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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생활훈련(벧후 1:3-11) / 이철신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6.

성서적 생활훈련

베드로후서 1:3-11

 

 

 

논지 : 구원받은 성도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교회에 4대 신앙지도 원칙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복음주의적 신앙입니다. 성서중심의 복음주의적 신앙입니다.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제가 이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복음주의 신앙이라는 것은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 성서중심의 신앙입니다. 복음주의 신앙은 한 생명,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최우선적인, 가치를 두는 그런 신앙입니다. 전도를 강조하는 신앙이지요. 지난 주일을 우리가 만남주일로 지켰는데 그것도 다 전도를 강조하는 복음주의 신앙에 입각해서 우리가 그런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4대신앙원칙의 두번째는 경건한 청교도적인 생활훈련입니다. 최근에 우리는 그 어휘를 조금 바꿔서 성서적 생활윤리의 훈련, 이렇게 말합니다마는 이런 생활이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가 신앙이라면 두번째가 생활입니다. 오늘 저는 이 두번째, 경건한 청교도적인 신앙생활훈련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가. 신의 성품에 참여

 

1.

 

1) 우리 성도들은 믿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는 이 믿음을 보배로운 믿음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1)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음심으로 내 죄가 씻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생명의 구주로 모시고, 거듭나고 구원받은 삶이 된 것이지요. 요한복음 1장 12절은 그것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1:12)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닮는 그런 특권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보배로운 믿음을 주셨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2) 보배로운 믿음뿐만 아니라 보배로운 약속도 우리가 받았습니다.(4a) 이 땅에서만 예수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에서도 영원토록 예수그리스도와 교제한다는 그런 약속, 그것이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리라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으므로 이 약속을 받게되었고, 그래서 영생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이렇게 보배로운 믿음과 보배로운 약속을 가졌다는 것은 오늘 성경에서 신의 성품에 참여할 자격을 가지게 되었다 말씀을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누어 가지고 닮아가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죄를 지음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형상들이 파괴되고 왜곡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보배로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3. 오늘 성경에는 이 하나님의 성품을 8가지로 요약해서 이야기합니다.(5b-7) 믿음과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우애와 사랑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믿음에서부터 출발해서 절제와 인내를 거쳐서 형제우애와 사랑에까지 이르는 이런 8가지 균형잡힌 신앙생활, 성숙한 신앙생활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은 믿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그래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고 그리고 절제와 인내를 반드시 거쳐 나아가서 이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가지 덕목가운데 특별히 절제를 보면, 절제라고 하는 것는 인간의 탐욕과 죄악된 본성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탐욕, 죄악된 본능 이런 것들이 계속 용솟음쳐 올라오는데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여서 절제의 덕을 가지고 이것을 조절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절제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생활을 한다든지, 말씀훈련 등 이런 경건훈련을 하고자 하였을 때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우리가 좀더 깊이 교제하기를 원한다면 절제가 필수적인 것입니다.

 

또 인내가 나오는데 인내는 절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신앙생활 해 나가는데 절제를 한다든지 사랑을 한다든지 할 때에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견뎌나가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견디는 것이지요. 절제와 인내, 이 두가지는 금욕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금식한다든지 말을 절제한다든지 이런 여러가지 금욕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러나 금욕주의는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자기부정과 자기부인을 우리가 배우고 닮음으로써 이 절제와 인내를 우리가 배워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4. 청교도적인 생활

 

한목사님은 이런 절제와 인내, 이런 덕목들을 모두 다 청교도적인 생활로 표현했습니다.(올바른 신앙노선, 1977.7.12 설교)

 

<올바른 신앙노선>이라는 설교에서 한목사님꼐서 청교도적인 생활을 “온전히 거듭난 생활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p.417, 설교전집 xii ) 믿음에서부터 출발해서 청교도적인 생활이 출발한다는 말씀이지요. 예수님 믿고 거듭난 사람, 그사람은 새사람이 되어 새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설교전집 xii , p.148) 이 청교도적인 생활의 특색은 다음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첫번째는 성결입니다.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은 복음으로 성별된 사람인데 그러기 때문에 자연히 그 생활은 거룩하고 깨끗한 생활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2) 두번째는 진실입니다. 혹은 성실, 정직 그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중심을 보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진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외모로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는 거짓말을 한다든지 뭐 가식을 가진다든지 그래도 사람들은 잘 속아넘어가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 거듭난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하나님이 내 중심을 보신다, 그렇기 때문에 늘 진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3) 세번째는 근면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부지런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부지런해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바로 잘 감당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4) 네번째는 절제생활입니다. 사치하지 않게 분수에 맞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옷이나 음식이나 집이나 모든 일에 절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내가 돈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넉넉하기 때문에, 내마음대로 사치하게 살아도 된다’ 그게 아닙니다. 한 목사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냐 하면 “우리 성도들은 한국의 경제를 생각해야 하고 일반사람들에게 검소한 생활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하십니다. 절제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5) 다섯번째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 제일 마지막이 형제들의 우애, 그 다음에 사랑 아닙니까? 이 사랑이 청교도적인 생활의 제일 마지막 부분입니다. 사랑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가리워주고 그래서 화평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청교도적인 생활, 검소하고 근검절약하고 부지런하고 근엄하게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칫 사랑이 그만 소홀해질 수가 있습니다. 사랑이 부족해 가지고 그래서 여러가지 갈등이 일어날 수가 있는 것이지요. 내가 열심히 검소하고 절약하고 부지런하게 삶을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게으르다든지 사치하는 것을 보면 그만 못참는거예요. 내 수준에 따라오지 못하면 못참는거에요. 그래서 지적하고 정죄하고 비난하고 비판해서 자꾸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런데 내 자신이 절제하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덮어주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청교도적인 삶이라는 것은 내가 깨끗하고 바르고 검소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 사람까지도 사랑으로 덮어서 화평케 만드는 것이 바로 청교도적인 삶입니다.

