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정예부대 300명! (삿 7:1-8)
인간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렇습니다. 이스라엘과 대치한 미디안의 군대는 13만 5천 명인데(삿8:10), 이들과 싸우기 위한 이스라엘 군대는 3만 2천 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300명만을 택하여 싸움에 내보내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13만 5천 대 300!' 그러나 이 싸움에서 이스라엘은 승리했습니다. 왜 하필이면 300명의 용사만 뽑았을까요? 여기에 하나님의 비밀이 있습니다.
사55:8-9절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1. 하나님은 사람의 착각을 용납지 않으십니다(2절).
사람들은 어떠한 일의 승패가 자신에 의해서라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이 3만 여명으로 13만 여명의 군대를 쳐부쉈다면, 자신들이 강하여 4배가 넘는 군대를 쳐부쉈다고 착각하고 자랑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걸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2절에서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숫자, 그게 바로 300명'입니다. 300명으로 13만 여명을 이겼다고 하면 그 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
인간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대치하는 순간 기적은 일어납니다. 여기서 인간의 생각은 3만으로는 13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생각은 300으로도 13만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삼상14:6절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왜냐하면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삼상17:47절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 전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 힘을 의지하지 말고 주님을 의지합시다. 늘 그리하여 승리합니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두려워하는 자는 제외됩니다.
3절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 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이 말씀은 이미 모세가 외쳤던 말씀입니다. 신20:8절 "두려워서 마음에 겁내는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떨어질까 하노라"
두려움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한 사람이 두려움에 떨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됩니다. 그래서 가라는 것입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 일을 만들고 열심히 일하는 자는 승리합니다. 일이 두려워서, 문제 생기는 것이 두려워서, 실패가 두려워서 성취하지 못하는 자는 시작에서 그만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는 것이지 사람의 숫자가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3만 2천 명 중 2만 2천이 돌아갔습니다. 낙오자들입니다. 그 숫자가 남은 자보다 많다는 점에 유념하십시오.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군대입니다. 싸워서 승리해야 합니다. 교회는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어야 합니다. 일을 두려워한다거나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이 아닙니다. 불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3. 하나님은 깨어 있는 자를 쓰십니다.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다 쓰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깨어있어야 합니다. ▶5-7절에서 남은 자들 중에서도 두 부류로 나눕니다.
한 부류는 물을 손바닥에 놓고 핥는 사람들이고, 한 부류는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자들입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은 군인들과 경계를 잊은 군인들의 모습으로 구분됩니다. 군인은 적의 침입을 경계하는 자입니다.
그런 사람들만 구별하고 나니 300명이었습니다. 300명에는 이런 하나님의 철학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의 본래의 사명을 망각하지 않아야 쓰임 받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신앙인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시대의 상황을 직시하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눅21:36절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손바닥으로 먹는 물은 몹시 감질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절제해야 합니다. 목마르다고 정신 없이 마시면 언제 적이 와 목을 자를지 모릅니다. 준비한 자만이 승리합니다. 깨어 있는 자가 주의 군사요, 마귀와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신앙으로 승리하는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4. 하나님의 일은 소수가 합니다.
눅12:32절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그렇습니다. 교인은 많아도 성도는 소수입니다. 성도는 많아도 일꾼은 소수입니다. 8절에 보면, 3만 2천 명 중에 겨우 300명만이 택함을 받아 주의 군대가 됩니다. 그들이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소수에 의해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정탐꾼 중에도 긍정적인 보고를 한 하나님의 사람은 겨우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뿐이었습니다.
▶세상도 적은 소수가 이끌어 갑니다. 우리 모두 300명의 하나님의 정예부대가 됩시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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