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어머니에게 데려가라(왕하 4:8-19) / 이종윤 목사

그의 어머니에게 데려가라
열왕기하 4:8-19




엘리사를 대접한 수넴의 한 귀한 여인이 그 복으로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 아들이 두통을 호소하자 아이의 아버지는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고 명합니다. 그 아들은 결국 어머니의 무릎에서 죽으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간 어머니는 아들이 소생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아 믿음의 여인을 통해 아름다운 모성을 배우고 죽은 자가 다시 사는 소망의 복음으로 우리 가정도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1. 귀한 여인


수넴 여인은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세상의 모든 면에서 탁월한 귀한 여인이었습니다(8절). 그녀는 잠언 31장의 현숙한 여인의 모습을 갖추고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며 집안을 잘 돌보는 친절과 사랑이 가득한 여인이었습니다.






2. 영적 분별력을 가진 여인


그녀에게는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임을 아는 영적 통찰력이 있었습니다(9절). 영적인 것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고전2:14). 우리도 하나님과 늘 동행하며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경건한 어머니가 되야 하겠습니다.






3. 욕심이 없는 여인


그녀는 하나님의 종이 머물 수 있도록 작은 방을 만들고 필요한 것을 갖추기를 남편에게 제안했습니다(10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을 희생하며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여 우리 자녀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4. 자족하는 여인


선지자가 사랑의 대가로 필요를 물을 때 여인은 자신의 현재 형편에 만족하는 대답을 했습니다(13절). 이 세상은 안목의 정욕으로 꽉 차 있고 욕심은 우리를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딤전6:9, 10). 주 안에서 자족하는 생활이 복됩니다.






5. 믿음이 충만한 여인


아들이 죽었으나 그 어머니의 마음에는 원망과 시비가 없었고 평안을 누렸습니다(23절). 그녀에게는 소망의 줄을 다시 이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 주님 모신 곳은 그 어디나 천국이니 우리도 믿음으로 아름다운 가정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6. 순종하는 어머니


엘리사의 사환이 평안을 물을 때에 그녀는 아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평안하다고 대답했습니다(26절). 가정은 순종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믿고 완전 순종하며 남편과 아내가 피차에 복종해야 합니다.






7. 지구력 있는 어머니


마치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의 복을 구하며 씨름하던 야곱의 심정으로 죽은 아들을 살리려는 어머니는 엘리사를 떠나지 않고 아들을 살려줄 것을 끈기있게 간청했습니다(30절). 우리에게도 주님을 끝까지 찾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8. 감사하는 어머니


다시 살아난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37절). 우리를 후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가정을 감사로 가득 채워야 하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수넴 여인처럼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기도로 우리를 양육해 주시고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주신 어버이께 감사하는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자식을 소생시킨 수넴 여인의 간구와 능력과 믿음과 소망을 우리도 가져 자녀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어버이가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