 

우리 한목사님이야말로 절제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덮어주

 

어서 화평을 이룬 분입니다. 한목사님은 검소하면서도 절제한 분인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주 엄격하고 무서운 분이라서 다가가기 힘든 분이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온유하

 

고 사랑이 청교도적인 삶을 살아가면서도 언제든지 화평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자기 자

 

신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한 그런 분이 바로 한목사님이고 그렇게 화평을

 

이루셨고 그것이 바로 청교도적인 생활이라는 말씀입니다.

 

5. 힘써 공급하라.(5, 10)

 

오늘 성경말씀에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힘썸 공급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데 아주 열심을 내서 거기에 참여하라는 명령이지요. 여러분 우리 사람들은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없이 그냥 본성이 시키는대로 자연적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놔두면 자연히 사치하고 타락하고 죄악된 데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죄악된 본성을 가졌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죄악된 본성을 끊어버리고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보통 힘을 써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열심을 다해서 힘을 내고 전력투구를 해야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 가운데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한목사님이 하나님을 닮은, 예수를 닮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그런 분이셨는데 한목사님이 본래부터 그러셨겠습니까? 천성이 좋은 성품으로 태어나신 것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가운데 힘써 하나님과 교제하고 힘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함으로 인해서 시간이 오래 지나고 경건생활이 깊어지면서 예수를 닮은 모습이 된 것이지요. 하나님의 성품이 닮은 그런 모습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힘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나가게 되었을 때에 권력과 명예와 물질과 이 모든 것들을 탐하지 아니하고,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삶을 살아가고 목회를 하신 분이십니다. 한목사님은 절제하고 검소하게 생활하셔서 늘 찾아뵈면 변변한 옷이 하나 없어요. 어째 그렇게 변변한 옷이 없는지, 점퍼도 지퍼도 잘 안채워지는 것, 스웨터도 팔소매가 나달나달 한 것, 뭐 전부 그런 것을 입고 계셔요. 교인들이 목사님을 사랑해서 옷도 가져다 드리고 그러면 다 남을 준답니다. 그러니 갖다 드린 교인들로서는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그런데 그 섭섭한 것에는 관계없이 목사님 자신이 검소하게 절제하며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교인들이 섭섭해도 그래도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주는 겁니다. 다 남을 주는 거지요.

 

우리 한목사님께서 개인적인 삶을 살아갈 때에도 그렇게 검소하고 절제한 삶을 살아가셨지만, 교회를 이끌어 가실 때에도 마찬가지로 검소하고 절제하며 교회를 이끌어가셨습니다. 우리 교회 신앙지도원칙 두번째가 청교도적 생활인 것 같이 교회 전반적인 것을 이 원칙에 입각해서 이끌어가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의 시설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습니까? 서울 시내에 왠만큼 큰 교회중에서 아마 우리 교회같이 시설이 낙후된 곳이 없을 겁니다. 우리 교회 방문했다 가는 분들은 다 한마디씩 해요. 의자가 불편하다는 둥, 냉난방이 잘 안된다는 둥, 마이크 소리가 잘 안들린다는 둥, 여러가지 소리를 많이 합니다. 우리 교회 금년에 본당 수리를 하려고 예산을 세워놓았는데, 한 2-30년 만에 수리를 한다 그래요. 그렇게 낙후되어있습니다. 교회 여러 시설들이 사치하고 화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저 실용적이고 편리하면 그만인 것이지, 뭐 그렇게 비싼 것으로 장식하고 이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데 불편함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각 부서에서 봉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만 그 봉사하는 분들이 다 자비량으로 봉사를 합니다. 교회의 재정을 축내면서 봉사하는 분들이 없어요. 제가 어릴 때에 조그만 교회에서 성가대를 했는데, 저희교회에서는 성가대원들 매일 따뜻한 점심식사를 해줬어요. 1년에 한두번 불고기 파티도 해 주구요, 그런데 제 친구중에 영락교회 성가대에 있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영락교회 성가대는 눈깔사탕 2개씩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하는 것 보면 용타,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우리 교회 신앙생활 지도지침입니다. 우리교회에서 봉사하는 분들이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할 때에 국내외로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교회일로 출장을 다니지만 다 자비량으로 자기가 비용쓰고 자기가 차비내고 그러고 다닙니다. 무슨 임직식이라든지 은퇴식이라든지 이런 걸 할 때, 다른 교회들 보면 무슨 옷을 해준다, 무슨 기념품을 해준다 요란해요. 우리교회는 성경책 하나 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너무 야박한 것 같죠? 저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교회가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교회일을 할 때에 검소하고 절제하며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한목사님이 교회를 이끌어가면서 교회가 검소하고 절제해서 교회를 위해서는 절약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이런 제안을 하세요. “교회의 재정을 교회내의 경상운영을 위해서는 50%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전도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하고 생명 구원하고 사랑을 베풀어 다른 사람들 구제하는 데에 씁시다” 그렇게 제아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교회를 그렇게 이끌어왔어요. 이렇게 청교도적인 생활훈련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나. 신의 성품에 참여한 결과

