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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by 【고동엽】 2021. 12. 12.

10.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2004년 5월 2일



마태복음 14장 22-33절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 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 소이다 하더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사신 기간은 33년 이라는 짧은 세월이었고, 그중에 말씀을 전하며 사역하신 기간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년 동안 말씀만 전하신 것이 아니라 많은 기적을 통해 그분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자신이 바로 메시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요한복음 6장 15절을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억 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리가 자신을 강제로 왕으로 삼으려는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를 서둘러 건너가게 한 후 자신은 홀로 산에 올라가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당시 시간으로 밤 사경(새벽 3~6시)에 제자들이 탄 배 는 거센 바람과 풍랑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구하려고 바다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제자들은 풍랑이 이는 칠흑같이 캄캄한 바다 위로 희미한 사람의 모양을 한 물체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유령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안심시키셨습니다.

두려움은 백해무익합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 자체로 얼마나 큰 해가 되는지 모릅니다. 두려움은 마치 우리 몸에 큰 병을 가진 것처럼 우리에게 해를 입힙니다.

여러분 중에 세상일로 말미암아 큰 근심에 사로잡혀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예수님이 여러분의 바로 곁에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본문을 보면, 베드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분이 예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러고서 베드로는 큰소리로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 로 오라 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오라”고 명하시자 베드로 는 용감하게도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로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베드로가 갑자기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다가 그만 물에 빠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베드로에게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근심과 두려움은 믿음이 약해질 때 생겨납니다.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가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볼 때는 믿음이 커져 용감하게 바다 위를 걸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보지 않고 바람을 보는 순간, 믿음이 작아져 그만 바다에 빠지게 되었다 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절대주권을 가지신 분입니다. 신실하신 분입니다. 주님 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이 행하신 일을 생각할 때 믿음이 강해집니다. 근심 중에도 낙심하지 않게 되고, 두려움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느라 주님을 보지 못하면 믿음이 점점 작아져, 근심하지 않아도 될 일을 근심하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일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 십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우리의 죽고 사는 것을 주장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환난이 일고 재난이 닥쳐도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 33절을 보면, 배에 있던 사람들이 엎드려 절하며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게 할 자가 없습니다(녹 21:18).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보혜사를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4:16). 로마서 8장 9절 에서 사도 바울은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전하였습니다.

주님의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영이 임재해계십니다. 우리는 결단코 혼자가 아닙니다.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주님은 우리와 더욱 가까이 계시고 동행하십니다. 그리고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을 바라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위를 올려다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바라보시 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 믿음이 생기고 강해집니다. 근심도 사라지고 두려움도 없어집니다. 마음에 평강과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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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30-3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 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의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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