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2
2009년 11월 27일
창세기 1장 26-31절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 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 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 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천지만물은 모두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것을 위탁받은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청지기인 것을 모르고 자기가 소유한 것을 모두 자기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앞에 십일조도 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의 10분의 1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전부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인 줄 모르고 살아가니까 10분의 1은 하나님의 것으로 드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드리면서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립니다”라는 신앙고백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만물이 하나님의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도 전부 하나님의 것이 다”라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라기 3장 9-12절을 봅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지 모릅니다.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매일 선악과를 따 먹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어떤 저주를 받는 줄 아십니까?
첫째, 타락하게 되는 저주를 받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으니 타락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타락하게 되는 것 자체가 저주입니다. 사람이 타락하면 모든 저주가 줄지어 따라옵니다.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구원받았기에 지옥의 멸망은 당하지 않습니다만,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십일조 생활을 온전히 하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가 있습니다. 징계가 없다면 사생자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을 때, 징계가 오는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성경 말씀대로 한번 시험해 보십시오. 내가 굶어 죽고 망해도 하나님의 것은 하 나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순종하고 기도해 보십시오.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천지만물을 다스리고 주장하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 이므로, 하나님이 주시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왕위를 주셨는데, 사울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저버리자 하나님은 왕위를 빼앗아 다윗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재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재산이 있을 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써야 합니다.
어느 장로님이 수백억 재산가였습니다. 그런데 재산이 너무 많다 보니 십일조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정직하게 계산해서 드리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성전을 짓는다고 하면 십일조 생각에 바들, 바들 떨었습니다. 예수님이 왜 과부의 두 렙돈을 칭찬하신 줄 아십니까? 그 여인에게는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전부를 바쳤습니다. 가진 재산 모두를 바친 것입니다. 장로님은 자기를 위해서는 풍성하게 썼지만, 하나님을 위해서는 너무 인색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한번 부도나자, 자기 집까지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완전히 빈털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재물을 위임해 주셨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잘 사용한 재물만 자기 것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내가 쓰고 나누고 베푼 것만 진정 내 것이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투자를 잘해서 몇 배의 이익을 얻습니다. 성경은 투자를 잘하여 더 축복받는 방법을 가르쳐 주 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거짓말을 못하시는 예수님의 약속 입니다. 말씀은 믿는 자에게 역사합니다. 그대로 믿고, 그대로 순종해야만 이 말씀이 생명 있는 말씀, 기적을 일으키는 말씀이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진정으로 진리의 말씀이고, 생명의 말씀이고, 살아 있는 말씀인지 체험하려면, 믿고 순종해 보십시오. 행함이 없는 사람에게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가 저 사람에게 좀 주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내게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어 주십시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하늘나라의 투자 방법인지 모릅니다.
두 번째 성경적 투자 방법은, 재물을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장 29-3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제가 신학교 2학년 때, 전도사 신분으로 개척교회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열 번 이상 설교를 했는데, 그 교회에는 강대상이 없었습니다. 그냥 책상 하나 놓고 서서 설교했습니다. 조그마한 방에 20명쯤이던 교인이 그해 18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예배당이 꽉 차서 교회를 세 번 정도 옮겼는데, 교회에서 제일 가난한 사글셋방에 사는 전도사인 제가 강대상을 마련했습니다.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제가 하고 싶어 마련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적은 투자일지라도 이것이 주는 기쁨과 축복은 평생 제가 받는 것과 비교할 때 천 배, 만 배 큽니다.
여러분, 주님과 복음을 위해 하는 일은 여러분의 투자 가운데 최고의 투자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사업하는 것이 지혜로운 투자입니다. 덮어놓고 돈을 벌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위한 목표를 정하고 사업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장로님 한 분이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 오셨습니다. 돈을 조금 빌려 고생 끝에 작은 인쇄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시골의 본 교회에서 예배당을 크게 짓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돈이 없다 보니 건축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습니다. 목사님이 금식기도 끝에 ‘나머지 공사를 장로님이 맡아 주세요.’라고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형편이 어렵긴 마찬가지인 장로님은 그 편지를 받아 보고 목사님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인 권사님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권사님이 “여보, 그것이 무슨 소리에요? 하나님이 채워주시면 할 수 있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권사님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장로님에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면 한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고는 인쇄업으로 돈이 생기는 대로 건축 자재를 사서 시골에 가는 사람들에게 딸려 보냈습니다. 그것도 청계천에 나가 튼튼한 미제로 사서 보냈습니다. 이렇게 작게라도 시작한 것이 축복의 물꼬를 열었습니다. 장로님이 순종하니 하나님이 얼마나 급해지셨겠습니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큰 제조회사가 제품을 포장하는 박스와 설명서 등 모든 인쇄물을 이 장로님에게 맡기기로 계약을 한 것이었습니다. 최신식 컬러 인쇄기를 사서 많은 인쇄물을 찍어냈습니다. 성전도 짓고 장로님 집도 크게 지어, 시골에서 올라오는 목회자들을 장로님 집에서 묵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입니다.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으로 어떻게 살다가 왔는지 보고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물질을 평생 어떻게 사용하다 왔는지 말씀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간을 어떻게 쓰다가 왔는지 보여 드려야 합니다. 오래 사는 것이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몸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내게 주신 재능을 가지고 내 영광을 위해 살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는지가 중요합니다.
여러분, 내 것이라고 해서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신앙생활을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0-15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닦은 은혜의 터에 믿음의 집을 짓는 비유가 나옵니다.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집을 짓듯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듯 성의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나는 날이 옵니다. 불과 같은 시험이 닥쳐왔을 때, 불에 타서 없어지면 신앙생활을 헛되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같은 시험이 와도 공적이 그대로 있는 사람은 상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가장 무서운 시험은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큰 공적을 쌓는 것은 귀하고 복된 일이지만, 우리가 교만해 지면 그 공적이 다 불타 없어집니다. 사람이 교만해지면 큰 소리를 치게 됩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해서는 안 될 악 한 짓을 합니다. 웃시야 왕을 보십시오. 강성해지니까 교만해 져서 악을 행했습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제사장 대신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 제사장이 그 일을 말리자 오히려 그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 순간 그는 나병에 걸려 평생 고생 하다 죽었습니다.
사람이 교만해지면, 자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것은 착각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일 뿐 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잠 3:34). 교만한 자를 대적하고 미워하시며 교만한 자는 패망한다고 했습니다(벧전 5:5).
교만한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예수님께 그렇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으면 악신이 들어가 악한 짓을 하다가 망하게 됩니다. 사울 왕과 같이 됩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고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은, 망하는 것을 본 가족들과 자손들이 모두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5절을 다시 보면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 전합니다. 구원은 받지만 공적은 모두 불타 버렸으므로 해를 받는데, 불 가운데서 아슬아슬하게 목숨만 건진 것같이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아주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말고 교만한 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위탁받은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한 일에 충성하며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여러분, 불같은 시험을 이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불같은 시험을 이긴 사람만이 쌓은 공적이 그대로 있고, 상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불같은 시험은 교만에 대한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잠 16:18).
욥도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알았기에, 그 많은 재산을 잃고 자녀들을 다 잃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거두어 가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욥 1:21). 그 결과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므로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가진 것은 하나님이 주셔서 받은 것인 줄 알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처럼, 욥처럼 더 큰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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