기도 하며,
산업혁명 이후 공업화가 우상이 된 시절도 있었고,
그 이전에는 지리상의 발견으로 '신대륙/식민지 구축'이 우상이 된 시절도 있었다.
그때도 사람들이 물질을 좋아했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물질 우상'은 아니었다고 본다.
오늘날처럼 <물질/돈>이 전 세계적으로 우상화 되던 시절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1,2차 세계대전이후로, 이전의 모든 (유토피아 건설의) 가치관들이 무너지면서
인간 지성의 빈 공백(허무주의 시대)에, 맘몬주의/물신주의가 파고든 것이다. 빈공백이라서 파고 들기 쉬었다.
그러던 것이 공산권이 무너지면서, 동시에 무역자유화/세계화 물결이 일어나면서
<물질이 최고다>는 물신주의가 인류역사상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실상은 세계화의 그늘로 빈익빈 부익부만, 근대역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속되고 있다.
세계화의 혜택이 고스란히 선진국의 대기업들에게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후진국 빈민층에게는 나아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편집자 주)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시라!
정말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그 하나님께서 진정 역사의 주관자시라면,
그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가만히 두실 리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욕망에 눈이 멀어 세상의 우상들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시마다 때마다 그들을 뒤흔들어 깨우셨듯이,
경제라는 우상을 섬기는 우리 또한 주님께서 흔들어 깨우시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온 세계가 겪고 있는 이 경제 위기야 말로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섭리하심이다.
믿는 사람들마저도, 하나님보다 경제를 더 신봉하고,
경제를 우상으로 섬기던 그릇된 삶을 제거해 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세워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기회이다. (경제위기가 그렇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이 새해 첫 날 첫 시간은 참으로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올 한해를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아무리 위기가 크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견고하게 설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 앞에서 영영 몰락하는 사람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배우는 교훈
▲10년 전에 얻어맞고, 정신 차리지 못해 10년 후에 또 맞고서, 포로로 잡혀갔다.
주전 7세기 경,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음이 극에 달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지만, 그러나 그들의 삶은 하나님과 무관했다.
성직자들도 타락할 대로 타락해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형식적 제사를 주관하는 것만으로써
그들의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인간의 삶 속에서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찾을 길은 없었다.
오히려 욕망에 눈먼 인간들의 탐욕을 부추기는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사설만 난무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만히 두실 리가 없었다.
주전 597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해서 많은 금은보화와
당시 이스라엘의 지배계층에 속해 있던 수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2차포로-
그 사건을 당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각성은 잠깐이었고,
사람들의 삶과 생각은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았다.
그래서 약 10년 후,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느부갓네살과 그 군대를 동원하셔서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1년 이상 포위되어 있던 예루살렘은 주전586년에 이르러 완전히 함락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이번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3차포로, 패망-
이번에는,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까지도 불타도록 허락하셨다.
실제로 하나님을 믿지는 않으면서도 예루살렘의 종교행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스스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착각하는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이었기 때문이었다.
▲회개하고 귀환한 유대인들, 성전재건부터 시작하다.
졸지에 예루살렘이 멸망당하는 것을 목도하고
예루살렘 성전까지 파괴되는 극한 상황에까지 내 몰리고,
본토에서 쫓겨나 바벨론으로 포로로 쫓겨 가는 것을 겪고 나서야,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섬겨야 할 분은
오직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알고
하나님 앞에 회개했다. (그 회개기간이 50년 이상 걸렸다.)
주전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축출시켰다.
하나님은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사,
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포로로 끌고 왔던 유대인 포로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도록 섭리하셨다.
약1년 뒤 주던 537년, 4만2천360명이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귀환했다.
1년이 지난 주전 536년, 그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었다.
▲성전 재건을 시작했으나.. 중단되다.
당시 귀환한 유대인의 지도자는 유대 왕족 출신인 스룹바벨 이었다.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은, 유대인 포로들을 되돌려 보낼 때
스룹바벨에게 그들을 지휘하는 총독의 지위를 주었다.
하지만 ‘총독’이란 호칭은 허울뿐이었고, 군대나 권력은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스룹바벨은 함께 귀환한 유대인 포로들과 함께 성전을 짓는데 자신을 던졌다.
바로 그들이 바벨론 (3차)포로로 끌려온 지 50년째 되던 해였다. (주전586~536)
*바벨론 1차포로(단1:1)가 주전 605년이니까, 1차귀환 536년까지는 약 70년 만에 귀환
하지만 그들이 되돌아간 예루살렘은, 50년 전과 너무 달라져 있었다.
50년 동안,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이방민족들, 혼혈집단들,
또한 예루살렘에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던 인근 주위 국가들은
귀환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의 지배권을 되찾지 못하도록
그 구심점이 되는 성전 재건을
자기들의 권력과 군대를 동원해서 집요하게 방해했다.
그래서 스룹바벨은 겨우 예루살렘 성전의 기초만 닦고
더 이상 공사를 진척하지 못하고 중단하고 말았다. 에스라4:7~23
꿈에 부풀어 있던 귀환한 유대인들은, 실의에 빠지고 말았다.