 

1. 오늘 성경말씀에 보면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결과 어떠냐, 첫번째로는 신앙생활 하는 중에 실족하지 않고, 견고하고 든든히 서게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0) 여러분 죄악된 본성을 따라 삶을 살아가면 우리 성도들이 예수를 믿었다가도 금방 실족합니다. 넘어지고 곁길로 나가고 금방 빗나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품에 계속해서 힘써 참여하게 되면, 실족하지 않고 견고하고 든든하게 신앙생활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 나라 를 행해서 우리가 순례의 길, 여행길을 가는데 곁길로 가지않고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든든히 서서 그 여행길을 잘 가게 되는 것입니다.

 

2. 또 두번째로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면 열매를 많이 맺게 되는 것입니다.(8) 좋은 열매들이 드러나서 다른 사람들이 그 열매를 보고 칭찬하고 존경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열매를 보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한목사님 소천하시고 난 다음에 세상 사람들이나 언론이 한목사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 이야기할 때에 거의 대부분이 한목사님이 검소하시고 청빈하시고 무소유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존경하고 거기에 감동을 받더라구요.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인터넷으로 많은 분들이, 전세계의 많은 분들이 글을, 한목사님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기념사업회에서 그것을 묶어가지고 책을 냈어요. 오늘 그 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보면 거의 대부분이 한목사님의 무소유, 청빈 그런 것들에 거의 다 존경을 하고 감동하는 거예요. 사실은 우리 한목사님에게 있어 가장 최대의 업적, 한목사님이 일생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강조한 최대의 업적이라고 하면 복음 열정을 가지고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고 민족복음화를 위해서 일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은 다른 안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감동을 안 받구요, 안 믿는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은 무소유, 청빈, 청교도적인 생활, 이것, 이 열매에 가장 큰 감동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힘써 참여하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열매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가 한목사님을 자랑합니다마는, 한목사님을 자랑했을 때에 다른 사람들이 “한목사님을 자랑하는 당신은 어떻소?” 물어보면 우리가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풍요한 시대에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제일 따라가지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청교도적인 생활, 이것을 열심히 배워서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에서 제2, 제3의 한경직이 계속 나오고, 우리 젊은이들이 나도 한경직 목사님같이 되겠다는 그런 비전을 가지고, 그런 사람이 많이 나와야 우리 교회가 세상 속에 자랑할 것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간다.(11)

 

하나님의 성품에 힘써 참요하면 세번째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겨우 간신히 들어가는 것이 아니구요, 하나님의 성품에 힘써 참여하게 되면 우리 주님의 환영을 받으면서 넉넉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씀이지요. 스데반이 죽었을 때에, 순교할 대에, 우리 주님께서 대대적으로 그를 환영했습니다. 우리 주님의 환영을 받으면서 넉넉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된 것이지요.

 

우리 한목사님 장례예배 때 방지일 목사님 설교하시는데 아가서 본문을 가지고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아가1:16) 이렇게 한목사님을 이야기하구요,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시냐 하면 개선장군이 하나님 나라에 입성했다고 말씀하십니다. 환영을 받으며 환호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우리가 열심히 참여하게 되면, 이렇게 이땅의 삶을 살아갈 때에 실족하지 않고 견고히 서고 열매를 맺을 뿐만 아니라 이 땅을 떠날 때에 하나님의 나라에 환영을 받으며 넉넉히 들어가게되는 것입니다.

 

 

 

다. 결

 

여러분 우리교회 신앙지도 원칙 두번째가 경건한 청교도적인 생활훈련(성서적 생활윤리 훈련)입니다. 거듭난 자의 믿음의 삶이요, 성결한 생활이요, 진실한 생활이요, 근면한 생활이요, 절제의 생활이요, 사랑의 생활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이 하나님의 성품에 열심히 참여하여 청교도적인 생활훈련을 잘 하게 될 때에, 성장하는 신앙 성숙한 신앙을 가지게 되고,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신앙을 우리가 가지게 되고, 열매 맺는 신앙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청교도적인 생활훈련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열매를 많이 맺어 이 땅에서 칭찬받고 하나님 나라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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