그 실의에 찬 세월이 무려 16년이나 계속 되었다.
▲군대의 힘으로도 안 되고, 권력의 힘으로도 안 된다.
중단한지 16년만인 주전 520년, 학개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성전 재건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에스라4:23
하지만 유대인들은 방해세력의 그 집요한 방해공작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과연 완공할 수 있을까?’ ... 그들은 확신할 수 없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 선지자에게 임했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4:6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과 동일한 내용을
스가랴에게도 말씀하신 것이다.↗ (그만큼 확실한 예언이란 뜻)
여기서 ‘힘’은 원어적으로 살피면 <군대>를 뜻한다.
‘능력’은 히브리어로 <권력>이란 뜻이다.
스룹바벨을 비롯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성전 재건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자신들에게 ‘군대’도, ‘권력’도 없기 때문이라고, 한탄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말씀하시기를, 무너진 성전을 회복하는 길은
‘군대’가 하는 것이 아니요, ‘권력’이 하는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성전의 재건과 회복은, 오직 하나님의 영에 달려 있음을.. 깨우쳐 주신 것이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4:7a
여기서 ‘큰 산’은 세상의 군대와 권력을 앞세워서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방해하던 이방 방해 집단을 뜻한다.
너희들이 세상의 군대와 권력을 믿고 거만을 떨지만,
스룹바벨 앞에서 너희들은 반드시 평지처럼 무너질 것이다.
스룹바벨에게는 군대도 권력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군대와 권력을 가진 방해세력들이
스룹바벨 앞에서 무너질 수 있겠는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영이 스룹바벨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4:7b
‘머릿돌’은, 성전이 완공되었을 때, 기념비로 세울 돌을 의미한다.
즉 성전을 다 짓고 나면, 사람들이 ‘은총’이라고 스룹바벨에게 외친다는 것이다.
‘은총’(히브리어, 헤)는 아름다움/즐거움을 동시에 뜻한다.
성전이 재건되었을 때, 사람들은 완공된 그 성전을 보고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 그들 눈앞에 보이는 것은, 16년 전에 닦아놓은 기초 밖에 없다.
16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그 기초는 황폐화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아름다운 성전이 완공될 수 있다는 것인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 그들과 함께 하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슥4:9
▲오직 여호와의 성령으로 성전을 완공하다.
예루살렘 성전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스룹바벨과 유대인들은
자기들에게 군대와 권력이 없음을 늘 한탄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군대와 권력도 없이 빈손으로
스룹바벨이 성전의 기초를 닦았던 것처럼
그 빈손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반드시 재건될 것임을 천명하셨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처럼,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주전 516년에
전혀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었다.
그 성전이 파괴된 지, 정확하게 70년 만의 일이었다. (주전586~516)
집요한 방해공작 세력들 앞에서 그 누구도 가능하리라고 믿지 않았던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완공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군대나 권력에 의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행하신 일이었다.
◑적 용
▲‘예루살렘 성전’의 상징적 의미
지금부터 2516년 전에 재건되었던 그 ‘예루살렘 성전’은
나무와 돌로 지어졌던 당시의 건축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성전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성전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 자신이요,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할 우리 가정과 일터요,
우리의 교회요, 이 나라요, 온 세계를 뜻한다.
▲오늘의 위기를 탈출/극복하는 길은?
그러면 다시 한 번, 경제위기에 빠져있는 온 세계를 한 번 둘러보자.
각 나라마다, 군대와 권력이 없기 때문에,
지금 온 나라들이 경제 위기에 빠져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지니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미국이.. 경제 위기의 진원지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는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으로 벽돌로 짓는 집을 세울 수는 있지만
가정을 세울 수는 없다.
아무리 군대가 많고, 권력이 강해도, 영토를 지킬 수는 있지만,
나라를 바로 세울 수는 없다.
개인이든, 공동체든, 국가든
반드시 하나님의 성령, 오직 성령님에 의해서만 바로 세워질 수 있다.
그래서 2009년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를 <오직 나의 영으로!>라고 정한 이유다.
아무리 경제위기가 더 커진다 할지라도
이 세상이 아무리 우리 삶의 터전을 뒤흔든다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영에 의해.. 우리 자신이, 우리 가정이,
우리 일터가, 우리 교회가, 우리나라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
우리에게 군대가 없어도, 권력이 없어도,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이 어려운 국제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공동체, 우리나라가 되기 바란다.
군대의 힘으로, 권력의 힘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다가는..
도리어 큰 재앙을 불러올 뿐이다.
그러므로 슥4:6절 말씀을 붙들고, 앞으로 매일 기도드리시기 바란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4:6
그래서 이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 환란을 통해서 과거의 ‘물질주의 우상’을 회개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새롭게 회복하고,
스룹바벨, 학개, 스가랴처럼..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새로 재건할 수 있기 바란다.
우리 가정, 교회, 우리나라의 무너진 영적인 집을.. 새로 튼튼히 새울 수 있기 바란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가능하다. 슥4:6
모든 대적들/문제들이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 ‘평지’가 될 줄 믿는다. 슥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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